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이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새로운 운동을 시작합니다. 즉, ‘아깝다 학원비!’ 출간 2년째를 맞이하여 사교육 중 가장 소비 지출이 큰 ‘영어 사교육’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거품과 진실을 규명하고 바른 정보를 담은 소책자를 보급하는 운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소책자 제목에서 말하고 있다시피, 영어 사교육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몰라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영어 헛고생을 우리 국민들은 너무 오랜 동안 해왔습니다. 영유아 시절부터 영어를 배우지 않으면 늦다는 강박관념이 만연해 이와 관련된 영어 상품이 온나라에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등에 업고 영어사교육시장은 날로 확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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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상을 파악하고 바른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그동안 3년에 걸쳐 연구와 토론, 강연 등을 36회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실상과 진실을 파악해 보니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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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영어 조기교육, 결정적 시기 가설이론’이 영어 사교육 시장의 상품을 판매하는 근거로 활용되었지만, 확인해 보니 이것은 한국과 같은 언어 환경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매우 약하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또한 언어 기능 담당 측두엽은 만 6세 이후부터 발달하기에, 그 이전의 언어 특히 외국어 학습은 소용이 없다는 사실도 이번에 새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한참 유행하던 영어 조기 유학의 경우엔 최근 유학 인구가 급감할 뿐 아니라 유학의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것 등도 규명되었고, ▲영어 유치원에서 영어를 공부한 학생도 미리 배우지 않은 학생들과 몇 년 후 영어전문학원에서 같은 레벨에서 만난다는 황당한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명확한 객관적 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지 못한 국민들이 영어 사교육 시장에서 마케팅 차원에서 만든 과장 논리에 휘둘려 그동안 잘못된 사교육 상품을 선택을 해왔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런 진실을 우리만 알고 있을 수 없어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 정보를 담아 소책자를 내기로 결정하고 올해 1년에 걸쳐 소책자를 제작하는 준비과정에 돌입해 이번 9월 28일 소책자를 내고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 소책자 제작과 배포에 필요한 비용 3,800만원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후원자들과 온라인 카페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전액 충당하였습니다. 먼저 이분들에게 이 책자의 내용을 보내고 검토를 받으며 후원을 요청했을 때, 후원을 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놀라운 정보였다는 한결 같은 반응을 얻어, “우리 국민 전체도 그런 생각과 후련함을 갖겠구나”하는 자신감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소책자를 이번에는 최소한 200만 국민들에게 보급하는 사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9월 28일(수) 11시 ‘아깝다! 영어헛고생’ 200만 국민배포운동 출범식을 계기로 학교, 생협, 종교기관, 도서관, 언론 잡지사 등을 통해서 이 소책자가 보급될 것이며, 그로 인해서 우리나라 영어 사교육 소비 행태에 결정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날 출범식에는 그동안 이 소책자 내용을 구성하느데 기여했던 영어 사교육 전문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이 자리에 참여하시는 것을 환영합니다. 아래 배너를 눌러 참석 여부를 알려 주시면 미리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 9. 23. 사교육걱정없는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