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호칭(呼稱)의 중요성
살다보면 여러 가지의 이력(履歷)을 갖게 되고 다양한 호칭도 들어보게 된다.
호칭(呼稱)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가진 호칭 중에서 품격이 높은 것으로 불러주는 것은
당연하고 관계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예를 들어 전직 시골 마을의 이장을 역임한 사람이 국회의원과 장관의 경력을 지녔다고 하자.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이력이 대부분 그와 비슷한 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기가 살던 고향에 내려왔는데
친밀감이 있다고 해서 예전처럼 아무개 이장님이라고 반갑게 부른다면 어찌 되겠는가?
그 사람이 정말로 반가워하겠는가?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더 이상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로
관계론의 최하위 기법이다.
엊그제 10월 5일 KBS1방송 저녁 뉴스에서
“2032년 남북한 공동개최 되는 올림픽에 동포(同胞)님들이 많이 지원해 달라,는
문대통령님의 말씀이 보도되었다.
여기에서 나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남북한 공동으로 2032년도에 올림픽이 열리게 되는지의 여부를 검색해 보니
확정된 게 아니라고 했다.
확정된 것도 아닌 문제를 일국의 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확정이나 된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치가 못하다고 본다.
더구나 시장경제를 모태로 하고 있는 자유민주의의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동포(同胞)라는 호칭을 써가면서까지 말씀하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동포(同胞)나 동지(同志), 동무는 사회주의를 표방(標榜)하는 공산주의(共産主義)사회에서
흔히 쓰는 용어로 "형제들처럼 친하게 뭉치자,는 결속(結束)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 때에 많이 사용되었고 해방이 되고 60,70년대를 벗어난 후에는
거의 사라진 단어로 알고 있다.
그런데 지존하신 문대통령께서는 대통령이 되기 전 공약에서부터 지금까지 “모두가 같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시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국민을 동포(同胞)라는 용어로 부르면서까지 애를 많이 쓰고 계신다.
보고 듣는 견해에 따라 각기 다르겠으나 내가 알기로 ”모두가 같이 잘사는 나라,“는
동포나 동지 동무라는 말에 익숙한 공산주의사회에서 흔히 쓰는 말로 알고 있다.
“모두가 같이 잘 사는 나라,의 표방(標榜)은 “빛 좋은 개살구, 일뿐
시장경제를 모태로 하고 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용어라고 본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너도 살고 나도 살고 같이 더불어 잘 살기 위해서
약간의 경쟁의식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정부가 주도하는 특히 문대통령이 자주 언급하는 “모두가 같이 잘사는 나라,는
시장경제를 모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적절치가 않다는 게 나의 견해이다.
공산주의가 망한 이유도 최대의 권력을 쥐고 있는 막강한 정부 아래에서
서민들은 경쟁의식 없이 쥐 죽은듯이 무사안일 했다는 견해가 맞을 것이다.
자신의 건강에 관한 문제만 하더라도 약간의 긴장감이 있어야 좋고,
자신의 발전과 조직이나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도
법이나 제도라는 울타리 안에서
선의적인 약간의 경쟁심리가 있어야 발전이 빠르다는 것은
경영학분야에서 이미 미국에서부터 연구 발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
경영학을 공부했고 대학 강단에도 서 보았고 심리상담사 1급으로 “주형철학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40여년 가까이 인생상담을 해 오면서 살아온 나의 견해로 볼 때
이것이 인간의 심리이고 자본사회의 믿바탕이라고 본다.
그런데 문대통령께서는 “모두가 같이 잘사는 나라, 를 만들겠다고 하시면서
미개한 사회주의에서나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란 것을 내놓았는데
국민경제는 곤두박질 쳐서 노숙자모양 땅바닥에 주저앉은 꼴이 되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시장경제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이 활성화되어야만
기업도 살고 투자자도 살고 모두가 같이 잘 살게 된다.
그런 나라가 되어야만 외국의 투자자들까지 모여들어 자본시장은 더욱 활성화 되게 된다.
거기에서 활성화된 돈이 사회로 번질 때 기업의 발전과 함께 국가경제도 활성화되는 것은
자본주의사회에서의 기본원리이다.
그런데 지금의 문정부에 들어 하루에 30조, 40조, 50조 등의 돈이 증발되어
수백 조원, 아니 수천조원의 돈이 누구의 주머니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수증기 증발하듯 증발되었다고 하는데도
부양책(扶養策)을 써보겠다는 언급은 들어본 바가 없다.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북핵문제를 “운전자,론으로
눈의 흰자위가 두드러지게 내비치는 큰 눈을 껌벅거리면서 거드름을 피우셨는데,
아직까지도 북한에서는 위대하신 영도자 김정은 수령님께서
"힘이 있는 아래에서만 평화가 가능하다고 하시면서
신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미사일을 쏘아올리고 있다.
그런데도 문대통령은 서울의 한복판에서 수백만 군중이 각기 따로 모여
국론이 분열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평화경제를 외치고 계신다.
그에 덧붙여 확정되지도 않은 남북한공동개최 올림픽까지도 거론하시면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동포(同抱)님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하셨다.
“모두가 같이 잘 사는 나라,의 표방(標榜)과
”소득주도성장 정책, 그리고 “운전자 론,의 그늘에서
대한민국의 경제나 위상은 떨어질 대로 떨어져
노숙자모양 땅바닥에 주저앉은 꼴이 되었고,
”위대하신 영도자 김정은 동지,만 하늘 높이 띠워 올려
세계적인 유명인사를 만드셨고,
세계의 경찰국가라고 할 정도의 대국인 미국의 트럼프대통령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들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나 ”운전자 론,의 결과는 이와 같이 정말로 대단했다.
며칠 전 내 딸이 내 사무실에 들렀는데 엄청나게 재수 없는 바퀴벌레 한 마리가 딸의 눈에 걸려들어
얻어터지고 죽는 꼴이 되었다.
“아빠! 이거 사람의 눈에 띨 정도로 한 마리가 돌아다닌다면 엄청나게 많은 거야,
언제 대청소 한 번 하자,
“괜찮다. 내가 틈나는 대로 할 테니까 너희들은 너희들 일이나 잘 하거라,,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의 넓은 사회(社會)란 모일사(社) 모일회(會)로써
방안의 살림살이와 바퀴벌레 모양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어울려 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한 마리의 바퀴벌레처럼 밝은 사회를 어지럽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 못된 교육과 이념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갉아먹고 엎어버리는 경우까지도 있는 게
사회이고 국가의 운명이 될 수도 있다.
2019년 10월 7일
“민주주의의 가장 큰 모순은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자신만도 못한 사람을 자신의 위에 앉혀놓고
자신이 그의 지배를 받게 된다.” 고 말한 웰리버 홈즈의 말을 되새겨 보면서~~~
개봉동 웅거에서, 이 원장 書
* 대통령께는 불경스럽고 불초한 글이만 대통령보다는 나라가 우선이라는 생각과 함께
"하루에 5분씩만 나라 생각을 하자,고 말씀하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유지(遺志)를 받들면서 이 글을 썼습니다.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주형(周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