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Arunachal Pradesh)에서 사역하고 있는 감왕 모쌍(Gamwang Mossang) 목사는 내가 콜인(Kor-In) 신학대학교에서 강의 사역(Teaching Ministry)을 할 때 가르쳤던 제자이기도 하고 심지어 신학대학원 M.div 과정의 졸업논문을 심사해줬던 목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왕 목사는 아루나찰 프라데시의 밀림과 산지 지역에 흩어져 있는 6개 교회를 돌보며 사역하는 목사입니다.
이 목사를 통해 나는 DMC 선교회의 후원으로 밀림과 산지지역에 흩어진 5개 교회(뗑품 헤와, 남퐁, 랑힐, 사숨, 꾸에녬)들을 건축하여 헌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감왕 목사는 맹장염 때문에 수술을 받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맹장염 수술은 대단하게 생각지 않지만 인도의 아루나찰 프라데시에서 맹장염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한국의 의료상황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아루나찰 프라데시가 인도의 여러 주들 가운데 가장 열악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밀림과 산지지역에 있는 의료기관을 통해 맹장염 수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교회의 한 장로님 가정을 통해 매달 인도 화폐로 8,400 루피를 지원받아 감왕 목사의 사역을 돕고 있는 중인데 이번에 갑작스럽게 맹장염 수술을 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무사히 수술을 잘 받고 회복해서 지금은 좋아졌다고 하니 감사한 일입니다.
감왕 목사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여 여전히 신실한 주의 종으로 아루나찰 프라데시에 있는 6개 교회의 담임 목사로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맹장염 수술을 받기 전에 교인들 가운데 세례(침례)식을 거행하는 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세례 받고 하나님의 백성, 교회의 일원이 되는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