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은 새로운 해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 새로운 해도 언제나 때가 되면 어김없이 다가온다. 그러니 어떠한 자세로 맞이하는가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한참 인기를 누렸던 '미생' 이라는 드라마에 나온 대사다.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어. 파리 뒤를 쫓으면 변소 주변이나 어슬렁거릴거고, 꿀벌 뒤를 쫓으면 꽃밭을 함께 거닐게 된다잖아.' 라고 넉두리 한다. 즉, 누구와 어떤 자세로 함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다. 또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면, 좋은 사람을 얻게 되고, 나쁜 사람과 함께 어울리면 나쁜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을 얻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열정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 없던 열정도 생기고, 불평 불만만 늘어놓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 있던 열정도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 프랑스 소설가 폴 부르제가 말한 것처럼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생각을 같이 하는 이들을 잘 만나야한다. 그들은 내 꿈과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릴 수 있는 마라톤의 페이스 메이커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들 덕분에 덜 지칠 수 있고 더 멀리 갈 수도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꿈과 목표를 향해 멀리가겠다고 결심했다면 생각을 같이 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새해가 밝았다. 내가 꾸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시작한다. 내 주위에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나를 응원하는 그 사람들 속에서 나의 능력도 무한히 발휘될 수 있고 인생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의 꽃길을 걷고 싶은가... 그렇다면 파리가 아니라 이제부터 벌과 나비와 함께 날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