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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편, 하치노헤선 여행의 마무리, 그리고 홋카이도로 가는 정석루트
쿠지역에서 보통열차를 타고 하치노헤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벌써 절반 이상 달려왔군요~
[사진 935. 하시카미역에서 쿠지방향으로 가는 열차와 교행합니다. 마찬가지로 키하 40계.]
[사진 936. 다음 역은 오오자역입니다. 1956년에 개업한 혼하치노헤역 관리하에 있는 1면1선의 무인역입니다.]
[사진 937. 카네하마역에 정차합니다. 역시 혼하치노헤 관리하에 있는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1956년 개업.]
[사진 938. 다음 역인 오쿠키역도 마찬가지입니다. 1956년에 개업한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사진 939. 타네사시카이간역입니다. 1924년 타네사시역으로 개업. 원래 2면 3선 구조였으나 1982년 교환설비를 철거, 1면 1선이 되면서 사메역 관리의 무인역이 되었습니다. 2004년 타네사시카이간역으로 역 이름을 바꾸었고 2005년 관리역이 혼하치노헤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진 940. 다음 역은 무츠시라하마역입니다. 1962년에 개업한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근처에 시라하마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위키에서 사진을 보니 전체적인 분위기는 거의 가승강장 분위기네요^^]
[사진 941-942. 무츠시라하마를 출발하면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다시 해안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진 943. 수면 위로 비치는 햇살이 눈부십니다.]
[사진 944. 가슴이 탁 트이는 하치노헤선의 연선 풍경입니다. 하지만 지진이 이 풍경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사진 945. 오랜만에 규모가 있는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1924년에 개업한 사메역입니다. 2면 3선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2009년에 JR동일본 자회사인 쟈스타에 업무를 위탁하였습니다. 2009년 기준 1일 승하차인원은 509명이었습니다.]
사실은 사메역과 무츠시라하마 사이에는 역명판에도 나오지 않은 역이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피아시라하마역인데요 인근에 있는 플레이피아시라하마라는 공원으로 오는 승객들을 위해 가설된 임시역입니다.
플레이피아시라하마는 본래 1985년에 개원한 민간유원지였습니다만 1998년에 폐원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을 2001년 자연공원으로서 재개원하였죠. 개원 첫 해에는 12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도 하였으나 2008년에는 2만명으로 뚝 떨어졌으며 이에 따라 2009년 재폐원하였습니다. 앞으로 다시 문을 열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죠.
플레이피아시라하마역은 1986년 임시역으로 개업하였으나 플레이피아시라하마의 폐원과 홈 설비의 노후화로 인해 현재는 휴지역(休止驛) 상태입니다.
위키피디아에 역 사진이 있으니 한 번 보세요~
[사진 946. 다음 역인 시로가네역에 정차 중입니다.(역명판은 못찍었네요~) 1934년에 개업한 1면 1선 구조의 역입니다. 처음에는 사메역의 관리를 받으며 계원이 파견근무를 했었으며 POS시스템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 사메역이 혼하치노헤 관할 관리역으로 전환되며 계원파견이 중단되었고 무인화되었습니다. 2006년에 자동발매기가 설치되었죠. 2004년 기준 1일 승하차인원은 779명이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줄었겠죠^^]
[사진 947. 다음 역은 무츠미나토역입니다. 1926년에 개업한 1면 2선 구조의 역으로 2006년부터 쟈스타에 업무를 위탁하고 있습니다. 미도리노마도구치도 설치되어 있고요 2009년에는 191명이 이용하였습니다.]
[사진 948. 무츠미나토역에서도 교행이벤트가 있습니다. 열차는 다 똑같은 키하 40계.]
이제 하치노헤선의 여행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힘을 내어 달려보지요~~~
[사진 949. 코나카노역에 정차합니다. 1면 1선의 고가역인데요 1934년에 개업하였습니다. 2005년 혼하치노헤역으로부터의 계원파견을 중지, 무인역이 되었으며 2006년 자동발매기가 설치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하루평균 292명이 이용하였습니다.]
[사진 950. 다음 역인 혼하치노헤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혼하치노헤역은 1면 2선의 고가역입니다. 직영역으로서 역장과 계원이 근무하고요 미도리노마도구치와 지정권발매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나가나와시로~하시카미 구간의 역을 관리하는 역이기도 합니다.
