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죽어 나가야 테러방지법 만들 건가”
선민네트워크, 대한민국미래연합 등 50여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테러방지법 제정촉구 국민운동연합’(상임대표 김규호 목사)은 4일 오후 2시 30분 테러방지법제정촉구 제4차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전원 공개질의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규호 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수 차례 팩스를 보내고 전화로 답변을 요청하였으나 이를 묵살하여 기안 내에 답변을 하지 않은 국회의원들의 태도에 분노한다”면서 “아무리 국회일정이 바쁘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테러방지법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민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불성실한 김무성(새누리), 원유철(새누리), 문재인(새민련), 이종걸(새민련) 의원을 비롯한 266명 전원을 20대 총선 낙선대상자 후보자 명단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4일 오후 4시 다시 2차 공문을 팩스 발송하여 8일(화)까지 회신을 요청할 것”이라며 “9일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기에 테러방지법이 제정되지 않을 경우 여야합의 처리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위반이므로 반대, 기권 및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국회의원 모두 무능하고 불성실한 의원으로 규정하고 20대 총선 낙선대상자로 선정 공표할 것이며 내년 총선 시까지 주요 당직자들을 시작으로 각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국민안전 외면하는 국회의원 규탄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테러방지법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법안이지 여야 정쟁이 대상이 아니”라면서 “테러가 일어나 국민들이 죽어 나가야 그제서야 법을 만들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테러방지법에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테러방지법제정 국회의원 공개질의 회신 결과 총 294명 중 찬성 28명 반대 0명 기권 0명 무응답 266명 찬성(28명) 의원 명단 강기윤(새누리) 강은희(새누리) 길정우(새누리) 김기선(새누리) 김상민(새누리) 김영우(새누리) 김정록(새누리) 김종훈(새누리) 김진태(새누리) 김희국(새누리) 나경원(새누리) 민현주(새누리) 손인춘(새누리) 송영근(새누리) 신의진(새누리) 심재철(새누리) 안효대(새누리) 윤재옥(새누리) 이노근(새누리) 정문헌(새누리) 조명철(새누리) 홍철호(새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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