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반기와 2021년 전반기 투수들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ERA는 소폭 상승했고 whip는 비슷합니다. 전체적으로 홀드가 늘었으며 승이 감소하고 패가 늘었습니다. 이유는 아시다시피 외국인 투수 없이 전반을 보냈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봅니다. 전반적으로 작년보다는 불펜이 단단해 졌다고 볼 수 있는것이 홀드가 20개 이상 많아졌습니다. 선발이 무너짐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지킨 경기가 생각보다 많다는 이야기겠죠.
타자들을 보면 타율은 1푼정도 상승했으나 출루율이 감소했습니다만, 장타율이 늘어 ops는 작년과 동일한 결과를 냈습니다. 직전시즌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안타는 늘었지만 사사구를 얻어내는 능력은 줄어들고 삼진 갯수는 늘었습니다. 일장 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작년시즌보다는 타자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할수 있겠죠. 21년에는 라이온힐리가 전반기 내내 있었고, 22년에는 노시환이 전반기 절반정도를 날렸으니 관점에 따라서 타선이 좀 더 나아졌다 볼 수도 있을겁니다.
21년과 22년을 비교하면 뭔가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다? 라고 묻는다면 그런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력보강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성장을 했냐? 라고 묻는다면 어느정도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요.
물론 드라마틱한 성장을 원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만,
지금 한화이글스는 학생으로 치면 매일 반에서 꼴찌하던 학생이 서서히 성적을 올리지만 반 석차는 그대로인 상황일 것입니다.
이미 반 석차가 워낙에 뒤쳐져 있었기 때문에 그 격차를 줄이는게 쉽지는 않으니까요.
후반기에 과연 어떤 성적으로 마감할지는 모릅니다만, 과연 선수단이 리빌딩이 되고 있는 것인가? 하면 저는 그렇다 라고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 쥐어 짜서 야구하고 있는건 맞거든요. 이게 밑거름이 되어 더욱 단단해 지는 한화이글스가 됐으면 합니다.
첫댓글 ERA는 작년에는 1,2위팀을 제외하곤 전부 4점대 이상이었고 올해는 3점대가 4팀이고 4점대도 9위가 4.38입니다.
저희는 5점대고요. 소폭 올라간게 아니라 다른팀과 비교하면 매우 안좋아진거죠.
외국인투수 영향이 있겠지만 김민우, 윤대경은 작년보다 매우 안좋아졌고 2년차인데 아직도 확실한 선발이 없습니다.
불펜 20홀드는 고무적인데 불펜 WHIP가 작년엔 5위였는데 올해는 7위입니다.
1이닝 끊어가면서 홀드는 늘었지만 불펜 전반적인 성적도 작년보다 하락입니다.
실책은 이미 89개로 작년 120개를 훌쩍 넘을것으로 예상되며 수비율도 0.977에서 0.972로 꼴찌입니다.
타격은 라이온힐리와 터크먼의 차이
라고 봅니다. 노시환은 작년에도 전반기 68경기 출장(올해는 56경기)이라 외국인타자를 제외한 국내선수의 타격지표는 더 나빠졌다고 보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그래서 의미없는 비교고, 후반기 지켜보자는거죠. 깔라면 어떻게든 깔 수 있는거고 칭찬하려면 어떻게든 할 수 있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