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 장의 사진은
1961년 5·16 혁명 직후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정화차원에서 정치 깡패들을 체포 후
해병대 감시하에 종로 거리를 행진하며 길가의 시민들에게
改過遷善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때마침 雲峰은
이 장면을 무과수 빵집 앞에서 목격하였고 지금도 무표정한 표정으로 걸어가든 이정재의 모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뒤쪽으로는 신신,화신백화점의 건물이 보인다.
선두에서 행진하는
큰 키(180cm)의 이정재가
자신의 명패를 가슴에 안고서 걷고 있는데 행진후 1961년
10월 19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生을 마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정재는
휘문고를 졸업한 우리들의
선배라는 점이다.
60년이 흘러간 지금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極樂往生 하소서...
생과사의 갈림길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1922년에 건축된 지금은
사라진 희중당!
3층 중간이 중학교 시절
雲峰이 공부했든 1~6반
교실이다.
담쟁이 덩굴이 건물 전면을
휘어 감았든 생각이 난다
첫댓글 휘문중 재학 때 생각이납니다.
지금 생각하니 엇그제 같은데. . .
정보제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