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리그(Ivy League)란 미국 동부에 있는 브라운(Brown)·컬럼비아(Columbia)
·코넬(Cornell)·다트머스(Dartmouth)·하버드(Harvard)·펜실베이니아
(Pennsylvania)·프린스턴(Princeton)·예일(Yale) 대학등 8개 명문 사립대학의 총
칭'으로 특히 MBA (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치면 명실 공히 엘리트계급'의 대명사
였다
등록금이 10만 달러나 하는데도 MBA 교육의 단기적인 가치 평가는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IT산업 열풍이 불어 오면서 컨설팅 회사들은 4년 전만 해도 하이테크 회사들과
MBA 채용전을 벌였었다.
컨설팅 회사들은 두툼한 입사 보너스와 멋진 자동차로 이들을 유인까지 했었다.
하지만 닷컴이 망하면서 닷컴에서 일했던 졸업생들이 고연봉의 컨설팅 회사 지원
자 대열에 합류하고자 함으로써 가용인원이 늘기 시작하였다
펜실베니아 대학 (University of Pennsylvania) 와튼 스쿨 (Wharton School) 학
생으로 베인 인턴 사원인 앤 베일리 (Anne Bailey)는 "모두들 직장을 못구하고
학교에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채용 통보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예전에는 진로 상담원들이 '여름 인턴직을 얻지 못했어도 걱정하지 마라
.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 컨설팅 회사들이 더 많이 채용하러 학교를 방문할 것'이
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각자 알아서 취업 자리를 알아봐야 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
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개학을 맞이하는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비좁은 컨실팅 회
사 채용문을 통과하기 위해 같은 처지의 학생들과 경쟁을 치러야만 할 것 같다.
비싼 등록금 고지서를 받게 될 MBA들은 숙제보다 취업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실이다.
바야흐로 MBA무용론,단기적 가치평가의 제고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제 MBA는 각 주립대학 편입생들과 아시아 유학생들로 채워지고 있는 형편에서,
향후 5년내 백색귀족(앵글로색슨족으로써 아이비리거로 기독교인)의 조건중 학력
에 대한 특권'의식이 사라지게 될 운명에 있다.
미국 역시 교육분야는 보수적 색채가 강하여, IT(정보통신)산업 발전에 따른,현
실적 적응에 부분적으로 실패했슴을 나타내주는 증례라고 본다.
암튼 현실적인 형편으로는,닷컴 광기 대신 기존 전통적인 수입 모델에 대한 사업
적 솔루션 노하우의 부족으로 닷컴의 거품이 급속도로 붕괴되기 시작했고,새로운
IT상품의 커머스분석이 전통 교육방식으로 뒷받침 될 수 없었기에 컨설팅 작업자
체가 한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닷 커머스(Dot-commerce),역시 기업활동의 하나이기 때문에,IT엔지니어는 물론,
"재래의 조직+새로운 경영기법이 솔루션되어야 함에도,MBA교육 현장과 시스템 자
체가 이를 현실적으로 벤치마킹(benchmarking)하지 못한데서 기인한것이다.
1970년대 생철학 논쟁 이후,세계 문명의 정신적 아젠다는 멈추어졌다.
동서 갈등을 초래한 'Ideology'대결도 사라진 후,도전없는 문화는 성장을 포기한
채,표류하기 시작했다.
다만,관성의 법칙'에 따라,70년대 복고풍'인 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이
시작과 종말의 붕괴, 기원의 부정, 인간의 탈중심화, 새로운 것에의 활력, 이성
의 탈신격화, 통일성의 거부, 주체의 공허성, 언어의 한계성, 메타담론들의 해체
등 그 흔적으로 남아있다.
세상이 무미건조해지고 문명이 주는 아늑함으로 안락한노예'가 만연해졌을때
프랑스의 꽁트 추종자들이 더이상의 혁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무렵,
트랜디(trendy)사조(思潮)가 시작되었다
심미안적이고,간결 심플 박리,유미,쾌락,일상적,럭셔리,현상위주적인 감각주의의
총합이 트랜디문화이다
유럽의 트랜디는 미국과 일본에 전해졌으며 우리나라에는 70년대말 무라까미류의
'어쩐지크리스탈'이라는 한권의 책이 반입되면서 시작된다.
문학은 만연체=>간결체화로 바뀌어졌으며,소재는 본질추구=>현상추구로,
심미주의에서 탐미주의(耽美主義)로,문화주의에서 문명주의추구로 변화되었다
방송,영화,교육등 사회 모든 분야가 트랜디류로 전환되었다.