혼하치노헤역의 역사도 깁니다.
1894년 일본철도 하치노헤역(八ノ戸駅)으로 개업
1907년 하치노헤역(八戸駅)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971년 지금의 역명인 혼하치노헤로 변경
*지금의 하치노헤역은 원래 시리우치역(尻内駅)이었다가 1971년에 변경되었습니다.
1973년에 미도리노마도구치를 설치했고요
1977년에 역을 고가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화물수송폐지 등의 변화가 있었습니다만, 일단 자세한 설명은 패스~하지요.^^
[사진 951. 가스배관으로 추정되는 시설과 함께 강을 건넙니다.]
[사진 952. 하치노헤 도착 전의 마지막 역인 나가나와시로역입니다. 1934년에 개업한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바로 뒤에 또다른 선로가 보이시죠? 이것은 아래에서 설명합니다.]
[사진 953-954. 한적한 모습의 나가나와시로역입니다.]
[사진 955. 열차는 이제 종착역인 하치노헤를 향해 달려갑니다.]
[사진 956-957. 도착 전에 화물터미널이 나왔습니다. 바로 하치노헤 화물역인데요 그런데 처음 보는 회사이름이 있습니다. 하치노헤임해철도?]
나가나와시로역과 하치노헤역 사이에 하치노헤화물역이 있습니다.
1970년에 개업한 JR화물과 하치노헤임해철도의 화물역이며 동시에 아오이모리철도와의 실질적인 합류지점이기도 합니다.
1970년 국철과 하치노헤임해철도의 화물역으로 개업(당시에는 신호장 취급이었습니다)
1971년 하치노헤역의 화물취급업무 일부가 이관되기 시작했고요
2001년부터는 발착선하역방식을 채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보는 회사가 나왔습니다. 하치노헤임해철도?
하치노헤임해철도는 JR화물,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등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화물운송을 목적으로 설립한 제3섹터 방식의 화물운송회사입니다. 하치노헤화물역~기타누마역 8.5Km구간의 화물노선을 보유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쪽으로는 미츠비시제지와 하치노헤제련 하치노헤공장 등의 화물수요가 있습니다.
DD56형(2량), DD35형(2량), DD16형(1량) 등의 디젤기관차와 호키 800형 화물차량 4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1970년에 설립되었고요 하치노헤화물역, 히가시아오모리역, 히로사키역의 화물영업과 구내입환작업, 아오모리신호장에서의 구내입환작업을 맡았습니다. 2002년부터는 아오이모리철도의 시설정비 및 보수업무도 수탁받아 운영중입니다.
아까 나가나와시로역 뒤에 보이던 선로가 바로 이 하치노헤임해철도의 노선입니다. 당연히 화물전용이죠^^
[사진 958. EH500 전기기관차 긴타로가 화물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 959. 이제 낯익은 풍경이 보이시죠? ]
[사진 960. 약 2시간에 걸친 하치노헤선 여행을 마치고 종점 하치노헤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진 961. 이쪽에는 이와테긴가철도(IGR)소속의 차량이 출발대기중입니다. 701계와 쌍둥이 차량이죠.]
[사진 962. 건너편에는 789계 특급 슈퍼하쿠쵸가 대기 중입니다.]
[사진 963. 제가 타고 온 열차는 3번홈에서 17:08 쿠지행 보통열차로 돌아갑니다.]
아침에 출발했던 하치노헤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일정이 끝난 것은 아니고요 북쪽으로 더 가야합니다.
[사진 964. 활기찬 풍경의 하치노헤역.]
[사진 965. 1, 3번홈에서는 아오이모리철도, 이와테긴가철도 경유 모리오카행 보통열차들이 출발합니다. 청춘18티켓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를 계속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966. 하치노헤선 열차는 2번 홈에서 출발합니다.]
[사진 967. 당시 하치노헤역은 아오모리 방면 특급열차의 출발역이기도 했습니다. 각 특급열차의 편성과 승차위치를 안내하는 모습입니다.]
