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강릉분원, 개원 9주년 기념 세미나 열려
- “향토 산채 고소득 농업기술에 응용하자”
강원도 향토 산채 산업화를 위해 유전자원 보존, 신품종 육성, 산채이용 고부가가치소재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KIST 강릉분원에서 열린 개원 9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정진철 고령지 농업연구센터 소장은 강원도 자원식물의 기능성과 생육환경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현재 강원도 향토 산채로 곰취, 음나무, 산마늘, 고들빼기 등이 대표적 산채이며 강원도 전역에 고루 재배를 하고 있다”며 “환경인자-기능성분 변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향후 고부가가치 작물의 농업기술에 응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능성천연물센터 책임연구원 엄병헌 박사는 강원도 지역천연물을 이용한 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강릉 소나무 유래 폴리페놀, 해조류인 대황 및 주요 특산물인 오죽을 이용하여 스포츠 기능성 및 항피로 기능성 소재개발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박정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천연물의 가공이나 부분 정제, 또는 천연물로부터 부작용 성분을 제거해 천연물 소재를 개발한 사례를 중심으로 새로운 천연물 소재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조준철 아모레퍼시픽기술연구원 피부과학연구소장은 강원 동해안권 육상 및 해양천연물을 자원화해 화장품 소재로 개발할 수 있는 전략에 관한 세미나 및 KIST 강릉분원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KIST 강릉분원 강기성 박사는 현재 진행 중인 인삼의 새로운 열처리 가공을 활용한 유효성분 향상 신기술에 대한 발표를 통해 최근 강원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인삼의 새로운 상품화 방안을 제시했다. 정봉철 KIST 강릉분원장은 “천연물 대량 재배 및 산업화 공급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강원지역 농어민의 수입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풍부한 약용식물 자원을 활용한 사업화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