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행 3편은 연말에 이어 지는 주님 모시기 행사(?) 때문에 이제야 마지막 여행지인 헝가리와 체코의 여행기를 올린다. 이 두 나라는 소련의 공산주의 압제에 항거한 나라다. 헝가리는 1956년에 민중 봉기를, 체코는 1968년에 공산당 간부였던 알렉산드로 두브체크의 주도하에 소련에 대항하였지만 실패로 끝났고,1989년 동유럽 자유화 이후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
헝가리의 여행은 부다 페스트의 야경이 백미이다.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다뉴브)강을 들으며 유람선을 타고 유유히 흐르는
도나우강변의 야경을 보면서 맥주라도 한잔하는 그 느낌은 꿈결처럼 아름답다. 그 외에도 부다페스트는 어부의 요새라든지 영웅광장, 마챠시 성당, 그리고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이 되었던 세체니 다리가 관광의 명소이다.
체코는 프라하의 야경을 기대하였지만 기대에 못미쳤다. 다만 블타바강의 카를교(橋)는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었고,오히려 체코 여행은 체스카 프롬로프가 무척 인상적인 도시였다. 이곳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약 150km거리에 있는 곳인데 이 도시는 유럽의 중세 도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로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 유산 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체스카 프롬로프는 구시가지가 마치 동화속의 성처럼 아름다운 중세풍의 건물들이 있다.
달과 함께 볼 수 있는 다뉴브 강가의 국회의사당
세체니 경의 이름을 딴 세체니 다리(아래도)
부다 지역의 왕궁의 야경(아래도)
슈테판 1세 동상
동상뒤에 보이는 어부의 요새(원뿔처럼 생긴 조형물)
마챠시 성당
어부의 요새에서 본 도나우 강과 세체니 다리:영화 굴루미 선데이의 촬영지
부다 왕궁 입구의 전설적인 새-툴루-다리엔 검을 잡고 다뉴브 강을 감시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의 영웅 광장-헝가리 건국 1000주년을 기념하여 1896년에 만들어짐
성 이슈트반(헝가리 초대 국왕) 성당-(아래 성당 천장)
체코 프라하의 야경
프라하의 카를교(橋) 입구 야경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앞
프라하의 거리 모습
바츨라프 광장의 추모 장소-1969년 1월 19일 프라하대학 철학부 학생인 얀 팔라흐(당시 21세)가 소련 압제에 항거하여 분신한 곳
프라하의 대중 교통 수단인 트램(전차)
프라하를 가로 지르는 블타바강-카를 교에서 본 정경
카를 다리위로 수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며 그 위에서 연주와 마술,그리고 각종 개인기를 뽐내고 있다.
카를 다리위의 예수상과 조각 그리고 사람들
카를 다리 입구의 까를 4세 탑
프라하의 천문 시계 매 두시간마다 정각에 윗 창문에서 열두 제자가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거리의 악사
프라하성
하늘에서 본 흑해
체스카 프롬로프의 아름다운 도시 정경(아래도)
맑은 물이 흐르는 체스카 프롬로프의 노천 카페에서 흑맥주 한잔 카아~
첫댓글 고색 창연한 건물들이 아름답네요. 폴란드와 체코도 가볼 곳으로 입력해 둬야겠습니다. 연말 추위와 곡주에 조심하세요.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역시나 멋지군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마지막 사진은 압권 입니다. 동양인도 그곳에 있으니 제법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