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疏通
‘소통疏通’의 사전적 의미는,
1.사물이 막힘이 없이 잘 통함
2.의견이나 의사 따위가 남에게 잘 통함,이다.
‘소외疏外’의 사전적 의미는,
1.주위에서 꺼리며 따돌림
2.인간이 자기의 본질을 잃고
비인간적인 상태에 놓이게 되는 일,이다.
한자의 ‘소疎’는, 트일 소,
‘통通’은 통할 통이다.
곧, ‘소통疏通’이란,
말의 뜻이 소외疏外 구조에 저항하는 것이다.
여기서 ‘소疏의’ 뜻이,
막힌 것을 트이게 하는 것이다.
‘소외’는, 트임을 막는 것이라면,
‘소통’은, 트임이 뚫리는 것을 말한다.
소통과 소외는, 그런 차이를 보인다.
소통이란 곧 ‘소疏’를 극복(通)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말을
다 공감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공감할 수 있는
말하는 법을 찾아 훈련하는 것이다.
“인간은 말의 동물”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말을 가지고 상대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것은, 곧 마음의 연결이 된다.
이렇게 우리는 무심코 자신의 마음이
표현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표현법을 잘못하면,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분명히
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해받는 일조차 생긴다.
인간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자신과,
타인으로부터 보여지는 자신이 있다.
양자에는, 크건 작건 어긋남이 있다.
예를 들면, 자신은 진실한 마음으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대는 입발린 건성의 감사로밖에
들렸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뭔가를 전할 때는,
그 내용이나 형식이 중요시된다.
그러나, 말표현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의하여, 서로의 관계도 달라진다.
인간, 누구에게나 개성個性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자신의 특성으로 한다.
그렇다면, 상대방의 개성도 발견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그 개성을
인정받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 순간 대화의 장은 열리게 된다.
곧,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들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사람은 일생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과 어떻게 대화하는가가,
‘인생’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카페 게시글
인생나침반
소통疏通
상현 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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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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