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오고 나서 보니 교회에서 저희 가족의 여행을 위해 많이 기도해주셨더군요.
몸 둘 바를 모르게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영화를 몇편 다시 소개합니다..
혹 소개해 드리는 영화중에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시면, 외부 저장장치를 가지고 교회에 오시면
시간날때 파일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영화 파일의 크기가 파일 하나당, 대충 2~4GB 정도 하니, 적당히 큰 저장장치를
미리 비워서 가져오시면 좋겠습니다.
스트링스 입니다..
전에도 몇 몇 분들께 추천해 드리곤 했는데요... 줄로 움직이는 마리오네뜨인형으로 영화를 찍었습니다.
총 4년여에 걸쳐서 4개국이 투자해서 만들었습니다.
마치 한편의 대하 드라마를 보듯 무척 잼있습니다.
혈통이 있고, 신화가 있고, 복수가 있고, 사랑이 있습니다.
마리오네뜨 인형이 나온다고 해서 어린아이가 볼만한 정도로 쉽거나 단순한 줄거리는 아닙니다.
울나라에선 개봉안했습니다....
혹시 에반게리온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영화 공동제작자 중에, 에반게리온을 만들었던 안노 히데야끼가 들어있다는
것만으로 추천할 만 한 영화에 들어갈 겁니다...
스트링스라는 제목이 의미하듯, 인형을 조종하는 저 실은 저 인형들의 생명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주 의미심장한 비유들이 숨겨진 단연 대단한 영화입니다.
인도영화입니다.
더 폴 입니다...
아직 이 영화 사실 저도 못봤습니다..
다만 이 영화를 가지고 있는건, 포스터나 몇몇 장면에서 봤던 강력한 색과 풍경, 장면의 아름다움 때문입니다.
찾아보니 이 영화의 영상미는 단연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인도의 유명한 지역들은 다 돌아다니면서 찍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의상들과 색들도 정말 대단합니다...
주위에 디자인이나 영상, 미학 관련 배우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평들은 강력한 영상에 비해 줄거리가 다소 빈약하다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영화입니다. 인 어 베터 월드.
원제는 [헤브넨] 입니다. '복수'라는 뜻입니다..
영어 제목이 원제를 충분히 살리진 못했습니다.
폭력에 대한 의미를 영화 줄거리 내내 간직하면서 그 의미를 풀어냅니다.
아주 와 닿는 영화입니다.
특히나 주제넘게 추천드린다면,,, 학생들과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 보신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사람의 생명을 대할때, 인간이 갖는 가장 단면적이고 본능적인 의문하나가 바로.... 모든 생명은 과연 소중한가 입니다...
정말 모든 생명이 다 소중할까, 죽어도, 사라져도 괜찮을 법한 생명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
전에 어떤 히어로 영화(왓치맨)에서 그런 대사가 나오더군요....
"지구란 행성에서만 유달리 '생명'이라는 존재 가치가 너무 과대평가 되어 있는건 아닐까..."
과연 어떤지를...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 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The Way 입니다...
부자가 영화에 나옵니다.
마틴 쉰이 아버지로 나오고.. 짧게 나오는 아들 역의 에밀리오 에스테베즈가 그의 친아들 이자, 이 영화의 감독입니다.
순례자의 길로 유명한 스페인의 산티아고길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평생을 이해하지 못하며 살던 부자관계가
산티아고를 통해 조금씩 닿아 갑니다.
다만 헐리웃 영화다 보니 조금은 단순한 결말에 식상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산티아고를 간접으로라도 볼 수 있습니다.
세 얼간이 입니다..인도영화입니다.
이 영화 꽤 깁니다... 2시간 45분정도 하는데요.. 이 영화를 보는내내 임마리아도, 저도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인도의 유명한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제도교육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날리는 아주 유쾌한 볼리우드 코메디입니다.
인터넷에서 아주 유명세를 떨쳐서 입소문으로 퍼진 영화입니다.
덕분에 인터넷에서 영화가 유명해지고 나서야 국내 개봉이 후에 이뤄진 영화입니다.
알 이즈 웰!!!! 영화 보시면 알겁니다.....
마태복음 입니다..
지인이 추천해 주셔서 제가 파일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의 1964년 영화입니다...
좀 많이 어려울수도, 지겨울 수도 있습니다. 저도 아직 이 영화 다 못봤습니다...
다만 이영화의 특징들은 조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거의 성경 마태복음의 사건순서와 성경구절을 그대로 대사로 차용했으며, 심지어는 배역의 많은 부분과 엑스트라들이
이스라엘 현지에서 선택된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파올로 파졸리니라는 감독 이름이 낯이 익었었는데..... 대학교때 봤던 충격적인 영화의 감독이었더군요.
그제서야 기억이 났었습니다. 막시스트에 동성애자인 이태리인으로, 끝내는 권총으로 살해당합니다.
근데 찾아보니 이사람 캐톨릭 신자더군요.
거기다가 막시스트 이면서도 성모 수태고지 등의 천사나 영적이 부분에 대해 수정없이 마태복음 내용 그대로를
영화에 담았다고 합니다.....
미러 마스크 입니다...
이영화는 영상미와 몽환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 자체가 무척 우울 혹은 환상적이면서도 또 동화처럼 아름답다가도 괴기스럽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자료를 찾았더니 거의 이 영화의 캐릭터의 모든 부분을 감독 혼자서 몇년동안
스케치 하고 했더군요.
위에서 소개해 드린 영화 더 폴과 마찬가지로
높은 영상미에 또한 가족의 의미가 부가 되어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가족이 크게 부각되는건 아닙니다만, 모성애 대한 부분이 모티브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영화도 아이들과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쉽거나 가벼운 영화는 아닙니다...)
서커스단에서 공여하는 여자 주인공 아이가 엄마와 말다툼을 벌인후 엄마가 사고로 사경을 헤메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엄마를 구해내기 위해 미러 마스크를 찾아 떠납니다...
전에 소개드렸던 푸드 주식회사입니다..
혹시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대량 생산된 식량산업에 대한 관조적인 시선의 다큐입니다...
첫댓글 세얼간이는 아주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학벌주의에 개인의 재능을 죽이고 비인간적인 인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재미있게 고발하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카이스트 학생들의 자살사건 등을 염두에 두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 소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