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올해 충북 보건 임용고시에 재수로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의 재수 공부방법은 철저히 정답은 아니지만 김기영교수님의 도움으로 합격한 것이 저명하기에, 강사를 고민하시는 분,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을 위해 합격 수기를 남깁니다.
먼저 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2023년 임용시험에 올인으로 공부하여 1차 점수 82점을 받았었습니다.
면접만 무난하게 봤더라면 합격 할 점수였지만 면접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80점대의 면접점수를 받고 최탈했습니다.
초수합격을 위해 정말 열심히 1년을 달려 공부했기 때문에 최종탈락이라는 결과에 허망감이 커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의 초수 임용실패 원인은 1차 점수가 아닌 2차 점수였기 때문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자!! 보다는,,,
기간제를 하며 말하는 경험을 쌓고자 하여 기간제 보건교사로 1년간 근무했습니다.
재수 때에도 1년 패키지를 결제했지만, 학교 일을 처음하기 때문에 적응하느라 3월 4월은 공부를 하나도 못하고 지나갔으며 5월부터는 시간이 생겼지만 최탈의 쓴맛 후유증으로 공부가 너무너무 하기싫어서 교육학 스터디만 주 1회 진행했습니다. 기본지식은 머리에 있기 때문에 영역별 모의고사시즌부터 전공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강의는 시간이 없어서 못들었으며 공부는 초수 때 만들어둔 단권화 노트를 월화 목 공부하고 금요일에 영역별 모의고사 시험보고 답과 해설을 정독했습니다. 제 상황에선 주말엔 공부를 더 해야하는 게 맞지만 주말에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2주에 1번은 놀러다니기 바쁘고 제 상황을 회피하고자했습니다. 근무중인 학교에서 2학기가 시작되고 저는 영역별 모의고사 종강 후 실전모의고사 시즌부터는 문제도 풀지 않고 답과 해설만 그냥 시간 날 때 읽었습니다.
기간제 근무가 너무 즐겁고 재밌어서 자꾸 공부를 하지 않고 상황을 회피하려는 제 모습이 싫었지만, 시험에 대한 부담감에 공부를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1차 시험도 보러가고싶지 않았지만, 이 기회에 낮은 점수로 된통 혼나고나서 정신차리고 제대로 3수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가 시험지를 펼쳤습니다.
시험지를 펼치고나서 문제를 읽는데 다는 아니지만 과반수 이상이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1년간 공부를 하지도 못하고 시험 전에 제대로 1회독도 못했는데 작년 청킹과 교수님의 설명이 마구 떠오르며 몇몇 문제는 나도 모르게 손이 움직이며 써졌습니다. 그 순간 아 조금만 더 공부했으면 붙었을텐데라는 아쉬움과 이렇게 답을 다 써내려갈 수 있었던 건 1년이상 지속될 수 있는 지식을 가르쳐주신 김기영교수님덕이라며 감사하는 마음이 공존했습니다.
답을 다 써냈지만 합격 컷에는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 예상헸고 그래도 이만하면 공부 하나도 안한 것 치고 많이 쓰고나왔다 라는 마음으로 1차시험 결과발표날짜도 모른채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1차 시험결과가 나온 날 교수님의 결과를 물어보시는 문자에 아 오늘이 발표인가?하고 점수나 확인해야지 하며 열어본 창에는 합격이라는 글자가 써있었습니다. 보잘것 없는 재수수험생활을 보냈지만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부 초수 공부할 때 들었던 교수님의 청킹과 강의 덕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1차 컷 +2.6으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노량진 면접학원에서 3주간 트레이닝을 받고 면접 100점을 받아 뒤집기에 성공하고 최종합격했습니다.
아래는 저의 초수 때의 공부방법과 재수 때의 면접공부방법을 공유합니다. (이 또한 모두에게 정답은 아닙니다.)
