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코치진 인선을 둘러싸고 구단과 팬들간 갈등에 휩싸였다.
LG는 최근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출신인 김용수 2군 투수코치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에 대해 LG 팬들은 지난 주말부터 홈페이지(www.lgtwins.com)를 통해 구단 프런트에 대한 항의성 릴레이 글을 올리고 있는 것.
팬들은 그동안 김성근 전감독의 해임과 이상훈 선수의 트레이드, 김재현 선수의 각서 파동, 유지현 선수의 조기 은퇴등 구단측이 팬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이번 만큼은 참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특히‘분위기 전환을 위해’ 김용수 코치가 해임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jkc0273이라는 팬은 “팬이 중심이 되어야 될 프로야구에서 몇몇 잘못된 생각을 가진 운영진과 감독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HIFI라는 팬은 “노송(김용수의 애칭)은 우리에게 관습헌법과 같다”며 “정당한 사유없는 인사는 조직이 망하는 길”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관중감소와 병역비리등으로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프로야구가 팬들의 반발을 사면서 악재를 자초하고 있는 양상이다.
양성욱 기자
첫댓글 제대로된 기사... 양성욱기자님 쌍마 회원이시더군요~
이것이 진실이다...
ㅠㅋ정말멋진분이에요 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