이번 학기는 복학한 처음 학기였는데.
그동안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캠퍼스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렘이 있었지만....
올 해 캠퍼스에서의 가을은 참 추웠다.
과제와 시험으로 정신없이 3개월을 보내게 되었다.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피드백 할 시간은 없고.
그동안 미래를 준비하는 습관과 훈련보다는 당장의 내일을 생각하며 살기에 급급한 삶이었다.
잠이 많은지라.. 토요일 오전의 황금같은(!) 시간에 잠이 아닌 퍼스펙티브를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에 조금은 망설였지만.
동명교회 소속의 뉴 페이스 2명을 데리고 간다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이번 퍼스펙티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동안 좋은 훈련과 나눔을 홍보하는데 소홀한 것을 반성하며. 복학도 했겠다. 새로운 마음으로 비전에 대해 공부했다.
9주 과정의 훈련을 마치고 그리고 지난 금요일 마지막 리트릿의 시간을 가졌다.
그곳에서 난 훈련과 습관 그리고 피드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안에 내면화되지 못한채 겉돌고 있음을 반성했다.
성기철 선배 강사님께서 해주신 강의를 통해 일주일의 시간관리를 잘하자는 다짐을 했다.
비록 피곤하여 토요일에는 떠나는 이들의 뒷모습도 보지 못했지만...
이후 미니 루미큐브 클래식에서 결선에 4등으로 진출한 뒤 우승할 수 있었다.
25일 있을 루미큐브 대회때 좋은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퍼스펙티브를 무사히 잘 마친 나래누나와 강현이에게 너무 고맙고.
비전과 나눔이 있는 동명교회가 될 수 있도록 이글을 보신 분들은 동명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함께한 비전퍼스펙티브 수강생 모두 비전스타트 하시길 기도할게요^^
P,S,
제 글의 앞뒤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치 위성으로 생중계를 볼 때 위성상태가 안좋아 수신이 잘 안되는 것처럼.
지금 12시가 지나서 수신상태가 안좋아 내 안에 담긴 생각들이 수신이 잘 안되고 있으니.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이제는 그 가끔은 화면이 흐리는 인공수신기 대신 전천후 수신기로 교체해보는 것이 어떨까 가끔은 그 불안한 수신기로 인해 걱정이 많단다. 항상 화질이 맑고 깨긋한 것만으로 보다가 모임에서 닐의 지난간 시대의 수신기로 보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예산을 늘려서라도 맑은 화질의 수신기를 구입하길, 복학생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신화같은 존재인데 고생이 많았던 것 같구나,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한 한 학기였던 것 같구나. 수고했다
;; 춥다..... 형도 추운데.. 저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