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내려고 세종시 왔는데, 부산에서도 가끔 생각나는 맛이라, 오자마자 점심먹으러 왔어요.
세종시 3년 살면서, 충청도 음식이 대체로 달고 입맛에 맞지 않아 고생했는데, 우연히 알게 된 북어찜집입니다. 세종시 본동이라고 할 만 한 금남면인데, 신도시와 바로 붙어 있는 동네지만, 시골스런 맛이 나는 동네입니다. 40년 넘게 영업한 집으로 처음 갔을 때, 달지 않은 맛에 놀라고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깔끔한 밑반찬에 놀란 집입니다. 세종시에서 주1회 정도 재방문한 유일한 식당이었네요 ㅎ.
사장님이 바로 알아 보시고 반겨주셔서 반가웠고 오랜만에 잘 먹었습니다.
혹시 세종에 볼 일이있어 오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들러 보셔도 좋을 듯.
3대째 구즉 막걸리 무한리필입니다.
장뇌삼 두 뿌리는 사진 찍기 전에 뱃속으로 ㅋㅋㅋ.
첫댓글 구즉막걸리... 눈길이 가네요!!
단맛이 많이 없고 옛날 친정어머니 담으시던 막걸리 맛입니다~^^
구즉주조장이 세종시에 있군요.
막걸리 공짜라 좋네요 가려니 너무 멀어요~
ㅎㅎㅎ 그렇죠~~~
코다리찜이 아니라
북어찜이네요~ 독특하네요~~
구즉막걸리 그 맛이 궁금해지네요~~
네, 북어예요 ㅎ. 야들야들하고 국물이 자작하니, 북어 살집이랑 콩나물, 두부랑 삼합으로 먹어 주면 꿀맛입니다 ㅋ.
그리고 마지막에 볶음밥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