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4(음6.17)
*** Prologue
퇴근무렵 조정지 댐 방류량을 확인하니 500 여톤입니다.
조정지 댐, 향교, 여우섬, 비내섬, 후곡여울, 강촌여울, 부론여울 등 모든 곳에서 견지낚시하기엔 너무도 많은 방류량입니다.
특히, 퇴근 전까지는 발전방류이기에 한밤중 또는 새벽에 평소 방류로 돌아가리란 기대치마저도
출발 전 저녁 7시뉴스가 너무도 맘에 걸립니다.
한강. 녹조로 충주댐, 여주보, 이포보 등 비상방류 시작!!!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오늘의 목적지인 향교.
그곳에는 이미 신특보님이 오시어서 1박에 필요한 싸이트를 구축하고 특별한 전화가 없다면 무조건 그곳에서 합류하기로 한
약조 때문이고 핸드폰 밧데리가 나간 상황으로 통화가 더 이상 이루워 지지 않는 까닭으로
무모함을 알면서도 가는 길 재촉합니다.
사상 유례없는(?) 한강의 녹조로 인한 녹조 밀어내기 방류 중인 충주 조정지 댐
1 - 향교에서의 야영
밤 10시 반경 그렇게 도착한 향교
많은 방류로 인하여
향교는 이미 싸이트 구축할 수 있는 높은 곳까지 물이 찰랑거립니다 -,.-
(까닥하다간 바로 물속으로 본의 아니게 입수 - 물귀신과 친구하기에는 그 조건 왔담다 ㅋㅋㅋ)
보이지 않는 물로 으스스한, 늦은 밤 삼겹살과 함께....
그러나 대멍을 낚고자 거미망 프로잭트....
맛이 가기 시작합니다. 이기 아닌데.......................-,.-
울 마눌 '물이 많은데....' 엄청 염려하는 분위기
그렇게 생각하거나 말거나 낼을 위한 강한 의욕속에서 대멍을 위!하!여~
4대강 살리기(?)
공개적으로 무려 23조원을 투자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자연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자연의 순리를 거스린 우매한 인간들에게 매우 강한 메세지를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계속 확인하게 될 것이고....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머잖은 날 4대강 앞에 백기들고 용서 구하는 날이 무척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 밤 아니 새벽 3:30분부터
올림픽 역사상 축구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일권 - 대 일본전과의 3,4위 전을 신특보님과 같이 차량 DMB로 지켜보고
날을 꼬박 샌 새벽(신특보님은 단잠들러 들어가심)
차박을 한 마눌을 처가에 데려주러 일찍 서둘러 자리를 떠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 일행과의 이번 일정이 마지막이 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사단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
계속 방류하게 되면 달천강(괴강) 수주팔봉 위 문주리여울로 가기로 했었는데.....
2 - 과수원
이른 아침 충주 처가 과수원에 도착하여 장인, 장모님이 과수원에 도착하기 전 호박잎을 따는 마눌,
강된장 찌게에 호박잎 쌈 맛있지요^^
3 - 비내섬
처가집 과수원에서 다시 향교로 향하는 중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내고
씩식거리며 도착한 향교는 모두들 꿈나라행
그곳에서 잃어버린 핸드폰을 찾고자 난리부르스를 침에도 텐트속에서 꿈나라만 찾는 님들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문주리 여울은 과감히 포기하고
곧바로 비내섬, 강천, 부론으로 가 보기로 하고 자리를 떳습니다.
통화가 이루어 지면, 어느곳에 있음을 알려 줄 생각으로.....
하하하
결국 온 곳이 비내여울입니다.
이곳에서도 어느 일행들이 1박을 하였는지 타프가 쳐저 있고 설겆이하는 모습이 들어 옵니다.
저는 곧바로 비수리(야관문)을 한봇따리 꺽고......
'이거, 잘 말려서 술 담가야지' ^^
역시 500톤 이상의 방류량은 비내여울가 진입로까지 물이 차 올라오게 합니다.
반가운 얼굴들
양은밥상의 쥔장 하늘천 선배님을 비롯하여 청류, 유수 선배님들이 와 계시더군요.
손님이 오셨다고
멀리 앙성온천까지 가셔서 계란과 김 등을 사오시어 계란말이를 정성것 만들어서 아침상을 챙겨주시는 선배님들의
고마운 정성에 무한한 정을 느겼습니다.
반주삼아 먹고 마시다 보니 또 시간이 휘리릭 하고 지나가는데,,,,
우리의 일행과는 끝내 통화가 이루워지지를 않습니다.
여기 참 존데....
대적비급 누치입니다.
뭐로 잡았는지 알아 맞춰보셈^^
취기도 깰겸 다시 이동하여 수장대를 박았지만....
줄 2번 흘리고는 바로.....
수영하고 멱감고 놀았답니다 ㅎㅎㅎ
엄청 시원해서 감기 걸리는 줄 알았다니깐요.
강 가장자리 얕은 물속에 타프치고 놀면 이세상 최고의 피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정말 시원합니다. 아니, 좀 추었습니다^^
자갈밭 위에 말리고 있는 비수리
지금도 그 강변에서 잘 마르고 있을라나.....
