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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얼굴들, 공군 의장대를 만나다
'의장대'를 간다고 하니 리포터는 설레임을 감출 수 없었다. '의장대'라 하면 키 크고 준수한 분들이 멋지게 총을 돌리는 바로 '그곳'이 아닌가.^^ 게다가 힘든 일(들고, 나르고, 조이고, 게다가 관제대대의 많은 계단까지)도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 희망이 부풀어 올랐다.
의장대는 군의 중요한 공식행사에 빠질 수 없는 공군의 얼굴이기에 선발 할 때에도 나름의 기준이 있다. 일단 키는 180cm 이상이어야 한다. 예전에는 안경을 써도 안 된다고 했다. 요즘에는 렌즈를 끼니까 괜찮아졌지만, 그만큼 의장대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인증된 '공군의 얼굴들'이다.
체육수업을 안 한지 몇 년이 지난 리포터에게 PT체조도 역시 너무 너무 힘들다. 중도 포기! 이번에는 Push-Up이다. 맙소사!! 하지만 이제서야 의장대원들의 군살 없는 구릿빛 팔뚝에 눈이 돌아간다. 총을 자유자재로
의장대 하면 언제나 떠오르는 '총 돌리기.' 멋있는 동작을 위한 준비는 항상 힘든 일이다. 총 돌리기 그 멋진걸 가르켜 주신다고 했을 때. 두려움이 앞섰다. 그러나 수줍게 고현 병장님이 총을 들고 오시는데 거절할 수가 없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리포터에게 기수단이 착용하는 벨트를 채워주는데 뭔가 신기하다. 알고보니 '기벨트'라고 불리는 기를 꽂는 벨트였다. 기벨트를 착용하고 기를 꽂아 보았다. 역시나 무거웠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휘청휘청해서 연약한(?) 리포터는 버티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세탁소와 구두방
외박을 나가면 아버지의 구두를 닦아드린다는 이현우 병장님은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신다"며 "가끔은 용돈도 주신다"고 살짝 귀뜸해 주었다. 리포터도 전수 받은 광내기 비법으로 간만에 효도 좀 해야겠다. 우아한 자태로 호수 위에 떠있기 위해 물 속에서는 열심히 발을 놀리는 백조처럼 완벽한 동작을 보여주기 위해 힘든 훈련도 마다하지 않는 '공군 의장대'.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한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는 멋쟁이 '공군 의장대'
(취재협조 : 공군 의장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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