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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RUMI
김영준-고양이 별
안녕, 여시들
다소 무겁고 슬픈 얘기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여시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쓰게 됐어
오랜시간을 함께 하고 천천히 마음의 준비를 했던 여시들도 있겠지만,
나처럼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이별을 겪게 된 여시들도 있을거야
사실 현재로서 동물의 사체를 땅에 묻는 것은 불법이잖아
그렇다고 내새끼를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린다는건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고
이런 상황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 장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가슴이 미어지는 그 순간에 방황을 하더라구
그런 사람들을 위해 주제넘지만 후기를 조금 써보려고 해
요즘 반려동물 장례업체가 그래도 많이 생긴편이야
그중에 내가 다녀온 곳은 '굿바이펫' 이라는 업체였고
꼭 여기를 가라는건 아니야!
내글은 후기정도로 읽어주고 여러곳을 비교해보고 가장 좋겠다 하는 곳을 선택하면 될 것 같아
글이 조금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줘
글이 좀 길어, 장례업체에 대한 내용만 보고싶은 여시는 맨 마지막에 써놓을 테니까 그것만 읽어도 좋을거야!
일단 우리집에는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어
나와 7년을 함께한 첫째 우유와 올해 1월에 우리집에 온 둘째 미오
8월 3일 월요일이지 나는 평소처럼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있는 중이였고
4시 30분, 5시10분쯤에 아빠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못 받았어
그리고 나서 문자가 3통이 왔어. 미오가 창문에서 떨어져서 죽었다는거야
너무 놀라서 양해를 구하고 평소보다 일찍 퇴근을 하고 집에 가는 버스를 탔는데
진짜 버스에서 내내 울었어 아무생각도 안 들더라고
근데 막상 집앞에 도착했는데 올라갈 용기가 안나더라고
두시간을 집밖 현관에 앉아서 울었어
똑같이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또 한참 울었는데
그렇게 몇시간 울었더니 정신이 그나마 돌아오더라고
날씨가 더우니까 우리 애기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서둘러 화장을 시켜주자고 생각을 했고
친구도 올해 거의 8년을 키웠던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그때 자기가 갔었던 장례업체를 소개시켜 줬어
마음을 좀 가다듬고 전화를 걸었어
전화는 거의 바로 받으셨고 예약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내가 첫번째로 인상깊었던게
실장님이 진짜 그 어떠한 말보다 먼저 위로의 말과 함께 우리 미오의 명복을 빌어주더라고
진짜 실장님 말 듣자마자 또 한참을 울었어 자제가 안되더라고
근데 참 고맙게 내가 우는거 보채지도 않고 계속 토닥여주면서 끝까지 들어주셨어
내가 좀 진정하고 예약 가능한 시간이 있냐고 물었더니
내일 1시부터 예약이 가능하시다더라
내가 1시에 출근을 해야하기도 하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혹시 우리애기 가는길도 너무 괴로울까봐
오늘 저녁에는 안되냐고 여쭤봤어
혹시 데려다 줄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
그래서 있다고 하니까 11시쯤도 괜찮으시면 해드리겠다고 하더라고
나중에서야 안 사실인데 원래 운영시간이 아침9시부터 저녁8시더라고
근데 사정있으신 분들은 다 받아주시는 것 같더라
그렇게 11시에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몇가지 장례종류를 설명해주시고는 지금 이 번호로 예약문자가 갈테니 읽어보시면 된다고 말씀해주시고
첫번째 전화통화를 끝냈어
내가 두번째로 인상깊었던거는 전화로 가격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던거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반려동물의 장례를 장사처럼 여기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어
그러고 바로 예약문자가 왔어
