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생이 주빈이 되어 바다가 보고 싶다고 지난주엔 약속했었는데, 그놈의 태풍이 일본을 통과 하면서
동해바다쪽은 너울성 파도, 낚시 불가 예상 일찌감치 포기,산으로 가잔다. 어디가고 싶노? 가까운데 가자. 그라먼 범어사
매표소 앞 90번 버스 정류소에서 10시에 만나세.
최선생은 벌초관계로 불참. 나 ,박선생,그리고 신선생해서 세사람.
준비물은 항상 각자 가져오던것들.
그리고 혹시나 싶어 순희1병을 더 챙겼다. 오늘은 뒤풀이 없이 집에 가기를 기대하면서.
야! 오늘은 2봉 ?, 그냥 1봉 하잔다. 계획은 장군봉 경유 고당봉으로해서 산행 할까 싶어 물어봄.
청련암쪽으로 해서 고당봉에 오르니 밥때가 아직 않되었다.
금정산장쪽으로 내려와 바위위에 자리를 깔고 밥상을 펼쳤다.
물반 고기반 속을까? 문짜 날리니 역시나 물반 사람반 최선생 답다.
맛있는 두부김치에 막걸리,김밥,복숭아, 그리고 시원한 냉커피 한잔에 빈속을 달래니
뱃속은 두둥실 보름달이 떳다.
그냥 하산하기엔 그렇고, 북문을 지나 원효봉- 4망루-3망루, 그리고 가보지 않은길로 무조건 하산
오늘은 졸방이 길라잡이해라 하니 투덜투덜 거린다. 고방이 없다고 아쉬운 가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으로 옆으로 내려오다보니 예쁜 실폭포도 만나고 제밥긴 하산길이었고,
그리고 내려오고 보니 구서동 롯데아파트 뒷쪽. 시계를 보니 17:00
첫댓글 고기 좀 잡았는 줄 알았는데 고방이 졸방한테 낚였구먼 헐~~~ 내 타이어 새로 싹 갈았으니까 다음 산행은 마음 단단히 무그래이 전원 엔진오일 점검 필수 ㅎ!ㅎ!ㅎ1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