사고와 고찰 그리고 고뇌어린 카프카의 절규'대신 10대 어린아이들의 몸치장과
대화,몸짓에 함몰되는 문화를 Target화한 커머스'는 경제 제1법칙'이 됐다.
스토리'혹은 논리'보다 보여주고 즐기고 잊어버리는 로직 세대가 시작된것이다.
경제활동적인 면을 강조한 교육과 부(riches)의 분배를 목표로한 투쟁화된 사회,
힘의 논리를 앞세우는 국제사회는 모더니즘이라는 사상사의 축약체에 대비하여
이해되어야 함에도 시대를 겪어내며 그 시대의 문제를 고민한 사람들의 사상사적
축약체가 문화 사회 역사 경제에 자기를 현시하는 방법으로 읽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된 정신문화적 퇴행현상인것이다.
그러다보니 자국(自國)내 로직'에 염증을 일으킨 나머지 타국(他國)의 로직'을
받아 들이려는 욕구가 강한데,서구가 아시아를,아시아가 서구의 로직'을 희구하
는 문화적 교환'이 IT기술환경을 배경으로 활성화되었다.
허리우드의 예를 들어 보면,영화제작 자본은 일본이,감독과 시나리오는 중국이,
기술과 편집,마케팅은 미국이 분활하면서,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듯 하다
그러나 결국,전통 서구식 문명도 아시아적 가치관도 아닌 정체불명의 자기해체식
로직이 튀어나오고,조화나 다양함의 제시보다는 혼돈스런 유치함으로 도배를 하
고 있다(물론 이틈에 한국영화가 숨을 내쉴 기회를 얻은것은 다행한일이지만)
따라서,오늘날 문화란, <현상>으로서만 포착되고 따라서<본질>은 은폐되며 그리
하여 뿌리없는 <자기해체>로 <중심잃기>만이 <진행>된다.
결국 인간은 근거도 모르는 이론에 마냥 끌려가게 된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더욱 착잡하다
15만명이 넘는 리서치 결과 75%가 '국산로직'에 염증을 내고 있단다
아니 대한민국호 승무원 과반수 이상이 다른국적의 배로 옮겨 타길 바란다는것이
다
<민주>를 열망하던 그 수많은 참여정치주의자들이 내심으로는 <민주화>된 대한민
국임에도 국가적 <현상>에 대하여 <자기해체'적 중심잃기>에 함몰되어진 상태를
보여주는 증례이다.
70'년대 'Keep on running(중단없는 전진)'이 궤멸되고,그자리를 대체하지 못한
채, 공동화(空洞化)현상 30여년이 빚어낸 결과가 아닌가싶다.
정치 역시 트랜디화되고 지나치게 희화화(戱畵化)되어,마치 고대 그리이스 폴리
스국가인 아테네의 마지막 후기환경과 같이 <다양함속의 조화>가 아닌 <혼돈속의
국가해체>수순을 밟고 있는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더욱이,우리 교육은 이해찬시대 이후 특목'도 학력'도 아닌,<인간성 해체교육>에
전념한 결과,사회인적 인성화는 물론 직업인으로써의 능력마저 양성시키지 못하
는 최악의 <현상>에 처하게 되었다.
고용시장이 <수평적 사고>'를 요구함에도 정작 학교현장은 <수직적 사고>'적인
지식'을 가르쳤고,현대적 경제활동이 <창의적/실용적/분석적>인 소양의식을 요구
함에도 공교육현장은 <형식적/요식적/간판위주>의 업적주의만 고집하였기 때문이
다.
며칠전,
교육환경 변화와 대학의 경쟁력 제고’라는 세미나 주제처럼 대학 총장들은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거론하며 “이제 대학들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기로에 들어섰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런 우려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003학년도부터 고교 졸업생 수
보다 대입 모집 정원이 많아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미충원 인원이 8만5853명이
나 됐다. 정원의 50%를 채우지 못한 대학이 32개대나 되고 지방대는 그나마 입학
한 학생들도 편입학 등으로 빠져나가 학교가 텅 비어가고 있다.
