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생각 / 이은상 시, 박태준 곡, 테너 박세원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나언덕위에 백합필적에
나는 흰나리 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나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 들오는 저녁 조수 위에 흰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새 같은 내 동무야
내가 네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없이 오는 눈발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맘에 가등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첫댓글 언젠가 이곡의 배경이 된 청나언덕이니대화들 나눈 기억이 나네요.
이은상선생님과 울 아부지와의 인연이 참 돈독하셔서 울언니 결혼식 주례도 보셨는데요..인자하신 표정이랑 웃음이랑 모두 눈에 아른거린다는....
음... 배경이라...
학창시절 이은상 님의 동무생각 줄줄 외웠던 기억이...
물론, 지금도 잊어버리지 않고 있네용
분명 우등생이셨을 거 같네요~이 노래는 아마 짝사랑하던 여고생이 외국으로 떠나버리자, 그 그리움이 시초가 되어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읽은 거 같은데..
아이 노래 가사가 3절까지 있네요. 1절만 알고 있었는데. 봄, 여름, 겨울 얘기는 나오는데 이은상 선생님은 왜 가을은 빠뜨리셨을까용. 실수신감
봄 날에 이곡을 들으면, 먼저 세상을 떠난 벗들과 , 연락이 끊겨버린 학창시절..고운 벗 들이 떠오릅니다...다시들 꼭 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