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수 염
뼈에 생긴 감염증으로 골염이라고도 한다.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균으로는 포도상구균등의 박테리아균, 결핵균, 진균, 바이러스 등이 있다. 주로 2세이하와 8-12세 사이의 성장기의 소아에 빈발하고, 대퇴골, 경골, 상완골등의 장골에 호발한다. 원인은 대부분 피부의 찰과상, 상기도염, 종기, 여드름등의 타부위에서 균이 혈류를 통해 골에 전파되는 것이며 그 외 개방성 골절, 관통상, 수술등 외부접종, 그리고 주위연부조직 감염으로부터 직접 전염병의 경로를 통하여 감염을 일으킨다. 최근에는 당뇨병, 마약 및 스테로이드의 남용으로 인한 골수염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항생제 남용으로 제반 임상증상이 약해지거나 없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급성과 만성 골수염으로 분류되며, 급성으로 발병할 경우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며 병의 진행이 급속하다. 피부나 상기도에 감염이 있을 수 있으며, 제일 특징적 증상은 침범된 장관골의 골부위에 극심하고 지속적인 동통이며, 압통, 주위관절 운동제한, 발열, 식욕감퇴, 권태감등이 나타난다. 유아의 경우 발열이 없을 수 있고 단지 먹지도 않고 보채기만 하며, 아픈 쪽의 사지를 쓰지 않으려고 하는 수가 종종 있어 진단에 관심이 필요하다. 만성인 경우는 급성기때 치료가 부적절한 경우에 진행되어 나타나며, 수십년간 고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치료기간이 장기간인 경우에는 편평 상피 피부암이 생길 수 있으며, 병적골절 (Pathologic Fracture), 유전분증(Amyloidosis), 절단(Amputation)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는 처음 발견시 항생제를 4-6주간 정맥주사하고 그후 혈액검사가 정상일 때까지 경구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고 만일 초기에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택한다. 과거에는 사망율이 20%까지 알려졌으나 요즘에는 항생제의 발달로 1%이내로 떨어졌다. 그러나 병을 일찍 발견하여 균에 적당한 항생제를 투여하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좋을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무서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