<초수-1차 공부 방법>
- 단권화 노트 : 많은 사람들이 하지말라던 단권화노트 저는 했습니다. 올인이라 시간이 많았으며 저는 쓰면서 내용이 정리되는 사람인지라 노트에 손글씨로 4권의 양을 옮기고 대중교통이용 시, 본가에 갈 때, 명절에 친척집 갈 때 이 노트만 가볍게 들고가서 공부했습니다. 손글씨 노트는 수정이 어렵지만 공부하는 흔적을 남기기에 성취감이 생기고, 머리로 눈으로 손으로 공부할 수 있어 내용이 머리에 빨리 저장되었습니다. 저는 재수 1차 시험 직전 날 책 한번도 안보고 이 노트만 한 바퀴 돌리고 시험장에 들어갔으며 직전에 본 내용들이 시험에 많이 나왔습니다. 타인에게 단권화 노트를 추천하냐 라고 묻는다면 반반입니다. 분명 저는 도움을 받았지만 비효율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루 스케줄과 전공내용의 양을 파악하여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터디 :
1. 네이버웨일 화상회의를 통해 주 1회 범위를 정해서 서로 문제내고 맞춤
2. 기영샘 청킹스터디 - 모의고사 시즌부터 5명이 그룹을 만들어 청킹 하나씩 선정하여 하루에 총 5개의 청킹을 외우고 카톡으로 책을보지 않고 타자로 쳐서 인증함(주 5회)
3. 기영샘 밴드스터디 : 기영샘 밴드문제 꼭 가입해서 푸세요 이거 정말정말 도움 많이됩니다. 저는 문제를 다 워드로 옮겨 정리했고 저 혼자 댓글달며 풀어보고 2주 텀을 두고 스터디원과 함께 다시 풀었습니다.
4. 기상시간인증스터디, 열품타,,는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임용시험은 멘탈싸움이고 6월쯤부터 불안감도 심해지고 남들과 비교하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 이런 것이 자존감향상에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개인 공부 : 밴드문제는 하루 공부시작으로 삼아 매일 풀고 전공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토요일오전에 기영샘 강의가 올라오면 토요일 밤까지 강의를 모두 듣고 필기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월요일을 이용해 1주간의 내용을 노트에 정리했고, 화요일 수요일엔 교육학 강의듣고 정리하는걸 저녁시간 전까지했으며 자기 전까지의 시간은 노트에 형광펜을 그으며 읽고 읽었습니다. 목요일엔 올려주시는 문제들을 풀고 틀린 것을 복기하며 다시 외웠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하루 쉬었습니다. 남는 시간들 속에 틈틈히 암기노트 풀기, 기출분석하기 진행했습니다. 2년 전 생활이라 자세히 적진 못하지만 대략 이런 스케줄로 상반기에 공부했으며, 모의고사 시즌과 9월 말부터는 1달동안 1회독, 2주동안 1회독, 1주동안 1회독, 3일동안 1회독, 1일 1회독으로 기간을 점점 줄여가며 노트와 책을 이용해 계속 회독을 돌렸으며 성실히 모의고사도 제 때 풀고 복습했습니다.
<재수-면접 공부법>
공부법이라고하기엔 민망하지만 저는 학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원에 가기 전 초수때 이미 만능틀이 만들어져있었기 때문에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스터디 필수입니다. 저는 대면스터디 주 6회 하루 3시간 정도 진행했습니다. 또한 즉답형이 약했기 때문에 아침, 밤 각각 4-5문제씩 시간재고 대답해보는 스터디도 진행했습니다. 스터디를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은 많이 되었으나 무작정 스터디 개수를 늘리는 것이 아닌 나만의 차별화된 면접 답변을 만들고 공손한 태도, 당당한 자신감을 갖추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에서 학원의 도움을 받아 면접 만점으로 뒤집어 최합에 이르렀습니다.
글이 길었지만 제가 결국 하고싶은 말은 올해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못했음에도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초수때 공부했던 김기영교수님의 강의와 청킹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는 것입니다. 장기기억을 만들어 1차 합격을 두번이나 경험시켜주신 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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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면접학원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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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선생님 올해는 꼭 함께 충북교육가족 되어요!!! 파이팅입니다!!
@균이 감사합니다!합격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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