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624)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 19:7~14).
하나님께 열납 되는 삶~~~~~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단과의 영적 전쟁을 치르게 되지만 우리가 사단과 싸워서 절대로 이길 수 없기에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싸워 나가야 한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말씀대로 살기를 원했던 다윗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의 대표적인 정금과 사람의 마음에 즐거움을 주는 송이 꿀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귀하며 가장 큰 기쁨과 유익을 준다고 고백한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알게 되며, 이로써 그릇된 행동을 삼가게 되고, 이를 지켜 행하는 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복과 상을 받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자신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그분의 구원에 동참하기를 간구한다. 그는 매사에 행하는 모든 것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 생명의 영원까지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행해지는 것이라는 신전의식(神前意識)을 가졌던 것이다. 사실 세상에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거나 기억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심지어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하나님께 인정받으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 주기를 바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다윗은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께 열납되기’를 간구하고 있다. ‘열납되다’는 말은 희생제사가 하나님께 상달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은 마음속에 생각한 바를 곧 말로 표현해 아뢴 것을 뜻하는 말로, ‘기도’를 의미한다. 여기서 ‘말’은 단순한 언어 행위뿐만 아니라, 외적인 행위까지 포함하는 말이다. 따라서 말과 마음은 내면적, 외면적 모든 생활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윗이 자신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지기를 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앙인의 삶이란 이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산 제물로 드려지는 영적 예배여야 한다.
우리 신앙인들은 사업, 일, 대화, 심지어 걷고 말하는 모든 행동에도 성도로서의 품격과 인품이 배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우리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께 열납 되고, 그가 하는 언행만 보고도 소위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나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의 한국교회 지도자와 교인들의 삶은 하나님께 열납되기는커녕, 세상 사람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지 못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자신을 바치되 그 마음의 생각조차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소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그 행실과 마음이 열납된 자에게 주어지는 복과 은혜는 상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의 말과 마음을 돌아보고 이것들이 주께 열납되기를 기도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복과 은혜를 누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우리의 예배뿐만 아니라 입술의 모든 말과 마음의 묵상과 모든 삶이 주께 열납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