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으론 생활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단기알바를 찾던 중에 알바몬에서 쿠팡알바를 보고 지원하게 됐어. 난 친구랑 같이 지원했고 문자로 지원했어.
https://coupangmcn.modoo.at/?link=81ijwlkr
(링크첨부 안되면 말해줘) 이 링크로 들어가면 공지사항이랑 셔틀 노선 나와있어. 지원할 때 이거 확인해보고 지원하면 돼. 알바몬에선 바로 노선확인하는 링크 첨부되어있어.
나는 원래 HUB로 지원했어. 알바 자체를 처음해보는거였고 그래서 아예 힘든일부터 해보고 싶었어. 내가 원래 머리 쓰는 것 보다 몸쓰는걸 더 잘하기도 하고... 근데 가서 OB로 바뀌게 됐어. 이건 뒤에서 다시 말할게.
주간조로 지원했고, 토요일(6일)로 먼저 신청했는데 마감됐다고 해서 일요일(7일)로 하겠다고 하니까 출근확정 문자가 왔어. 문자 받으면 가능여부랑 코로나 해당여부 온거 보고 해당여부 답장으로 보내면 돼.
출근전에 쿠펀치로 미리 계정생성 해서 큐알생성 하라고 하는데 실명인증이 안되는거야. 그래서 셔틀 탈 때 수기작성만 하고 셔틀 같이 탄 담당자님께 말씀드렸어. 셔틀버스 타면 페이스쉴드를 주고 체온측정을 해. 페이스쉴드는 버스 탈 때만 하면 된대. 일 할 때는 사물함에 넣어놓고! 그리고 얘는 내가 가지고 다니면 되나봐 다른 사람들은 들고 타더라고. 없으면 새로 주고? 그런건가봐.
쿠팡 도착해서 또 다른 담당자님한테 가서 실명인증 안된다고 하니까 다른 핸드폰으로 계정 만드는거 도와주셨어. 그러니까 바로 되더라고? 만들고 와이파이 등록하고 쿠펀치 어플로 출근 누르면 돼. 잘 모르겠으면 주변 담당자님께 여쭤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셔!
그리고 핸드폰 내면서 출근 찍은거 다시 보여드리고 옆에서 원바코드 받는데, 나 원바코드 허브로 발급받았는데 마감됐다고 오비(출고)로 옮기라고 하셨어. 그래서 오비로 옮겨서 다시 등록함.
자기 부서에 줄서있으면 담당자님이 따라오라고 하셔. 그거 따라가면 사물함에 짐 넣으라고 하시고 (분실 위험 있을 수도 있으니까 짐 많은 사람은 자물쇠 챙겨!) 안전화로 갈아신으라고 하셔. 안전화는 거기에 사이즈별로 다 있어. 밑창 딱딱하니까 두꺼운 양말 신으면 좋을 것 같아. 좀만 걸어도 발바닥이 너무 아프더라고...
일 하는데 도착하면 안전교육 해주셔. 기계 다니는데 조심해라 뭐 그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 미안
그리고 일하는거 시범 보여주시고 PDA 받아서 시작하면 돼.
A4코팅된거에 바코드 있는데 그거 찍고, 토드 끌고가서 위치바코드 찍고 물건바코드 찍고 다 차면 토드풀 하고 새 종이 가져가서 똑같이 하면 돼. 배운대로만 하면 일은 진짜 간단해. 그리고 시간도 엄청 잘가. 근데 진짜 너무너무 무겁고 힘들어.
물건이 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양이 많아. 그래서 힘 좀 쓰는 사람이 하기 좋을 것 같아. 나는 가구도 잘 옮겨서 많이 어렵진 않았어. 그리고 계속 움직이니까 더워. 겉은 추운데 몸에선 땀나는... 뭔지 알지?
일하다가 모르는거 있으면 담당자님께 여쭤보면 알려주셔. 나 엄청 물어보고 다님 이건 뭐에요. 이렇게 됐는데 어떡해요. 얘 이상해요. 칼 있어요?(박스랑 비닐 뜯으려고) 이런거 ㅎㅎ
그리고 막 인터넷에 갈군다 이런 말도 있던데 난 그런거 없었어. 워낙 왔다갔다하는 일이라 그런가...
일하다가 12시 15분에 점심 먹으러 갔어.
밥이랑 열무김치 햄야채볶음 김자반 김치콩나물국 먹었어. 내가 막입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맛있었어. 콩나물국 안좋아하는데 진짜 맛있더라... 밥 다먹고 자판기에서 포카리 뽑아마셨는데 그것도 너무 맛있었어 목말랐거든... 자판기 300원인건 유명하잖아 ㅎㅎ 음료수 자판기 말고 과자랑 컵라면도 있어 근데 컵라면은 새우탕면밖에 없는거 같았어.