“옛날에는 칠판하고 분필만 있으면 학생들이 저절로 들어와서 등록금 꼬박꼬박
내는데 무슨 노력을 했겠어요. 그때 돈벌어 공룡처럼 덩치만 키운 결과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겁니다.”(지방 K대 총장)
라는 뉴스를 보았는데 이는,작금의 교육 현실을 잘 보여주는 증례라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IT기술발달에 미처 벤치마킹(benchmarking)하지 못한 미국의 MBA들의
단기적 효용가치가 무너지고 있슴에도 정작 우리 교육은 <본질>대신 <허상>을 <
실상>으로 잘못알고 추구한 트랜디교육의 병패가<사회적문제>로 본격화되고 있슴
에도,교육현장의 교육인들의 마인드는 아직도<수직적>사고(思考)이며,<형식적/요
식적/간판위주>의 업적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는 <자기해체'적 중심잃기>에 대하여 <역사연구 A
Study of History> 후반에서 시대의 문제를 고민한 사람들의 사상사적 축약체가
문화 사회 역사 경제에 자기를 현시하는 방법으로 읽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시
대를 사회적 불안, 세계전쟁, 혁명의 시대 그리고 '포스트 모던 시대'로 명명했
다.
교육의 본질 즉 공교육의 대한 성찰과 명쾌한 로직없이 대외적 참교육 명분론에
노동자로직이 겹쳐져 투쟁화된 초-중-고등 기초교육 현장은 대학교육 현장 못지
않게 위기적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공교육의 <자기해체적> 과정은,사교육이니 유학이니 교육현장의 부패니 제도탓이
니 하는 <현상>적 문제에 집착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이비 리그(Ivy League)의 MBA 가치 하락'의 예와 같이,교육계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본질적 교육추구 보다는 '수구적 밥그릇 수호하기'타성에 젖은 까닭이다.
보다 쉽게 말한다면,
강남의 모 학원은 30억원의 연간매출과 모인터넷 교육은 연간 매출 100억에 육박
한다고 한다..이들은 교육열풍에 대한 시대적 부응을 한 결과로 본다면,
공교육은 학력인증이라는 요식권한 외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는가 자문해야 한다
좀 더 쉽게 예를 들어 보자
<허가>라는 행정 용어를 아시는가
<허가>란 정부의 제한적 행위라고 생각하시는가..아니다
<허가>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행할 행위를 공익적인 측면에서 제한한 부분을
일정부분 자유롭게 해주는 행위를 말한다.
즉 특권을 부여'하는것이 허가 행위이다.
<교사자격증>,교사신분 역시 허가의 일종이다.다시말해 특권'일뿐이라는 말이다.
뭐..교육은 국가백년지대계이니 전문성 운운하시겠지만,시대적 착오다.. 외국
의 예를 들을 필요도 없다.이미 공교육보다 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한국의
경우,더욱 그렇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사자격증>제도는 <밥그릇>확보하기 정도로 비쳐지는것이 현실이다.
작은 정부란 공무원만 줄인다는 말이 아니다.많은 부분을 자율화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허가도 축소하고 특권화된 많은 부분도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뜻이있다.
공무원도 아웃소싱을 통해 민간인을 초빙,전문화 시키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런 배경에서 검토해본다면
우리의 기초교육현장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라는 화두가 남는다
인성교육의 소양 학습장인가 혹은 경제적 활동을 위한 소양 학습장인가...
트랜디 교육 즉 <교사자격증>과 <학력인증서>그리고<요식행위>외 사교육에 대한 경쟁력 우위가 무엇이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도 모자랄 때 아니던가.
전통적인 아시아적 가치관인 <스승론>의 관성법칙만 남은지 30여년..
그 공백을 메꾸지 못한채 공동화(空洞化)현상 30여년이 빚어낸 결과,
학부형은 공교육대신 사교육,유학으로 그 대안을 찾아 헤메고,
일부교사는 시대적 자기 성찰론이 부재된 상태에서 허리우드 영화계처럼 프랑스'
로직을 깃발삼아 들고,노동쟁투'의 수단으로 매트릭스-빅브라더 <SF 망령>'을 불
러들여,세계에서 유례 없는 대안(代案), 대책((對策)이 전무한 <정보인권 투쟁>
을 함으로써,교무학사행정이 갈 바를 모르고 혼돈화된 지경에, 정체모를 온갖 임
의 단체들이 학교 행정에 시비를 따지자고 협박하고,교육현장에서 폭언 폭력사태
를 야기하는등의 모습에서 공교육의 <자기해체'적 중심잃기> 과정을 바라본다는
말은 지나친 기우일까
"칠판하고 분필만 있으면 학생들이 저절로 들어와서 등록금 꼬박꼬박 내는 관성법칙을 <정치적>으로 <연장>'하려는 전교조 로직'은 결국 모든 교사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시간만 단축 시킬뿐이다
시대적 사고(思考)의 깊이'가 너무 얇은 트랜디적 쟁투는 필연 <자기해체'적 중심잃기>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