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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말레이시아, 독립발전사업자와 전력공사와의 갈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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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12 | 국가 | 말레이시아 | 작성자 | 정윤서(쿠알라룸푸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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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독립발전사업자와 전력공사와의 갈등 - 최근 2건의 독립발전사업권을 전략공사가 모두 수주한 것이 원인 - - 독립발전사업 확대로 갈등 커질 수 있어 -
□ 전력 생산은 다원화, 송전 및 배분은 일원화된 말레이시아 전력산업
○ 말레이시아는 1990년대 중반 독립발전사업자(Independent Power Producer, IPP) 제도를 도입해 민간기업의 발전사업 참여가 가능해졌음. 독립발전사업자들은 전력을 생산해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AA)을 통해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에 전력을 판매함. 하지만 국가 송전망(National Grid)은 말레이시아 전력공사가 보유·관리함.
○ 독립발전사업자는 전력생산만 담당하나 말레이시아 전력공사는 발전, 송전, 배전, 판매, 전력구매, 전력망 운영 등의 복합적인 역할을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음.
말레이 반도 전력산업 체계 자료원: ST(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
□ 말레이시아 발전산업에서 독립발전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 더 높아
○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에서 발간한 ‘Peninsular Malaysia Electricity Supply Industry Outlook 2013’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말레이 반도의 발전량은 2만1749㎿이었음. CCGT 방식의 발전 비중이 가장 높아 9373㎿로 나타남..
말레이 반도 발전용량 현황(2012년)
자료원: Peninsular Malaysia Electricity Supply Industry Outlook 2013
○ 총 발전용량 2만1714.9㎿ 중 독립발전사업자들이 1만4777.4㎿를 차지하며 말레이시아 전력공사가 차지하는 발전용량은 6972㎿에 불과
말레이 반도 독립발전사업자 현황(2012년) (단위: ㎿)
자료원: Peninsular Malaysia Electricity Supply Industry Outlook 2013
□ 최근 독립발전사업권 2건 TNB가 수주해 독립발전사업자와의 갈등 심화
○ 독립발전사업자(IPPs: Independent Power Producers)협회 PenjanaBebas는 새 발전소 입찰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해 말레이시아 전력공사를 제외할 것을 제안함.
○ 지금까지 에너지위원회(EC: Energy Commission)에서 발주한 두 건의 새 발전소(Prai, Pulau Pinang에 있는 1071㎿ 복합가스화력발전소와 Manjung, Perak에 있는 1000㎿ 석탄화력발전소) 입찰을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에서 모두 수주함.
○ PenjanaBebas 회장이자 Malakoff Corp Bhd CEO인 Zainal Abidin Jalil은 새 발전소 입찰에서 말레이시아 전력공사가 독립발전사업자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그 원인은 전력공사가 말레이 반도에서의 유일한 전력 구매자, 송배전 시스템 보유, 전력 판매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함.
○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전력공사는 전력생산분야에서 입찰은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건전한 경쟁을 독려하기 때문에 필수적이며 새 발전소의 입찰에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의 참여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전력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함.
○ 특히, 말레이시아 전력공사가 여타 독립발전사업자들보다 수주에 유리하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말레이시아 전력공사는 다른 회사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같은 조건 하에 입찰했기 때문에 손해를 보는 수주를 통한 시장 질서 교란 등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도 새 발전소 프로젝트의 수주기업 선정은 경쟁력 있는 가격 등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선정되고 있다고 밝혔음.
□ 시사점
○ 말레이시아 전력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향후 발전소 건설은 확대될 전망이며 독립발전사업 기회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최근 말레이시아 전력공사가 자회사를 통해 독립발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1 Malaysia Development Berhad가 1세대 독립발전사업자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해 기존 독립발전사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됨.
○ 향후 말레이시아 발전사업에 참여하려는 우리 기업은 개별 독립발전사업자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한편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와 1 Malaysia Development Berhad의 움직임도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 현지 언론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