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솜씨는 별로 없지만 도움이 되실까하여 몇자 적어 보려고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2번의 출산과 육아에 몇 년간 의도치 않게 장수생으로 공부해 온 맘시생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는 기간에 가족 일로 중단해야 했던 시기도 있었고
육아로 인해서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 포기해야 하나? 하는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김기영 교수님 수업과 모의면접을 통해서 힘을 얻고 최종 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면서 일 병행
9월부터 김기영 교수님 요약정리반 들으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했습니다.
<교육학>
권지수 교수님 강의 22년에 풀 커리로 들었었고, 크게 변한 내용이 없다고 전해듣고 23년에는 같은 커리큘럼으로 혼자 독학했습니다.
상반기에는 하루에 한 챕터씩 다 돌려볼 수 있을 정도로 개념 위주로 독학하고 (개념은 거의 다 자동화될 정도로 줄줄 외웠습니다)
10-11월에는 그동안 모아온 모고자료 토대로 하루에 2개씩 풀고 주 1회는 다 써보는 방식으로 감을 유지했습니다.
<전공>
상반기에는 기간제 병행을 하면서 학교보건 챕터는 거의 마스터했습니다.
실전업무와 연계하여 책을 같이 보니 잘 이해되었고 관련 법규들도 사업을 하는 시기에 한번 같이 보면서 일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요약정리반을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기본 개념을 확실히 다져나갔습니다.
아이들 등하원이나 소아과 진료 대기시간에는 김기영 영역별/주제별 키워드 암기노트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아이패드나 핸드폰으로 사진촬영해서 들고 다닐 수도 있고 PDF 파일로 변환시켜주는 곳도 있다고는 들었는데
저는 책이 눈에 더 잘 들어오더라구요.
정신간호 같은 경우엔 교수님 청킹을 따라올 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킹 바탕으로 살을 붙여 나가는 방식으로 암기해 나가세요! 다 생각이 납니다.
특히 교수님이 정리해서 유인물로 나누어주신 국시/임용 기출 목록표를 잘 활용했어요.
국시 기출문제를 모두 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루 공부 범위에 대해서는 해당 기출분석표에 키워드로 적을 수 있을 정도로 반복학습하고 돌려보고
주요한 내용, 암기해도 잘 잊는 내용들은 보충하여 뒷 페이지에 간략하게 정리해두었고
11월까지 계속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실제로 저 분권화 노트를 서브노트처럼 사용했고, 시험장 가는 날에도 이론서 대신 법규자료와 해당 정리본을 가지고 가서 반복해서 봤습니다.
<면접>
2차 면접 준비는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먼저 1차 합격자 발표 전까지는 같은 지역에 응시한 비교과 선생님들과 함께 시책 스터디를 했습니다.
작년도 시책을 바탕으로 파트를 나누고 해당 내용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면접레시피를 토대로 개념학습을 하고
우리 지역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블로그, 유튜브 관련 자료를 함께 공유해 자료를 풍부하게 만드는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합격자 발표 이후에는 시책 스터디 내용을 바탕으로 주 3회 대면 스터디를 통해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전감을 높였습니다.
기출문제와 주요 현안 문제를 바탕으로 스터디원들이 각자 만든 문제를 토대로 구상 시간, 발표 진행, 피드백 순으로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지역의 경우에는 비평가원 지역으로 시책이 주요 답변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문제에 무조건 반영, 답변에 담는 식으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김기영 교수님의 모의면접에도 응시 기회를 부여받아 참여할 수 있었는데 저는 여기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약 1시간 가량 각 지역의 다른 선생님들 3분과 함께 줌으로 모의면접을 했고
교수님께서 답변할 때 답변의 키 포인트, 전공과 연계를 할 때 어떠한 방식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좋을지에 대해 지도해주셨는데
결과적으로 모의면접 덕분에 컷 점수임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뒤집어 최종합격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책에 너무 치중되어 전공과 연계를 잠시 잊고 지냈었는데 모의면접을 계기로 전공과 어떻게 하면 구체적으로 연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인성교육, 협동학습, 우리 교육청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답변을 구상해 보았습니다.
만약 다시 면접 준비를 시작한다고 하면,
(비평가원 지역 기준) 면접책의 목차에 따라 시책과 관련하여 전공 연계 답변 1개, 시책 관련 답변 1개를 저만의 만능 답변 틀로 만들어 두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생활패턴>
제일 중요한 건 수면의 질 관리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저는 잠이 많은 편에 육아까지 하고 있어서 시간관리가 중요했는데요
아이들 재울때 같이 자고 대신 일찍 일어나서 새벽공부를 했습니다.
하루 7시간은 꼭 수면을 취했고 아침, 점심, 저녁도 꼭 챙겨 먹었습니다. 30대 후반이라 체력이 금방 동나서 영양제도 먹었어요ㅋㅋㅋ
그리고 임용고시는 장기전이기 때문에(특히 면접까지 가면 정말 지쳐갑니다.;) 체력 관리도 중요해요.
하루 30분씩은 러닝머신을 걷거나 뛰든 홈트 영상을 보며 움직이는 방향으로 운동도 꾸준히 해나갔습니다.
육아맘도, 기간제 병행도 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스트레스 받지말고 즐기면서,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세요. 스트레스 받으면 어떤 날은 정말 하루 공부 다 망치는 날도 있어서요 ㅠㅠ
희망을 잃지말고 교수님 커리큘럼에 맞추어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면 모두 하실 수 있으세요!!
마지막으로 합격에 도움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드리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