크게 3가지 종류인데 자세한건 맨 밑에 다시 설명을 해줄게
물론 제일 좋은거 해주고싶은게 주인의 마음인데
당장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3번 화장예식으로 예약을 했고
예약까지 다 하고 나서야 집으로 올라갔어
아빠가 미오를 봉지로 감싸서 상자에 넣어놨더라구
근데 진짜 차마 미오를 볼 자신이 없는거야
상자 앞에 앉아서 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는데
설상가상으로 데려다주기로 했던 친구가 사정이 생겨서 같이 못가게 됐어
당장 제천가는 버스부터 알아봤는데 버스는 이미 끊긴 상황이였고
아빠는 밤에 일을 하셔서 나를 데려다 줄 수 없는 상황이였구
근데 보니까 제천가는 첫차가 6시 20분이더라고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 상황을 설명드리고
내일 오전에도 가능하냐고 여쭤봤더니 11시에 예약이 있다고 하시면서
내일도 친구차를 타고 오냐고 물어보시기에 첫차가 6시 20분이여서 첫차를 타고 갈 예정이라고 말씀드리니까
예식이 넉넉히 1시간 30분정도 진행되는데 첫차를 타고 오셔도 1시까지는 청주에 도착하기 힘드실 수 있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셨어
여기서도 조금 감동을 많이 받았어
실장님은 정말 본인의 상황보다 모든 것을 나에게 맞춰주셨거든
일하는 곳에 조금 늦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고 하니까 9시 30분으로 예약을 다시 잡아주셨어
내가 계속 걱정을 했거든 날이 너무 더워서 미오 상태가 악화되지 않을까 하고
근데 정말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더라고 집에 아이스팩 있으면
아이의 몸에 물이 닿지 않게 조금 떨어트려서 상자에 넣어주시고 선풍기 있으시면 상자쪽으로 선풍기를 틀어 놓으면
1~2일 동안에는 걱정하시는 만큼 크게 악화되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두번째 통화를 마치고 나서 문자가 하나 왔는데
제천에서 청주가는 버스 시간표더라고
굿바이펫을 소개시켜줬던 친구가 그랬는데
예약 받으실 때 교통편을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고
자가용이 있는 사람들은 정말 늦은시간에도 흔쾌히 받아주시는데
나 처럼 버스로 오는 사람들은 조금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그리고 다음날에 혹시라도 안 좋은 냄새가 날까봐 미오 상자를 큰 수건으로 감싸서
제천으로 가는 버스에 탔어 다행히 사람이 나뿐이더라구
버스에 타자마자 기사님께 몇시간 정도 걸리냐고 여쭤본 후에
실장님한테 문자를 드렸어 이쯤 도착할 것 같다고
버스로 오는 사람들은 실장님이 직접 터미널로 픽업을 하러 오셔
예식이 끝나고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시고
생각보다 제천에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고
실장님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벌써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고
실장님 차를 타고 가는 중에 계속 백미러로 눈을 맞추면서 여러가지를 설명을 해주셨어
장소에 도착을 하고 내가 미오가 지금 봉지안에 들어가있는 상태고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서 미오를 보지 못했다 하니까
(실장님도 미오가 높은곳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어)
안치예식실에 상자를 내려놓고
그럼 먼저 확인을 하고 상태가 괜찮다 싶으면 불러드리고
그렇지 않다 싶으면 한지로 감싼 후에 마지막 인사 시간을 드리겠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나는 밖에서 작성해야 하는 문서들을 작성하면서 기다렸어
(내 정보, 미오 정보, 여기서 종교 여부를 묻고 종교에 맞춰서 예식을 진행해주는 것 같아. 나는 무교를 선택했어)
한참을 기다려도 들어오라는 소리가 없어서
우리 미오상태가 정말 많이 안 좋구나 해서 눈물이 계속 나더라고
그리고 조금 있다가 실장님이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얼굴만 빼고 한지로 다 감싸놓으셨더라고
나머지 부분은 보시면 너무 마음아파하실거같다고 하셨어
얼굴은 깨끗하게 닦여있었고 그때 처음 봤어 우리 미오 얼굴
마침 9시30분에 예약이 없었던 점, 내가 첫차를 타고 올 수 있었던 상황
모든게 정말 다행이라고 하시더라고
미오 상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서 조금만 더 늦었어도 많이 안 좋았을거래
