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표이사직만 수행”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63·사진)이 JTBC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룸> 앵커에서 물러난다. 2013년 9월16일 JTBC에서 첫 메인뉴스를 진행한 이후 6년4개월 만이다.
JTBC는 23일 “메인뉴스를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가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앵커는 이날 오후 사내 회의에서 “다음달 2일 신년 토론까지만 진행하고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앵커의 뒤를 이어 다음달 6일부터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1년 동안 주말 <뉴스룸> 진행을 맡은 한민용 기자가 주말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한다.
손 앵커의 마지막 진행은 새해 1월1일과 2일, <뉴스룸>과 함께 진행되는 <신년특집 대토론>까지다.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유시민, 진중권, 전원책 등의 패널들이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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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보도와 2016년 국정농단 사태의 스모킹건이 된 ‘태블릿 PC’ 보도 등을 이끌며 대중적 신뢰와 영향력을 얻었다. 2013년 5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JTBC 보도 담당 사장을 지냈고, 이어 승진해 201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JTBC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