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을 제외하고 매스컴을 많이 탄 중국요리집 중 선두그룹에 속해있는 "마오" 물론 매스컴의 화려한 포장에
홀딱 속아넘어가서 실망한적도 많아지만. 마오 만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고마운곳이었다.
코스요리를 먹고퐜으나. 주머니 사정도 그러해꾸. 코스요리 메뉴가 너무 화려하셔서 나중에 뭔날 되면 오자싶어,
중국요리중에 짜장면 다음으로 만만한 메뉴. 북경오리를 주문했다. 메뉴는 중.대 사이즈가 있는데 중사이즈는
두명이 먹으면 충분할 양이 나온다. 작년에 중국 하이난으로 휴가를 다녀왔었는데 북경도 아니면서 중국이랍시고
어설픈 북경오리를 썰어주길래. 한국가면 인천가서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었던 기억이 문득 났다, ㅋ
우선 맘에 든건은 방금 구워온듯한 따끈한 밀전병 이었다. 난 인스턴트를 전자렌지에 데워오면서 요리집이니 .어쩌니
하는집을 가장 혐오하는 인간이기도 하지만, 입구에 들어서면서 흘깃 보이는 주방에서 직접 오리를 쇠고랑에 달아
중국영화에서 보듯 주렁 주렁 걸어놓은것을 보고 , 아 ~ 이 밀전병도 직접 구웠으려니 생각했다. 확실치는 않지만
그렇길 바래본다. ㅋ (맛과 비쥬얼은 충분히 직접 구운듯했다. )주워들은 풍월로 북경오리는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가 생명이라했거늘 혹여나 눅눅하거나 맛없으면 어쩌나 노심초사 하는 와중에 주인공 오리님이 납셨다.
첨엔 너무 작은 접시에 담겨오길래. 이만오천원이나 받아(*)먹으면서 어째 새오줌만큼 주나 싶었는데 쌈에 싸서 야채와
먹다보면 그양이 딱 2인먹기 정량이라는것을 뽈록 솟아오르는 배를 보며 실감할수 있다. ^^
오리특유의 기름진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져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베어나왔고. 그렇게 기름을 다이어트 했것만 육즙만
은 무슨재주로 그리도 촉촉스럽게 잡아두웠는지. 오리특유를 잡냄새 하나 없는 오리 살코기도 일품이었다.
따끈한 밀전병에 오이와 파채를 켵들여 특유의 소수(내가보긴 굴소스같은데.) 를 쌈장 마냥 첨가해서 먹어야 정석이란다.
몇 잎 먹어보니, 역시 고기먹을줄 아는 처자라 ㅋㅋ 난 오이보다 파채를 많이 넣어 먹는게 맛나게 느껴졌다.
중간중간 느끼함이 있을라치면 중국차(쟈스민챠)를 한모금 들이켜주면 , 바로 야물딱지게 싼 오리쌈을 바로 투척해주실수
있다 ^^ 물론 다른 메뉴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지만. 다음주중 점심 코스요리를 먹어볼 참이니 먹어보고 맛나면
또 이곳에서 자근자근 수다떨 계획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라면서. -.0
북경오리 좋아하시는분 " 마오" 꼭 들려보세용용~
02-2658-3377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651-6
http://minihp.cyworld.com/saydoumi5844
예전 자료는 가지고 있어서 올릴수 있는데 요즘 올린 자료들은 플래시로 만들어놔서 못 옮겨옴니다 ㅋㅋ
삼십년 모아온 맛집 엑기스자료 더 궁금하시면 일촌 거세요 ㅋㅋㅋ ^^*
첫댓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천호동 마오 보다는 여기가 수준이 높은듯.... 홍대쪽 서교호텔뒤에도 생겼더군요.ㅡㅡ::
홍대쪽 어제 다녀왔는데..완죤 실망~!!! 양배추 김치도 완전 쉬어서..여기 손님이 별로 없나부다..라고 생각하고, 메인요리인 북경오리 보고 깜짝~!! 양도 완전 적고..맛도 별로...어떻게 오리 반마리가 통닭 반마리랑 양이 비슷한가요...오리 비린내도 나고..여친은 딱 세점 정도 먹더니 안먹던데...진짜 비추임
홍대점은 완전 별로라고 하더군요. 마오중에는 제가 올린 이집이 제일 잘한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