실장님이 마지막 인사하라고 하시면서 자리를 비켜주셨고
미오 얼굴 한참을 보면서 또 울었어
미오가 평소에 좋아했던 간식도 관속에 넣어주고 좋아했던 장난감도 넣어주고
또 얼굴 한참 보고 울고
그때 동안 재촉한번 없이 기다려주셨어
한참 뒤에 실장님이 들어오셔서 위로의 말을 건네주시고
한지로 미오를 완전히 덮은 후에 관뚜껑을 닫고
나를 밖에 마련 된 장례예식실로 데리고 가서 향 피우는 법을 알려주시더라고
실장님이 먼저 향을 하나 피워주셨고 나도 따라서 하나를 피웠어
그리고 나서 이제 화장을 시작할거라고 하셨고
지금 드리는 인사는 제가 아니라 미오가 하는 인사라고 하시면서
관을 들고 천천히 나에게 허리숙여서 인사를 하시고 화장예식실로 들어가셨어
좋았던게 화장로로 들어가는 것도 창문을 통해 볼 수 있었고 끝나고 나오는 것도 볼 수 있었어
근데 이거는 보기 힘들 것 같다 하면 커텐을 닫아주시더라고
내 친구는 차마 못보겠다고 했더니 커텐을 닫아주셨대
화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라고 하셨고 또 나만의 시간을 위해 자리를 피해주셨어
그동안 무지개편지라고 해서 반려동물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책에 편지를 써도 되고
납골당쪽에 마련된 나무에 간단한 쪽지를 매달아도 되고
30분동안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정말 미오와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
그렇게 화장이 끝나면 열이 식을 동안 화장증명서를 건내주시고
유골의 보관방법, 기간, 반려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싶을때 방법등이 적힌 종이를 건내주셨어
그리고 미리 보내드렸던 사진도 인화해서 주셨어
그리고 나서 화장예식실에 들어가셔서 미오의 유골을 수습하시고
한지에 유골을 넣어서 유골단지에 넣어주셨어 그리고 벌레들어가지 말라고 밀봉도 해주시고
마지막으로 단지를 유골나무함에 넣어서 건내주셨어
그렇게 예식은 다 끝났고
원래는 터미널까지 데려다주시는데
알다시피 원래 있던 예약전에 나를 급하게 받아주신거라
다음 사람들이 오셔서 데려다주지 못하셨고
(이건 전날 전화로 양해를 구하셨어)
대신에 콜택시를 불러주셨고 기사님께 11시차를 타야되야된다고까지 말씀해주시더라고
택시비는 터미널까지 8000원 정도 나왔어
미오의 유골함을 안고 버스에 올라타니까 실장님한테 문자가왔어
버스 잘타셨냐고
끝까지 나를 챙겨주시는 마음에 정말 정말 고마웠어
영수증이야
일단 내 간단한 후기는 여기까지고
내가 굿바이펫이라는 업체를 이용하고 내내 느낀 점은
장례를 장사라고 생각하시지 않는 다는 거였어
정말로 진심으로 유족들을 위로하실 줄 아시는 분이셨고
모든 상황을 유족들에게 맞춰주셨던게 정말 감동이였어
앞서 말한 내 친구도 여러군데의 업체에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를 하자마자 위로의 말을 건넨건 굿바이펫 뿐이였다고 하더라고
친구에게 절차를 설명해주면서 여기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없다고 하셨대
충분한 마음의 준비가 될 때 까지 재촉도 없었고 오래 기다려주셨어
굿바이펫은 직원이 여러명인게 아니라 실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업체시래
스스로를 무지개다리 문지기라고 표현하시면서 아이의 소풍길을 보다 따듯하고 외롭지 않게 힘써주시는 분이셔
여기서부터는
혹시 나처럼 굿바이펫을 이용할 여시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몇가지 정보만 적어줄게
일단 굿바이펫은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대
여러사람과 겹치지 않고 그 시간은 오로지 한 가족을 위한 시간이라고 하셨어
그 시간동안은 정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차분히 이별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가봐
가격은
화장예식 22만원
화장예식+오동나무관 26만원
장례화장예식 30만원
이렇게 3가지 종류고 추가로 발생되는 요금은 절대 없다고 하셨어
소형견, 대형견, 고양이, 고슴도치, 햄스터 등 다 가능하다고 하셨고
위의 가격은 소형견,고양이기준이고 대형견은 별도문의를 달라고 하셨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은 터미널까지 무료로 픽업서비스를 진행중이시래
장소는 충북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37-1 이고
수익금 일부를 유기동물을 위해 쓰시고 있다고 하셨어
그리고 반려동물들이 숨이 멈추었을 때 조치법도 첨부해줄게(홈페이지에 있는 글이야)
6. 무지개다리로 간 후에 (숨이 멈추었을때) 어찌 조치를 해야 하는지요?
