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레트 면도기 ~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명품 중의 하나
여성에게 브레지어가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명품 이었다면 남성에게는 잘레트 면도기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명품 중의 하나다. 이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명이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다. 그 책에는 불을 만드는 것과 타제 및 마제 석기가 인류 최초의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한다. 물론 구석기 시대에 투창기도 위대한 발명품이다.
질레트 면도기 발명자 ~ 킹 캠프 질레트(1855~1932), 질레트의 창립자....
질레트 브랜드는 1901년 킹 C. 질레트가 제조한 벌명품 면도기에서 유래한다. 그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더 질레트 컴퍼니(The Gillette Company)를 세워 면도날과 면도기의 대명사로 널리 알리는 데 공헌했다.
질레트는 안전 면도기 시장의 개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킹 질레트는 안전 면도기의 최초의 발명가는 아니지만 최초로 낮은 단가에 대량생산에 성공한 사람이다. 사실 낮은 단가라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경쟁 상품에 비해 싼 것으로, 당시 가격인 5달러는 현재 물가로는 150달러에 육박한다. 하지만 질레트는 제품의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품질, 마케팅에도 시대를 앞서간 혜안을 가지고 있었다. 판매 첫해 불과 50여개 팔린 면도기는 다음해에는 무려 90000개나 팔렸으며 몇 년 만에 연간 수십만개의 면도기와 수백만개의 면도날을 판매하며 시장을 주도하게 되었다. 1905년에는 영국 런던에 해외사무소를, 프랑스 파리에도 현지 공장을 세웠다.
더욱이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모든 병사들에게 면도기를 납품하는 초대형 군납 계약을 맺으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4] 면도기 날의 대량생산 성공과 함께 면도기 시장을 완전히 휘어잡아 버렸으니 안전 면도기 시장의 개척자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또한 질레트는 연구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당대의 관행과는 달리 유럽시장의 경영에 직접 뛰어드는 등, 여러모로 현대 경영자로써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나 생각이 달랐던 이사진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1920년대에는 면도(shave)와 저축(save)이 비슷한 발음임을 알고 은행에서도 판촉전을 벌였다. 1948년에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만드는 토니 사를, 1955년엔 문구업체 페이퍼메이트까지 각각 사들였다.
이후에도 기업인수에 더 열을 올려 1967년 독일 브라운 AG도 먹고 1973년 제이프라 코스메틱스, 1979년 수정액 제조사 리퀴드페이퍼, 1984년 오랄비, 1987년 프랑스 위터맨, 1993년 Parker 등을 각각 인수해 생활용품과 문구사업을 장악하는가 하면, 1996년에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로부터 듀라셀을 인수했다. 2005년에 P&G에 인수되어 현재 P&G산하 브랜드로 되어 있다.
세계 100여개 국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으며, 세계 면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 시장에서는 2/3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면도기 제품은 대체적으로 절삭력이 우수하고, 면도감과 밀착감도 좋다. 하지만 날 내구성이 상당히 안좋은 편으로, 쉬크나 도루코에 비해 날 수명이 훨씬 짧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프로글라이드 면도날의 실질 수명은 쉬크의 하이드로5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오래 쓰면 쉬크처럼 날이 단순히 무뎌지는 것에 지나지 않고, 뜯겨지는 느낌과 함께 상처도 더 자주 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