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8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원군청소년수련관
지난 해 1년간 함께 공부하던 한국농촌관광대학의 졸업식과 새 입학식이 구제역 땜시 이제야 열렸습니다.

애정을 갖고 격려해 주시던 정우택 전 도지사님이 축하해주러 오셨고

팍팍 응원해 주시는 한국농수산대학교 김양식 전 총장님께서도 축하해 주셨습니다.
청원군에서는 의원님하고 농정과장님도 오시고, 울 군에서도 과장님이 축하해주러 오셨댔시요.

몇분은 바빠서 못 오셨지만 모두가 학사모를 쓰고...

일일이 손수 주시는 졸업장도 받고 ....
우수논문상. 졸업논문은 사업계획서입니다.
삐까번쩍한 거 얄짤없이 솔로몬기업전략연구소 김동신교수님이 냉혹한 평가에 의해 실현가능한 것을 우수논문으로 가려내십니다.

동네며느리 울 미경샘이 총무로 봉사하면서 화기애애한 교제의 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농협 계시는 서정만샘도 학생회장으로 애쓰신 공으로 ..... 주시는 분은 총동문회장님.

앗 무슨상이었드라.... (죄송 , 자고 깨면 포맷!) 암튼 농식품부장관상, 농진청장상 등등등....


저도 상 받았습니다. 누가 뭐래도 학장님 상이 젤 찡한 상입니다.

부상은 동문회장님께서 협찬하시는 농축원액! 도라지농축액은 뚱이부친께 썩~ 좋을 것 같습니다.

제6기 졸업과 동시에 제7기가 입학하였는데 인원이 다 차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걸로 벤처농업대학이 있지만 이건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므로 자비 원칙으로도 끄떡없는 반면
이 교육과정은 개인보다 마을공동사업에 많은 촛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지자체의 지원이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제가 맡아하던 국비사업이 작년으로 끝난 것도 분명히 영향이 있을 겁니다.
가장 낙후된 70개시군은 적어도 9년간의 교육과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는 것이 노짱의 생각이었지만
지방의 혁신을 위해서는 과감히 경쟁체제로 내모는 것이 낫다고 여기신 가카께서 6년에 캭--- 잘라주심으로, 끝없이 자책하던 70개 시군의 촌서기들을 일거에 구원하여 주셨거든요.
졸업했으면 걍 흩어지느냐, 그럼 역적들이 아니죠. 졸업여행 갑니다. 가까운 보은으로 초대하였습니다.
학장님, 교수님, 헤어스타일도 션한 나과장을 납치해오고 싶었지만 7기 수업을 하셔야 하니 아쉽고,
장안면 개안리의 하중도(河中島)에 지어진 개화기의 고택, 99간 선병국가옥입니다.
류재관샘께 부탁하여 문화유산해설을 들으니 저도 몰랐던 게 많군요.



서원리 소나무를 보고 구병리로 들어갑니다.
저녁 밥묵고 하늘정원 민박에서..... 아, 이 역적님들 정말 빡세게 놉니다. - -;

에헤헤...^^ 영감 회원님 윤연영샘이십니다. 이런 뿅가는 풍류를....  ̄ㅁ ̄;

풍류하면... 보은 대원리의 이지현샘도 한 풍류하십니다. 아주 임자들 만났시요.

혈색 좋아지신 울 농협 서정만 회장님의 실력발휘.

예상치 못했던 분위기 카수, 회남 송재인샘.

서천 귀농인협의회 이상구샘. 이제 자주 못 뵙겠군요.

좋은 사람들.

쓸만한 역적들.ㅋㅋㅋ

낮술엔 약하지만 밤엔 빨리 취하는 저는 초장에 마신 몇잔의 술에 다운돼버렸지만

진짜 빡세게 놉니다. 옛날에 태어났으면 이런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은 다름아닌 역적입니다.

그럼 여기서 헤어지느냐, 그럼 역적패가 아니잖아요? 계모임이지!
솔향공원이랑 둘리공원 보고, 입이 쩍 벌어지는 학우네 농장 한군데 더 보고,
새로 세운 학우네 장류공장보고 결국 칼국시 먹고 흩어졌는데...
그러면 순순히 흩어지느냐, 아니랑께요!
그러고도 몇몇이 이지현*송명호 샘네 들러서 실용적인 얘기, 심오한 얘기, 피같은 정보를 나누고 아쉽게 해산하였습니다.
그럼 고향앞으로~~? 아니거든? 동문회로!!
첫댓글 우수상 먹은거 축하드립니다^^
축하, 축하합니다. 대단하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