일 끝나면 처음에 원바코드 받고 대기했던 장소에 돌아가서 퇴근 찍고 셔틀버스 타러가면 돼. 내 노선셔틀 어딨는지 몰라서 사람들한테 한참 물어보고 다녔음...
나는 오전조라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일했고
허브에서 오비로 옮긴거라 돈은 더 적게 받았어.
금토일 일급은 월요일에 보내준대. 오후 10시 전에 들어온다고 하니까 내가 받은 시간에 무조건 온다는건 아니야!
(멍 사진 있음!)
토드라는게 엄청 커다란 카트? 같은건데 그걸 사람들이 다 가져가서 내가 바닥을 내려서 카트를 만들어야 했단 말이야. 그래서 내리다가 다리를 팍 쳤더니 피멍들었어. 많이 아프진 않은데 볼 때마다 기분이 너무 안좋아 가족들한테 말도 못하고...
일요일에는 몰랐는데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려니까 몸이 너무 무거운거야. 근데 내가 학교에 일 때문에 가야돼서 너무 힘들었어. 어깨랑 발목이 너무 아파. 종아리도 땡기고. 근데 재미는 있었어 약간 게임하는 기분? 다음에 또 하라고 하면 할 것 같아.
궁금한거나 부족한 부분 있으면 말해줘 추가하거나 답변 달아줄게. 읽어줘서 고마워 :)
첫댓글 여기 안전화 개오바임; 조금만 신고 있어도 발바닥 진짜 개아파
토트 존나 조금밖에 안담아져서 개빡침.. 혹시 매니저 좋은 사람 만나면 쟈키끄는법 알려달라고해 ㄹㅇ 신세계 만날수있어
아이고 고생했어ㅠㅠㅠㅠ
나 쿠팡 하다가 갑자기 앞이 뿌얘져서 주저 앉았었음 그리고 그렇게 조퇴당했었지....
과자랑 컵라면 자판기도 300원이야??
ㅈㄴㄱㄷ 음료수만 300원 이야
헐 난 여기 진짜 할만했는데.... 밥도 개맛있더라
에효 ㅅㅂ고생했다 ㅜㅜ 맘아프네 재밌게 일해서 다행이다
쿠팡 가면 싫어지는거 탑 고양이사료 개사료 쌀 게이밍의자 이인용원목소파
받고 실내자전거도요.. ㅅㅂ
고양이모래 미쳤어 진짜ㅡㅡ
나 목천 허브도 해봤고 연속으로 이틀 간 날도 있는데 다른 센터가 더 쉬운거였구나 ... 안전화는 진심 발 개아픔
시발 나 저기서 라꾸라꾸혼자 들었다가 그 담날 몸저 누웠어
안성가지마 나 첫 ob였으니까 당연히 기존 직원들보다 느릴수밖에 없는데 느리면 냉동으로 보냄ㅋ ㅋㅋㅋㅋ 근데 첫날이니까 속도가 안나서 끝날때까지 냉동에서 덜덜 떨면서 일했어
와 목천 진짜 개무거운거 많았음 특히 개빡치는건 이동식 욕조..무겁기도 겁나 무거운데 이걸 무리?에서 뺄때 잘빠지지도 않았음..
아 개인정 이새끼 보기만해도 욕나올라그래
이거 빼려고 힘주지말고 들고 가~~~ 만히 기다리면 힘 안 들고 진짜 쑤욱 하면서 빠져! 나이거 몰라서 처음에 고생함ㅎ
목쿠는 무거운거 천지ㅠㅠㅠ 나도 맨날 멍들고 뒤꿈치 상처있고ㅋㅋㅋ 고생많았어ㅠㅠ
쿠팡 중노동 오지고 시간도 ㄱ더럽게 안 가는데 밥이 맛있어...물론 여주 빼고 맛있었어...게녀 멍도 빨리 빠졌음 좋겠다!! 넘 고생했엉
다른건 다 괜찮은데 발 개아픔 진심 발에 구멍난줄ㅋ 그것만 아니면 할만했음
목천 나는 ob에서 픽킹주로햇는데 픽킹조오오오온나 힘들어.. 진짜 목천 개무거운거존나많아 거기 가구들 개많아서 진짜 가구옮기다 허리나갈뻔햇어 ㅠㅠ 나혼자막 65인치 티비옮기고그럼
와 진짜 짜다
목천 무거운거 존나 많아 전국 쿠팡에서 젤 무겁대 ㅠ ㅠ 근ㄷ ㅔ 그 중에서 찐은 쌀도 아니고 고양이 모래도 아니고 게이밍 의자임 ㅅㅂ 존나게 무거워
목쿠에서 허브하다가 눈물 흘림....
나 허브 뭔지몰라서 그냥 포장하는건줄 알고지원했는데 뒤질뻔함 ㄹㅇ 일한만큼 하루일당 두둑했지만 다신안할듯 ㅜㅜ 포장은 할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