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봉산(馬峰山)은 2018년 6월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에 소개된 산이다
국제신문 기사를 스크랩하여 기사내용대로 따라가는 산행을 했는데
딱히 특색있는 산이 아니었고 또 하산길의 경제자유구역 조성 공사장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탓에
차라리 신낙남정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보배산까지 연계해서 타는 것이 좋을뻔 했다
11:25 웅동 마천버스정류장 하차
사상터미널에서 진해 행 시외버스를 타고 웅동에서 내린다
부산 방향으로 조금 가다가 웅동우체국을 지나 나오는 이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웅동배수장 건물 앞에서 오른쪽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은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어 나중에 만나는 운동기구가 있는 공지까지 계속된다
11:46 운동기구가 몇 개 있는 조그만 공터 도착
저기 보이는 저 봉우리가 361m봉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보니 평상쉼터 봉우리였다
길은 잠시 편편해 지는듯 하더니 다시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쉬엄쉬엄 오르니 왼쪽에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 서니 서쪽으로 부산신항 쪽 바다를 끼고 있는 웅동 시가지와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과 진해IC도 보이고
시루봉과 웅산-불모산으로 이어지는 봉우리와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평상쉼터가 있는 봉우리
부산신항 앞바다와 가덕도까지 보이는데 미세먼지 탓인지 선명하지 않다
바위 사이의 경사길을 오르면서
돌탑 1
돌탑 2
두번째 돌탑 바로 뒤에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데
직진 방향으로 가면 361m봉이 나오지만 다시 이곳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12:24 361봉
벤치 2개가 있는 봉우리에 지역 산악회에서 걸어둔 시그널이 있는데
이곳을 마봉산 정상이라고 해발 표시를 401m로 잘못 기록해 놓고 있다
이곳은 361m봉이고 마봉산 정상은 여기에서 20여분간 더 가야 한다
굴암산도 이제 시야에 보이기 시작하고
마봉산 정상 너머에는 보배산도 보인다
가까이 당겨 본 보배산(보개산)
보배산은 신 낙남정맥(낙남정맥 남단)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산인데
신 낙남정맥은 용지봉-불모산-화산(팔판산)-굴암산-너더리고개-두동고개-보배산(보개산)-장고개-봉화산-녹산수문까지 이르는
도상거리 24km의 구간을 말한다
12:45 마봉산 정상 / 산행시간 : 1시간 20분
357.9봉
여기에서 북쪽으로 진행하면 굴암산으로 이어진다
357.9봉에서부터는 신낙남정맥 길이자, 부산과 경남의 경계선을 따라 내려가게 된다
13:25 두동(지사)고개 도착 / 산행시간 : 2시간 경과
직진하면 신낙남정맥의 보배산으로 이어지고 하산길은 오른쪽이다
고개 왼쪽에는
나무가지 사이로 하이스트CC가 보인다
누군가가 걸어두었던 신낙남정맥의 시그널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길
최근에 조성한 것 같은 넓은 묘지가 나온다
요즘에는 이런 봉분 조성이 허용되지 않을 터인데 불법으로 몰래 조성한 것인가?
두동경제자유구역 공사현장 도착 / 산행시간 : 2시간 13분
공사장 옆의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보니 보배산 쪽 신낙남정맥의 능선이 보이고
의곡교차로에 가까이 접근하면서 옆을 돌아보니 오늘 답사를 한 마봉산의 능선이 모두 다 보인다
14:13 의곡교차로
의곡교차로에서 길을 건너 직진한 뒤, 왼쪽으로 산 기슭 옆으로 난 작은 길을따라 간다
곧 2번국도 진해대로와 만나 왼쪽으로 의곡마을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14:29 산행 종료 / 총 산행시간 : 3시간 4분
305번 진해 시내버스를 타고 용원 종점에서 하차를 한 뒤
용원사거리에서 부산 시내버스 58-2번 시내버스를 타고 하단으로 향한다
(길 건너 정류장에서 진해 시내버스를 타고 오전에 내렸던 웅동 마천버스정류장까지 갔다가
거기에서 부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사상으로 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