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쇼핑몰이 되어버린 관광지.
유럽이나 한국은 물론 아프리카 사막에 가도 관광지는 관광지입니다.
그곳에는 빠짐없이 물건 파는 사람들과 식당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이곳에 물건 사러 왔나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먹어야 하고 쇼핑도 필요는 하지만 주객이 바뀌어버리면 뭔가 큰 것을 놓쳐버린 듯한 허전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곳이 몇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상인이나 음식을 파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슬로베니아 Slovenia의 보힌 호수(Lake Bohinj) 끝자락에 있는 자그마한 마을인데 그곳에는 그저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태초의 산과 숲, 그리고 맑은 호수가 있습니다. 특히 눈이 펑펑 쏟아져 내리는 겨울에는 적막함 만이 가득하여 참 좋습니다.
그리고 그리스의 옛 고린도 Ancient Corinth 마을에 있는 거대한 뒷산은 정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Acrocorinth, the acropolis라고 불리는 이 돌산을 오르면 들풀이 무성한 옛 산길을 따라 이천 년 전에 그곳에 살던 고린도 사람들의 돌집 터가 줄을 지어 있습니다.
벨기에의 워털루 Waterloo도 좋은 곳이고 알프스의 꽃인 이태리의 돌로미티 Dolomite도 가서 머물만한 좋은 곳입니다.
스위스의 산고타르 San Gotard(Gotthard, St. Gotthard Pass)도 끝없는 적막함이 아름다운 멋진 곳입니다.
아름다운 장미마을이라 불리는 프랑스의 Gerberoy도 늘 그립습니다
필리핀의 민도로 Mindoro 섬도 때 묻지 않은 태초의 자연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섬 한가운데 서 있는 해발 2,616m에 달하는 할콘산 Mt. Halcon 자락에 살고 있는 천진난만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저는 사람이 더럽히지 않은 곳을 자주 찾아갑니다.
인간의 추악한 탐욕이 덜 한 곳 말입니다. 그런 곳에는 이름 없는 평안이 있습니다. 그 평안과 더불어 살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좋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터키의 말카라 Malkara와 그 시골에는 자주 찾아가고 있습니다.
독일의 아우리흐 Aurich는 예수님께서 저를 찾아오신 소중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