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옆에 놓인 빨간 우체통. 인터넷 통신에 빼앗긴 아득한 풍경이다. 누구에게 편지를 쓸 수 있을까. 고향에 계신 부모님,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사랑하는 연인…. 마음이 더 멀어지기 전에 소식이라도 전해야겠다. /
윤정선 ‘편지를 부친 뒤’(26일까지 서울 관훈동 두아트갤러리)
21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단일규모로는 국내최대인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2000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김장담그기를 하고있다.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등 6개도시 총 5000명이 참여하는 이행사에서 12만 포기의 배추로 250톤의 김장김치가 마련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고영권youngkoh@hk,co.kr (한국일보)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오전 프놈펜 시내 독립기념비에 헌화한 후 걸어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동포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지도자들이 처음엔 좀 인기가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인기가) 자꾸 없어진다”고 말했다.프놈펜=석동률 기자 seokdy@donga.com
변호사 시절 외환은행 소송사건을 맡은 과거 때문에 곤경에 빠진 이용훈 대법원장(왼쪽)이 20일 가벼운 미소를 띠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반면 검찰이 이 대법원장의 사건 수임 관련 정보를 흘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탓인지 이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가는 정상명 검찰총장은 굳은 표정이었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교육부 김신일 부총리는 21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브링핑실에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과 공동으로 '전교조 연가투쟁과 관련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연가투쟁 참가 교사들의 불법집단 행동을 권위주의 시대의 유물이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영한기자 scoopjyh@donga.com
21일 오후 서울 계동 해양수산부 부근에서 전어 수매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전어양식업자들이 경찰이 해수부로의 진출을 막자 바닥에 떨어진 전어를 씹으며 울분을 삭이고 있다. 박서강기자 pindropper@hk.co.kr (한국일보) 하: 전어양식업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계동 해양수산부 부근에서 전어 수매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동안 전어 수십마리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박서강기자 pindropper@hk.co.kr (한국일보)
내년에 경기도에서 '세계 도자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가 22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화랑에서 열렸다.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의 우수 도자기 1천여점이 전시되고 전통 및 생활다기 판매, 물레시연 현장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부산=연합뉴스)
기아자동차는 '현대카드 슈퍼 매치 Ⅲ 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이들 테니스 스타에게 의전차량으로 뉴오피러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최근 기아차 테니스 홍보대사로 임명된 라파엘 나달 선수가 21일 기아차 양재사옥을 방문하여 뉴오피러스와 포즈를 취한 모습.//(서울=연합뉴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21일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개최, 지난 50년간 껄끄러웠던 과거사를 청산하고 통상ㆍ에너지 관련 등 12개안에 대해 협력 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0년만에 인도를 방문한 후진타오(오른쪽) 국가주석이 이날 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싱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뉴델리=로이터연합뉴스)
수만명의 지지 군중이 20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에서 좌파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선 후보의 '합법적 대통령' 선언식에 참가했다.(위사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오브라도르는 이날 자신이 이끄는 별도 정부 수립을 선포하고 내각까지 발표했다. 아래 사진 왼쪽이 오브라도르 후보, 오른쪽이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 당선자. (멕시코시티=AP연합뉴스)
중국과 미국이 19일 양국 군사교류 사상 처음으로 중국 해역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1999년 5월 미 공군의 유고 중국대사관 오폭사건 이후 한때 긴장 관계를 유지했던 두 나라가 안보 분야까지 협력을 넓히게 된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광둥 성 동쪽 남중국해 해상에서 훈련 도중 보트에 탄 중국 구조팀이 ‘조난 선박’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남중국해=신화 연합뉴스
멕시코 혁명 96주년 기념일을 맞아 당시 혁명군 기마병 복장을 한 멕시코 시민들이 20일 멕시코시티 후아레스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이날 멕시코 좌익 민주혁명당(PRD)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시티 시장은 지난 7월 치러진 대선 결과에 불복,저항정부 출범을 선언했다. AP연합본사
한 학생이 20일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한 고가도로에서 스쿨버스 1대가 약 9m 아래 땅으로 추락했을 때 목숨을 잃은 다른 한 학생의 시신 옆에 앉아 있다 하: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 경찰들이 20일 스쿨버스 1대가 고가도로에서 땅위로 떨어진뒤 기자들과 시민들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있다(AP=연합뉴스)
21일 오전 9시20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국제호텔 사우나 안 탈의실에서 광주지역 모 건설회사 실질적 소유주인 공모(51)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 10여명에 의해 납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공씨가 폭행당한 사우나 현장. ( 6시간만에 납치에서 풀려났으나 종적을 감춘상테..) (광주=연합뉴스)
헌혈에 대한 참여 부족으로 전국 병원들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헌혈행사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의학과 학생들이 동료의 헌혈 장면을 바라보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달부터 전국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주관으로 시작된 헌혈을 이날 행사로 종료하게 되며 1달여간 전국의 예비의사 1천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서울=연합뉴스)
웨스트팜비치=AP연합/ 20일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DT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라과이 출신의 신인 훌리에타 그라나다(20)가 우승상금인 현금 100만 달러(약 9억3440만 원)가 든 상자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는 LPGA 투어 사상 최고액수. 그라나다는 8명이 겨뤄 최종 4라운드 성적만으로 우승을 가린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쳤다.
» 21일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에서 열린 ‘경주·앙코르 세계문화엑스포 2006’ 개막식에서 캄보디아 무희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개막식엔 노무현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세계 30여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이 기획하고 한류 스타 김희선·김래원씨가 참여하는 패션쇼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 관련 행사가 열린다. 시엠립/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21일 정오 서울 남산 봉수대에 1895년이후 110년만에 봉화가 오르고 있다. 봉수군들이 1거(평화시 거화)를 올리는 봉수재현행사는 서울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함은 물론 유적지의 아이덴티티를 높여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서울시가 마련한 것으로 매일 정오 상시 운영된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한국일보)
첫댓글 불우이웃돕기 김장담그는 걸 보니 벌써 연말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