4 - 과수원의 전원 속으로
전형적인 옛날의 시골집 - 안방에서 바라본 과수원
쇠비름 천국인 사료용 옥수수 밭
아욱꽃
또 약 내려 먹겠다며
쇠비름을 캐는 마눌과 거드시는 장인어른
지금은 탕속에 들어가 있을겁니다. 곧 즙으로 한봉지씩 분리되겠지요.
과수원에서
앙성 참 한우마을에서 공수해 온 차돌백이 등으로 안주 겸 저녁을 맛나게 먹고는
날 밤샌 어젯밤을 보상 받기라도 하듯이 모기장 타프를 치고 이른 잠을 청했습니다.
일요일 오늘 이른 아침
마눌은 민들레 캐고 있을때 길가에 칡꽃이 피어있기에 한 컷 그리고 왕창 꺽어서 달맞이 꽃과 함께 설탕에 재워 놓을 것입니다.
과수 농장 입구
*** Epilogue
4대강 살리기 사업
그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하여 정말 심각히 고민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방류중인 조정지
비내섬
이게 뭔지 아십니까?
매실 같지요?
매실처럼 생긴 다름아닌 개복숭아 입니다.
이것을 매실처럼 액기스 만들어 복용하면 호흡기 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합니다. 특히, 끽연자들^^
위에서
그 누치는 바로 루어에서 낚인 것입니다.
그~참, 덕이에는 반응없고 웜에 반응이.... 물고기 식성 간파하기 무지 어렵군요 ㅎㅎㅎ
예상치도 못했던 많은 방류로 계획은 엉망이 되었고,
약간의 차량사고와 함께 신특보님과 나동배님의 핸드폰 밧데리 방전 등으로 연락이 두절되는 등 등의 사유로
일행과 함께하지 못했던 이번 견지여행에 대하여 아쉬움과 함께 죄송함을 전하며...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한 국가대표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정부, 한강 녹조 막기위해 결국 '비상 조치'
국토부, 한강 녹조 막기위해 충주댐 비상 방류
정부가 4년만에 조류주의보가 내려진 한강의 녹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평소보다 5배 많은 물을 방류키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녹조가 팔당호 및 한강하류로 확산됨에 따라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남한강의
충주댐, 이포보 및 여주보의 물을 비상 방류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3일까지 3일간 초당 540톤(총 1억4000만톤)의 물을 방류할 계획이다.
충주댐의 평소 일평균 초당 방류량은 110톤이다.
충주댐은 가뭄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던 비상물량의 일부를 사용하고
이포보, 여주보의 경우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확보된 보의 비상용수를 수질개선에 활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다기능 보와 기존 다목적댐간 연계운영을 통해
수질개선용수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치로 팔당호 녹조 농도는 절반가량(최대 약 49%)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효과는 빠르면 11일 오후 늦게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강우량이 적어 가뭄도 걱정되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의 녹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생·공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며
앞으로 충분한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댐과 보 운영에 각별히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첫댓글 긴 가뭄끝에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폭염이 쏟아지고.... 녹조현상까지...
이래저래 올해는 참 힘든 하루하루인것 같습니다. 즐감하였습니다. ^^
해마다 이러면 참 곤란하겠지요? 지금 충남과 전북 일부 해안지역에는 기습 폭우로 물난리를 겪고 있는것 같습니다.
참, 여견에서 이벤트 공지 떳더군요 함 도전해 보세요. 깔삼하게 55+55 = 110.0으로다강^^
이산 가족은 되었지만 ..........
즐거운 시간이 되었구먼........요^^
이욜 남한강 대교에서 잠시 흘리다 올라 왔다는 ㄷㄷㄷ,
9월 초에 임진강 잉어나 낚으러 가여겠어요
토욜 조타골에서는 누치가 붙었다더군요(비내여울은 정보없음)
500톤 방류시 비내섬은 놀며 견지낚시하기엔 괜찮았습니다. 앞으로 500여톤 방류시 비내섬 추천합니다.
이번주(16~17일) 휴가내어 임진강 등 탐사 예정입니다.
잘 다녀 오시게~~
잉순이도 만나고 을지훈련 끝날때 까지는 시간이 없다는...^^
잘 봤다. 여전히 바쁘고...
바쁘면 한박자 쉬었다 가자^^ 함 뭉쳐야 할터인데.... 그게 언제나 될런지...
즐감하고 갑니다.....웜에 누치라....익어가는 과수들도 풍성하게^^
피래미님 무지 오랜만이네요. 휴가는 댕겨왔는지....
올해는 어떻게 해서라도 한번 만나야지요?
ㅎㅎ 물놀이 잘하셨네요.. 휴가복귀하고 꿀꿀함속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희망이 없다는 뜻?
난 아직 많아여 ㅋㅋㅋ 이제 한증막 같았던 밤은 없어졌네. 당신과 슬아맘 그리고 슬아의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을 기원합니다.
얌마, 언제 볼끼고???
개복숭아 존네! 나두 한잔도!! ^^*
올해는 벌거지 한눔 건들지 않은 정말 존 과실로 맺혔다.
내년에도 그리했으면 0순위로 선물할께^^
오늘은 방류량이 천톤도 넘더군요 남한강 가실때는 각별히 우의해야겠습니다.
아띠~ 오늘까지 긴급 방류 한다했는데....
10일내 오후에 임진강 갈겁니다. '갑니다'에 공개하겠으니 시간 되시면 함께 합시다. 잉어 싸부님^^
나두 간다!! ^^*
갈때 폰 때릴께. 네 근무시간 중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