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44초
(이부분은 국민의 정부시절 썰임
국민의 정부에서 3년 일하시고 참여정부때 이어서 하신분)
처음에 청와대에서 같이 일해보자고 연락이 왔는데
청와대에서 연락왔다고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고해서
테스트 연설문 쓸때도 몰래 숨어서 쓰셧다고하심ㅋㅋㅋㅋㅋㅋ
(쫄보st 비서관님이심ㅠㅠㅠ)
쫄보돋는 일화 2
면접보러 청와대가려고 택시 탔는데
'청와대'라는 말이 도저히 나오지 않았다고ㅋㅋㅋㅋㅋ무서워섴ㅋㅋㅋㅋ
결국 광화문에서 내려서 걸어가셨다고함
3분 30초부터
이때부터 디스스러운 칭찬이 시작됨
노무현대통령은 연설문에 한해선 '적당히' '끝'이라는게 없는 분이라고하심
완성됐다고 하더라도 연설직전까지 고칠게 있으면 고치시는분.
'상황과 생각이 바뀌면 고치는게 당연한거지 그냥 가서 읽는건 옳지않다'라는게 소신이셨다고.
"강원국 비서관님 曰 아니 근데 너무 많이 바뀌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스인것같지만 칭찬..같음(찝찝)
9분 56초부터
정말 며칠간 고생해서 올리면
"군더더기가 많습니다"라고 지적을 하셨다고.
대통령님이 있다고 하시니 최대한 정리해서 또 보내면
"아직도있습니다"라고 하셨다곸ㅋㅋㅋㅋㅋㅋ
대통령님은 ''일반론이나 '인용'같은걸 너무나도 싫어하셨다고함
어느날 반부패관련 행사에 갈 일이 있어서 그곳에서 할 연설문을 준비해서 올렸는뎈ㅋㅋㅋㅋ
넘나 일반론 얘기해서 까였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패가 당연히 나쁘지 그런 당연한 소리를 왜 올리냐"고 그려셨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분 55초부터
그 때 당시에 노무현대통령님은 비서관들이 올리는 글이 좀 성에 안차셨는짘ㅋㅋㅋ
본인 말을 녹음해서 듣고 글을 써보라고 하심(돌려까기 만렙...bb)
비서관님은 대통령님 말씀대로 녹음을 해서 듣기시작함
"근데 너무 하루종일 얘기하시니까...."ㅋㅋㅋㅋㅋㅋㅋ너무 괴로웠다며 디스ㅋㅋㅋㅋㅋㅋㅋ
노무현대통령은 생각이 시시각각 발전하는 분이라 그 속도를 빨리 쫓아가야했다고함.
김대중대통령 생각의 과녁은 너무 멀어서 어려웠다면
노무현대통령 생각의 과녁은 너무 자주 움직여서 어려웠다고.
(동영상 어딘가엔 박근혜 대통령은 과녁이 아예 없다고ㅋㅋ)
겸손의 소리가 아니라 본인은 '지식도 짧고 독서량도 부족해서'
나같은 사람이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을 모셔야지
유시민 장관같은 똑똑한 사람은 연설비서관에 어울리지않느다곸ㅋㅋㅋㅋㅋ
이유는 뒷부분에 나옴 coming soon.......☆
14분 22초부터
5.18관련 행사를 위해 좀 화려한 문체가 필요하다 생각하셨는지
유시민 장관에게 연설문을 부탁했다고함
그때 유시민 장관이 지방에 출장가있어서
지방 pc방에서 밤새 써서 보냈는데
대통령이 읽어보고는
"유시민 생각이네.. 됐다 마."하셨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생각이 담긴 연설문이 아니라면
엄청난 명문이라도 채택x
밤새썼는데 채택안된 유시민 장관
시리둥절행....
ㅠㅠㅠ
15분 50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갠적으로 이부분이 제일 웃긴데
아까 유시민은 적당치않고 본인이 두 대통령에게 적합한 비서관인 이유가..ㅋㅋㅋ
앞에서 봤듯이
유시민 장관같은 똑똑한 사람은 의도치않게
자기 생각과
자기 문체를
연설문에 넣게 되어있다고함
근데
"저같이 깨끗한...저는 은연중에 들어갈 내 생각이 없어요!!!↖^▽^↗(개해맑)
저는 문체도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지식도 짧고 독서량도 많지않아서
"대통령의 생각이 없으면 저는 글을 쓸수없어요. 그러니 대통령의 생각이 얼마나 간절하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쓰기위해서 늘 대통령의 생각을 쫓고
대통령의 문체를 쫓아다녔다고 하심.
심지어 책상에는 대통령이 좋아하는 단어, 자주쓰는 단어를 붙여두었다고도 하심.
17분 50초
스트레스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있어서 대통령님하고 회의하다가
화장실2번이나 갔다곸ㅋㅋㅋㅋㅋㅋㅋ
그럴때마다 대통령은 기다리시고
19분 19초 20분17초
밤 10넘어서 자려고하는데 대통령님한테 연락이옴
'또 생각이 발전'하셔섴ㅋㅋㅋㅋㅋㅋ수정요청을 하심
대통령님은 원래 자신의 생각이 너무 많고
말과 글을 좋아하는 분이셔서 늘 무슨 새로운 생각이 떠올라서
말하러 오실때 기분이 업되신다고함ㅋㅋㅋㅋ그날도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오셨다곸ㅋㅋㅋㅋ
근데 밤늦게 이러시니까 자기도 모르게 입이 나와있었다고함ㅋㅋ
그랬더니 대통령님이
"너한테 무서워서 무슨 말을 하겠냐."면서
"내가 무슨 생각이 나서 만나자고하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까 기대와 호기심을 가지고 기다려야지
인상쓰면 내가 무서워서 말을 할수있겠냐."고 와다다 따지셨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표정과 말투가 그려지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시트콤찍냐곸ㅋㅋㅋㅋ
20분 42초
저런식으로 솔직하게 치고박아도 또 다음날 뒤끝없이 쿨하시다곸ㅋㅋㅋ
뒤끝없는 성향을 알게됐으니까
혼날때마다 속으로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하고 이겨냈다고하심.
