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0512160549085
▷ 웰빙 효과 누리기 위한 카페인 상한선은 ‘하루 3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카페인의 하루 섭취 제한량
을 살펴보면 성인의 경우 400밀리그램(㎎)이하이다.
(임산부는 300㎎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당 2.5㎎ 이하)
웰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커피 섭취의 상한선 역시 이와 동일하다.
미국의 소비자·과학 웹사이트인 ‘BGR’(Boy Genius Report)에
따르면 커피를 통해 건강상의 혜택을 얻으려면
하루 400㎎ 이하로 카페인을 섭취해야 한다.
그렇다면 400㎎는 커피 몇 잔에 해당하는 양일까.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한 잔은 일반적으로 150㎎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Tall)사이즈는
355㎖이며, 카페인 함량은 150㎎이다.
하루 카페인 섭취 제한량인 400㎎를 고려한다면
보통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는 하루 3잔 정도가
해당된다.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맥심 모카골드
한 봉지 카페인은 이보다 적은 42.5㎎이다.
▷ 콜드브루,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많아
커피 종류별로 살펴보면 에스프레소는
아메리카노와 동일하거나 이보다 적은 수준이다.
스타벅스 에스프레소(22㎖)의 카페인은 105㎎이다.
카페인이 많아 주의가 필요한 커피는 드립커피다.
카페인 함량은 커피추출 시 원두커피의 볶음도,
분쇄입자 크기, 추출시간과 온도 등에 영향을 받는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커피원두와 온수가 만나는 추출시간이
카페인 함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보통 25~30초에 추출되는 에스프레소보다 1분~2분정도
소요되는 드립커피가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
고 설명했다.
드립커피를 마실 경우에는 하루 2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더치커피’(Dutch coffee)로 불리는 콜드브루(Cold Brew)
역시 카페인이 많다. 차가운 물에 장시간 커피를 우려내기 때문이다.
콜드브루는 고카페인 음료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2018)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0개 콜드브루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212㎎ (최소 116㎎∼최대 404㎎)으로, 고카페인 음료
(㎎당 0.15㎎ 이상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에 해당했다.
콜드브루의 항산화효과는 다른 커피보다 낮다는 연구도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대학과 토마스제퍼슨 대학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모든 커피에서 항산화성분의 함량은 고온추출에서 크게 높았다.
저온추출인 콜드브루의 항산화작용은 상대적으로 다른 커피보다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디카페인에도 카페인이 소량 들어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카페인을 90% 이상 줄인 음료를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0㎎ 이하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지난 2018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도 일부 커피전문점의
디카페인 커피(315㎖)에서 25㎎ 카페인이 나왔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임신을 한 경우라면
디카페인 커피 구입시에도 카페인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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