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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설명 대상 '모든 시민'으로 확대 |
가좌동주민 예산감시네크웍 등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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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지난 13일 오후 4시부터 시청 상황실에서 ‘2007년 예산편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작년까지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지만 올해는 참석 대상을 시민 모두에게로 확대했다. 또한 참여하는 공무원도 작년에는 기획예산담당관실 공무원들로 국한됐으나 이번에는 각 과의 과장들까지 참석해 시의 관심도를 잘 보여줬다.
고양시는 그동안 2004년부터 예산설명회를 계속해왔지만 고양예산감시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로부터 형식적이라는 비판과 참여대상을 한정해서 실질적인 주민설명회가 되지 못한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일반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중앙로 연결사업에 관심이 많은 가좌지구 주민들도 이번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상영 기획예산담당관은 내년도 예산편성방향을 설명했으며, 예산감시네트워크 등이 제안한 시민참여예산을 검토한 결과에 대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예산감시네트워크는 지난 9월 3일 '고양시 평생학습원 설립'과 '행신동 맹꽁이 서식처 보존운동 지원', '여성의 쉼터(여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개설' '의정모니터단 구성 및 운영' '고양시립환경교육센터 건립 및 운영' '과중채무자 상담활동 지원사업' 등 13건을 내년 신규 추진사업으로 제안한 바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주민참여예산은 느리지만 확대되고 있다. 울산동구와 북구, 광주북구에 이어 작년에는 대전 대덕구가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지역에서는 남양주시가 각 동, 리를 순회하면서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고양예산감시네트워크는 주민참여예산제 실시를 위해 13일 오전에 '지방재정법 교육'을 회원과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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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9일 고양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