청와대에서 일하는게 좀 힘들지만 임기는 5년....☆
"언젠간 이분과 헤어지겠지..."이 생각하면 마음의 안정이 왔다곸ㅋㅋㅋㅋㅋㅋ
21분 32초
10시에 연락해서 맡겨놓으시곤
새벽 2시에 "어디까지 됐노?" 이러시면 무쟈게 얄미웠다곸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 대통령이 하겠다고 하시면서 파일 보내고 자라고 하셨다고함
5시에 대통령님이 보낸 파일보니까 몇십페이지 되는 분량을 딱 완성해서 보내셨었다고.
그전까진 나도 열심히 하는데 왜이렇게 내마음을 몰라줄까..
서운하다 이런마음이 있었는데
노무현대통령이 일필휘지한 연설문들을 접하시곤 감동받아서(ex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연설문)
그 때부턴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함.
"대통령님은 일이많아 시간이 부족하니
나같은 수족을 부리시는건데
머리랑 손발이 따로노니까 대통령님이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이해가됐다"곸ㅋㅋㅋㅋㅋㅋ
넘나 셀프디슼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대통령님을 모신게 아니라
대통령님께 글에 관해선 개인교습을 받은것같다고.
24분 12초부터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연설문 첨삭에 관한 얘기나옴ㅋㅋㅋ
비서관님이나 비서관님 아내분이나 박근혜 대통령이 나오면
리모콘을 급히 찾는다고하심ㅋㅋㅋㅋㅋ보기싫어섴ㅋㅋㅋ
너무 급해 허둥대면 리모콘이 잘 안눌리는데 그런식으로
5초정도 보는거 외엔 오래본적이 없다고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분 20초
막 대통령이 생각없이 써오는것만
줄쳐가면서 외우고 '이건 어떻게하고 저건 어떻게 해야되냐'이러면서
허둥지둥 대면 주변사람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괴롭겠냐곸ㅋㅋㅋㅋ
(깨알돋는 허둥지둥 연깈ㅋㅋㅋㅋㅋㅋ)
그런의미에서 노무현대통령은
단어 몇개만 써가지고 춘추관가서도 연설 잘끝내는 경우도 많았고
본인이 쓸 수 있으면 비서관 도움없이도 혼자 쓰시는 경우도 많았다고함
이런게 결국 위기관리능력일 수도 있다고...bbb
32분 20초부터
최근에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을 내셨는데
10만권 가까이 팔림ㄷㄷㄷ
김대중대통령 노무현대통령에 관한 책이라
두분덕분이기도하지만
최근에 박근혜 대통령 덕분에 두 대통령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역할도 했으니까
박근혜 대통령 공이 더 크다곸ㅋㅋㅋㅋㅋ
33분 18초
자본주의에 굴복한 비서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을 내기전에 한 2000권정도 팔릴거라 예상하고
김대중 도서관과 노무현재단에
인세 50프로 기부하겠다고 선언 하셨었음
그래서 계약금 받았을때도 두 곳에 바로 기부를 하셨음ㅇㅇ(매우 쾌남)
"그랬는데 책이 막 팔리는거예요.."
"근데 막 3만권 넘어가니까 가슴이 떨리는거예요....(쭈굴)"
"아직 인세를 받지는 않았는데 이게 막 억단위가 되니까..."
"정말...어떡하지..어떡하지...하고있는데....(발동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권양숙 여사님이 이 소식을 듣고
비서관님은 글써서 먹고사는 사람인데 그걸 받아서야 되겠냐고
계약금 받은것까지 돌려주라고 노무현재단 사무총장한테 말씀을 하셨다고함
(다행이라며 가슴쓸어내리심ㅋㅋㅋㅋ자본주의에 굴복한 비서관님ㅋㅋㅋㅋ)
근데 노무현재단 사무총장님도 웃김ㅋㅋㅋㅋ
"받은건 돌려줄수 없고 지금부터 더이상 가져오지는 말라."고 그러셨다곸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마음이 얼마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는지... ^▽^!!!(개해맑음)"
확실히 철학있고 생각이 많은 대통령이었던 것 같음.
디스처럼 말씀하시지만 디스안에 두 대통령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느껴지기도하고..
암튼 비서관님 너무 개그캐릭이라 동영상 풀버젼으로봐도 시간 금방감ㅇㅇㅇㅋㅋㅋㅋㅋㅋ
시간날때 한번 보는거 추천.
끝.
영상 존잼이닼ㅋㅋㅋㅋㅋㅋ
이분 진짜 좋아ㅠㅠㅠ 강연 여러번 가서 말씀 들었는데 ㅋㅋㅋㅋ셀프디스 하는데 넘나 귀엽고 아기자기하셔 ㅋㅋㅋ
파파이스 보다가 이거 봤엌ㅋㅋㅋ 너무 웃겨서 존나 웃었는데 엄마도 옆에서 웃고있었음ㅋㅋㅋㅋ
너무 재밌어ㅠㅜㅜ 귀여우시다 진짬 말씀 너무 잘하셔 ㅜㅠㅠㅠ
자본주읰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