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카노! ( BACCANO!, 2007년 )
원제 バッカーノ!
부제 밧카노
감독 오오모리 타카히로 (大森貴弘)
원작 나리타 료고 (成田良悟)
각본 타카기 노보루 (高木登)
제작 브레인즈 베이스
저작권 ⓒ Ryohgo Narita・Media Works/Project Baccano!
음악 요시모리 마토코 (吉森信)
장르 액션 | 갱스터 | 판타지 / 17세이상 / TV-Series / 일본
줄거리
1711년 대서양 해상. 고향을 떠나 신천지로 향해 가던 연금술사들은 배 위에서 '악마'를 불러내는 데 성공한다. 그들이 악마에게서 원한 것은 불로불사의 비밀이었고, 악마는 그들에게 '불사의 술'을 건네준다. 술을 나눠마시고 불사의 몸이 된 그들은 같은 불사자에게 '먹히지' 않는 이상 죽지 않는 몸을 갖게 되었지만, 오른손을 사용해 상대방을 '먹는' 행위는 그들 모두에게 또다른 위험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1930년대 미국의 뉴욕. 대공황이 일어난 미국에서는 '금주법'과 '마피아'로 얼룩직 암울한 1930년대가 시작되었다. 뉴욕의 뒷편에서 살아가는 어둠의 세력들 사이에 '불사의 술'이 나타나면서 그들의 길고 긴 흑역사는 서막을 올린다.
마르티조 패밀리의 소년 필로와 간부 마이저, 얼빠진 2인조 복면강도 아이작과 밀리아, 간돌 패밀리의 보스 3형제, 제노아드 가의 문제아 댈러스와 그의 여동생 이브, 그리고 200살을 넘게 살아온 연금술사 세러드와 그의 운전기사 에니스. 각자 자신의 내일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나가던 이들은 어느 순간 접점을 갖게 된다. 한편 뉴욕을 향해 달려오는 시카고발 대륙횡단열차 플라잉 푸시풋호에서는 테러리스트 조직 레무레스, 쟈구지가 이끄는 불량집단, 살인마 라드와 정체불명의 소년 등이 한데 모여 또다른 군상극을 펼쳐내고 있었다.
이윽고 이 모든 조각은 하나로 맞춰져 간다. 그것은 '불사의 술'을 둘러싼 복잡한 나선의 조각이었는데...
작품소개
2002년 제 9회 전격 게임소설대상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데뷔한 작가 나리타 료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제목인 '바카노(Baccano)'는 이탈리아어로 '대소동'을 뜻하는데, 내용 역시 제목 그대로 다종다양한 수많은 캐릭터들이 벌이는 시끌벅적한 소동 같은 분위기이다. 1930년대의 금주법 발령 하의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불사의 술'을 둘러싼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시원스럽게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일견 마피아(정확히는 카모라)가 등장하는 갱스터 액션물처럼 보이지만, 연금술이나 불로불사, 악마 등이 등장하는 판타지적 성향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테리 드라마 성향은 물론, 중간중간에는 위트가 넘치는 콩트 같은 분위기도 간직한 복합 장르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등장인물 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인데, 애니메이션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캐스팅만으로도 가볍게 50명이 넘어갈 정도로 크고작은 비중을 지닌 캐릭터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는 원작 자체가 단행본 권마다 각기 다른 배경과 사건, 등장인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성향이라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이 모든 인물들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이 바로 작가의 역량을 나타내 주는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등장인물 수가 많고 이야기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산만한 감을 주기 쉬운 만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에는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 하는 견해가 있었으나, 팬들의 기대에 힘입어 브레인즈 베이스가 제작을 담당한 애니메이션이 2007년 여름 선을 보이게 되었다. 방송 전부터 초호화 캐스팅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면서 본편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된 상태이다. 한여름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멋진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OP. 「Gun’s&Roses」 노래 : Paradise Lunch
ED. 「Calling」 노래 : 오다 카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