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에 대한 斷想
‘人‘은 天(陽)과 地(陰)의 조화로 생성된 만물의 대표적 존재이고,
‘木’은 天地 기운의 교합(十)이 뿌리 내린(八 ) 모양(木)으로 볼 수 있는데,
‘休’는 人과 木의 합성어로서, 사람이 나무에 기댄 혹은 나무 밑에 있는 모습을 상징하며,
쉬다 아름답다 좋다 등의 뜻이 있다고 한다. 사람과 자연의 交感이라고 할까....
호흡(呼吸)이란, (마신 후 뱉는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먼저 숨을 내쉬고(呼) 그 다음에 숨을 들이쉰다는(吸) 의미로서,
이는 먼저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이치를 내포하고 있는 듯....
삶의 과정이 치열할수록 그 삶을 온전히 유지하려면 꼭 필요한 요소인 休息은,
‘숨쉼(息)’을 잠시 ‘쉰다(休)’는 의미로도 볼 수 있을 듯.... 즉 숨을 잠시 멈춘다는....
비워야 채울 수 있듯이, 쉬어야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음은 당연지사일 터....
휴양을 뜻하는 레크리에이션(recreation)과 재창조를 뜻하는 리-크리에이션(re-creation)의 철자가 동일한 것도
이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던데, 동서양의 관점이 비슷....?
‘숨을 쉬다‘와 ’잠시 쉬다‘의 두 ’쉬다‘가 의미상 일맥상통한다고 말하면 궤변일까?
( 숨 좀 쉬자~~ : 숨을 쉬겠다는 거야? 멈추겠다는 거야? )
첫댓글 숨을 쉬다. 쉬어야 다시 재충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