[사진 968. 한쪽에는 485계 3000번대 차량이 쉬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북쪽으로 더 올라갑니다. 목적지는 하코다테~
내일 하코다테에서 출발하는 특별한 열차의 승차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진 969. 당시(2009년)는 하코다테 개항 150주년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일본의 개항하는 모습과 우리나라가 개항하는 모습이 많이 닮았죠. 일본이 미국에 의해 개항될 때 당했던 것을 그대로 우리나라에게 재활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970. 쿠로하 789-103의 차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789계 특급 슈퍼하쿠쵸입니다.]
[사진 971-972. 특급 슈퍼하쿠쵸, 아오모리/하코다테행을 영어와 일본어로 번갈아 표시합니다. 1호차 지정석.]
[사진 973. Hokkaido Express Advanced Train, 줄여서 HEAT 789입니다.]
[사진 974. 4번 홈에서 출발준비 중인 특급 슈퍼하쿠쵸. 지금은 아담한 신아오모리역에서 출발합니다.]
[사진 975. 헤드마크는 롤지형식으로 되어 있어 사진으로 찍기 편합니다.]
[사진 976. 1호차 지정석 부분을 지나 문을 통과하면]
[사진 977. 1+2배열로 된 그린샤가 나옵니다. 좌석이 아주 푸짐~합니다.]
곧 열차가 출발할 예정입니다.
[사진 978. 이 사진도 이젠 추억이네요. 789계 선두 전면창에서 찍은 하치노헤역입니다. 선두전면창은 현재 출입이 통제되어 있죠. 안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업슨 문제지만 많이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사진 979. 특급 하쿠쵸/슈퍼하쿠쵸와 신칸센 하야테를 이용하여 도쿄로 가는 티젯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오하요도쿄 프리킷푸.]
[사진 980. 뒷면에는 세이칸터널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각 열차의 진입 및 해저역 통과시간도 표시되어 있네요.]
특급 슈퍼 하쿠쵸는 정시에 하치노헤를 출발, 하코다테를 향해 달려갑니다.
[사진 981. 미사와역에 정차합니다. 이제는 아오이모리철도 소속의 작은 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역명판도 볼 수 없죠.]
출출한 시간대입니다.
아까 하치노헤역에서 산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사진 982. 키오스크에서 구입한 도시락입니다. 미소카츠 도시락인데요 양이 충분했습니다.]
[사진 983. 오미나토선과 연계되는 노헤지역에 정차합니다.]
[사진 984. 바다를 끼고 달리는 특급 슈퍼 하쿠쵸입니다. 하늘에서 또 빛이 내려오는 것 같네요^^ 자꾸만 누군가 내려오는 듯한 느낌이....^^;;]
다음 편에 하코다테에 도착하는 것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짓습니다.
첫댓글 EH500 긴타로 전기기관차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주로 도호쿠지방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많이 보기가 힘들지요. ^^ 눈이 번쩍 뜨이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긴타로를 볼 일이 그렇게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걸 보고 철분 섭취했구나 하는 겁니까?
슈퍼 하쿠초를 보니 이제 혼슈를 떠나 홋카이도로 가게 됨을 실감하네요. 사메(鮫)는 상어라는 뜻입니다.
485-3000 보다는 확실히 홋카이도 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이 789계죠.^^
하시카미역-드디어 이와테현으로부터 아오모리현으로 들어오셔서 다시 시작이시군요.
그리고 말로만 듣던 JR 하치노헤선을 보게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결국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각 역 탐사이셨습니다.
정교한 리서치+분석+절경이 있는 풍광의 매우 소중한 자료인 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역명판만 보면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이대게 되더군요^^(문제는 이미 다녀오신 분들이 많다는...;;;) 최근에는 차량사진에 편성놀이까지... 저도 직업병(?)이 생기는 것일까요^^
정석루트라, 머릿속에 잘 기억 해 두어야 겠읍니다....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역간판들에게서 세월을 흔적을 느낄 수 있네요. 차량들도 상당히 오래된 거 같습니다. 하치노헤선과 특급슈퍼하쿠쵸 잘 보았습니다. 하쿠쵸가 백조라는 뜻인가봐요. 근데 글자색이 눈에 잘 안띄어 읽는데는 약간 불편했습니다. 지금 눈이 피곤할 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