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가운데 1일 내원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는 곳은 경남의 K이비인후과의원으로 285명에 달했다. 또 상위 47개 동네의원이 1일 내원환자가 100명을 넘었다.
8일 심평원이 열린우리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사 1인당 1일 내원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는 동네의원은 경남 김해의 K이비인후과의원으로 6개월간 의사 1명이 4만2777명을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울산의 ㅂ소아과의원은 의사 1명이 하루 271명의 환자를 진료, 두 번째로 많았다.
문병호 의원은 "이를 근무시간을 하루 8시간으로 환산하면 휴일을 제외한 6개월간 2분8초와 2분 17초당 환자 1명을 진료한 셈이다"이라고 말했다. .
또 문병호 의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의사 한명당 하루 100명 이상을 진료하는 의원이 49곳에 달했으며, 차등수가제가 적용되는 의사 한명당 진료인원 75명의 2배인 150명 이상을 보는 의원도 8곳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문병호 의원은 "과연 2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환자들이 적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서 “환자들에 대한 적정진료를 위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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