답변: 아이들은 숨이 멈춘 후에도 신체적인 구조로 인하여 눈을 감지 못합니다. 혀를 내밀고 있으면 안으로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입고 있는 옷이나 목걸이는 벗겨주시고 바닥은 방석 또는 쿠션처럼 푹신한 곳에 면수건을 깔고 눕히면 됩니다.
복압 상승으로 인해 체액이 입이나 코, 항문으로 나오지 않게끔 머리를 몸보다 높이 있게끔 해주시고 항문 주위에는 휴지나 거즈, 패드등을 대어서 밑에 묻지 않게끔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에 면수건으로 아이 몸을 덮어주시면 됩니다.
주변의 온도를 차갑게 유지시켜 주신다면 1~2일이 지나도 아이 몸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아이와의 가슴아픈 헤어짐을 영원히 함께하는 아름다운 이별로 기억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아이와의 이별예식을 진행할지 잘 생각하신 후에 예약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결제는 현금, 카드, 이체 모두 가능하다고 하셨어
굿바이펫은 반려동물 장묘업 허가 기준이 법으로 정해진 이후 가장 처음 허가를 받은 곳이라고 해
요즘 장례업체를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업체가 늘고있대
그중에는 정부공식허가된 반려동물 전용 화장로가 아닌
폐기물소각로를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으니까
굳이 굿바이펫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꼭 반려동물 장묘업 등록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용했으면 좋겠어
(+많은 여시들이 물어봐서 내용 조금만 추가할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동물병원에 화장을 맡기는건 말리고싶어....
대부분의 동물병원은 유골을 직접 받아 볼 수도 없을 뿐더러
말이 좋아 화장이지 솔직히 소각시키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해
되도록이면 우리 아이들 편한마음으로 무지개다리 건널 수 있게 가는 모습 끝까지 지켜봐줬으면 좋겠어)
글을 쓰게 된 건 위에도 말했듯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시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고
실제로 킹여에서 먼저 물어봤을 때 후기글을 써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여시들이 있었어서 용기내어 글 쓰는거야
사진들은 후기를 위해 찍었던 건 아니고 애초에 후기를 찔 생각도 없었지만
미오의 마지막 순간을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서 모두 사진에 담아놨어
사실 후기글에 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좀 더 자세한 후기를 위해 사진도 같이 올려
미오를 데리러 가는 그때도 킹여에 고양이 데리러 고양시에 간다고 글을 올렸었고
(많은 여시들이 말장난인줄 알았지만 진짜였다고 많이 웃어줬던것도 기억나)
이름도 여시에서 고르송이라고 지어줬었어
결국에는 미오가 되었지만
그래서 더욱 여시에 후기글을 올리자 마음 먹었던 것 같아
미오와 나의 첫만남부터 여시가 함께했으니까
후기를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쓸까 했지만
내가 너무 슬퍼하면 미오가 편히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 없다고 해서
마음의 정리도 할 겸 후기를 조금 일찍 써!
혹시 더 궁금한거 있으면 글삭제하지 않을 테니까 언제든지 물어봐줘
그리고 미오가 오기전에 로망이라고 애기가 한명 더 있었는데
올때부터 너무 아팠어 그래서 정말 얼마 못 있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거든
미오 장례를 하는 내내 로망이 생각이 나더라고
그때는 반려동물 장례라는 것도 몰랐을 때라
제대로 된 장례를 치뤄주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후회스러워
여시들은 나처럼 후회없도록
내새끼들 마지막 길 외롭지 않게 보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먼저 떠난 우리 로망이, 미오
언니는 우리가 잠시 헤어지는거라고 생각해
우리 나중에 꼭 다시 만날거니까
그동안 아프지말고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야 돼
언니가 많이 사랑해 얘들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문제있으면 바로 얘기해줘!
브금은 김영준의 고양이 별 이라는 노래고
내가 로망이 보냈을 때 정말 자주 듣고 위로받았던 노래야
혹시 나처럼 반려동물들을 보낸 여시들 노래 듣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시들이 써주는 위로댓글들에 하나하나 답글 달아주지는 못하지만
빠짐없이 모두 다 읽고 있어.
우리 애기들 가는 길 외롭지 않을 것 같아서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부디 여시들은 반려동물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나도 빌어줄게
글 써줘서 고마워 여시야.. 나는 많이 아픈 아이가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려고 찾아보고 있었거든! 눈물밖에 나질 않네
미오도 로망이도 잘 있을거야 후기 고마워 잘 참고할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