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는 수박처럼 수분이 많다. 약 96%가 수분이다. 피로회복에 좋다고 소문난 비타민 C도 많다.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s)도 적지 않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간 기능보호, 염증 억제, 심혈관 질환 예방과 암세포 확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간 덜 익은 참외에 더 많다. 베타카로틴도 넉넉하게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천연물질로 녹황색 채소나 토마토, 고구마, 당근 등에 많이 들어 있고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쉽게 비타민 A로 전환되기 때문에 중요한 성분이다.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있지만 쌀쌀한 가을 향기 속에 먹는 참외냉국은 또 다른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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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외냉국 (4인분) 재료ㅣ 중간 크기 참외 1개, 오이 1/2개, 브로콜리 50g, 붉은 피망 1/3쪽, 참외양념(집간장 1작은술, 식초 2작은술), 국물양념(생수 5컵, 집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소금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외속국물, 통깨)
1. 참외는 깨끗이 씻어서 반으로 갈라 속을 긁어내고 얇게 썰어 집간장, 식초를 넣고 무친다. 참외 속은 체에 내려 국물을 따로 둔다. 2. 브로콜리는 삶아서 찬물에 헹궈 수저에 올라갈 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3. 오이와 붉은 피망은 씻어서 곱게 채 썬다. 4. 생수에 집간장, 소금, 식초, 매실청, 참외속국물을 넣고 섞어서 냉장고에 둔다. 5. 양념한 참외에 브로콜리, 채썬 오이와 피망을 넣어 잘 섞은 뒤 차게 식힌 국물을 붓고 통깨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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