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P / The Guardian 2014-8-29 (번역) 크메르의 세계
한국의 국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얀마 소녀, 자격박탈 파동
Burmese beauty queen 'vanishes with tiara' from pageant
한국의 국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얀마의 메이 미얏 노에,
그녀는 주최측이 유방 확대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자, 우승 왕관을 갖고 사라졌다.

미얀마(버마)의 미의 여왕이 자신의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주최측은] 그녀가 무례하고 정직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주최측은 그녀가 한국에서 열린 국제 미인대회에서 받은 6만 파운드(약 1억1천만원) 상당의 왕관을 갖고 달아났다고 말하고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메이 미얏 노에(May Myat Noe: 한국어 보도들에서는 메이 타 테 아웅[May That Htet Aung]) 양은 관계자들이 그녀가 유방 확대수술을 해야 한다고 고집하자 경쟁에서 이탈하려 했었다고 한다.
미얀마는 군부정권 스스로 자초했던 반세기 동안의 고립에서 벗어나 최근에야 국제무대에 복귀한 국가이다. 그리고 2012년부터서야 다시금 국제 미인대회들에 대표를 파견하기 시작했다.
메이 미얏 노에는 금년(2014) 5월 한국의 서울에서 열린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인 서울(Miss Asia Pacific World in Seoul: MAPW, 한국어 보도들에서는 ‘2014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슈퍼탤런트 대회[Miss Asia Pacific World Super Talent Search])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의 주최측 미디어 책임자인 데이비드 김(David Kim) 씨에 따르면, 올해 18세인 메이 미얏 노에 양이 출발부터 실망을 안겨줬다고 한다.
본지는 금요일(8.29) 그녀의 논평을 들어보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미얀마의 전화는 꺼져 있었다. 미얀마 신문인 <일레븐 미디어>(Eleven Media) 온라인판은 그녀가 이미 미얀마에 입국했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일시가 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한국의 주최측은 그녀가 우승한 후 그녀의 음반취입 및 비디오 제작 계획을 추진중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데이비드 김 씨는 주최측에서 이 10대 소녀의 외모에 변화를 주길 바랬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그녀가 더욱 아름다와져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가 도착하자마자 가슴 성형을 위해 병원으로 보냈다.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었다. |
김 씨는 이전의 우승자들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협찬사들이 6천 파운드(약 1천100만원)에 달하는 성형 비용을 부담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그녀의 코 부위가 안 좋을 경우, 그리고 그녀가 원한다면, 우리는 그녀의 코를 수술할 수 있다. 그리고 만일 가슴이 그러하다면, 가슴도 가능하다. |
김 씨는 그 시점부터 문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메이 미얏 노에가 자신의 어머니를 한국으로 데려왔는데, 원래는 열흘 간 체류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곧 3개월 일정으로 바뀌었고, 주최측은 추가비용을 물게 됐다는 것이다.
주최측은 성명을 발표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녀는 거짓말을 했고, 자신을 우승자로 만들어준 주최측 및 해당 국가의 디렉터, 매니저, 그리고 언론 및 팬들을 결코 존중하지 않았다. |
김 씨는 주최측이 이번주에 메이 미얏 노에 양에게 우승 타이틀 및 왕관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통보를 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에게 양곤(Rangoon) 행 귀국 비행기표도 주었지만,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미얀마 신문 <일레븐 미디어>는 그녀가 원래 예정했던 항공편보다 더 이른 시각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김 씨는 메이 미얏 노에 양이 보석으로 장식된 스와로브스키(Swarovski) 사 제작 왕관을 들고 종적을 감췄다면서, 그 왕관의 가치가 6만~12만 파운드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 그녀가 더 이상 여왕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그 왕관만 갖고 있으며 우승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니다. |
|
(동영상) 한국의 본선 대회기간 중의 메이 미얏 노에 양. |
|
(동영상) 한국의 본선에서 한국어로 노래하는 메이 미얏 노에 양. |


[역자 주]
메이 미얏 노에는 미얀마 역사 상 최초로 국제 미인대회에 우승했다고 하여, 미얀마에서는 엄청난 환대를 받는 국가적인 여성 영웅으로 부상한 상태였다. 이번 파동으로 현재 미얀마 주재 한국인 교포 사회에서는 주재국 국민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눈총이 부담스럽다는 여론이 일고 있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루머들이 미얀마에서 많이 퍼지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교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얀마 내에서 이 대회를 주선했던 관계자로 보이는 이가 어렴풋한 정보들을 흘리고 있지만, 그 내용은 너무 모호하고 의도도 분명치 않아 보인다. 이번 사건의 전모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메르의 세계'는 이 사안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크세]
* 참조 :
- 메이 미얏 노에(May Myat Noe)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ay.m.noe.7)
|
첫댓글 핵심은 "유방 확대수술"을 주최측이 권했다는 것인데...
일단 주최측 스스로 그걸 먼저 불은 셈이네요..
어찌보면 대단히 한국적인 마인드... ㅠㅠ
[속보]
방금 나온 증언에 따르면,
이 아가씨가 혼절하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미스 아시아 월드 퍼시픽이 발표한 성명서인 모양입니다.
(출처: '미얀마 한인회' 카페의 Adan 회원)
대부분의 내용은 구체적인 계약위반 사항 같은 것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인신공격으로 오해받을만한 내용이고요..
구체적인 것은 모친의 한국 "불법체류"라고 거론했는데요..
한국 정부가 불법으로 판단했다는 내용이 없군요.. ;;;
일단 미인입니다.
근데 왜?
부와 명성이 보장되는 길을 박차고 도망(?)을 갔는지 모르겠군요.
혹시, 이면에 다른 무언가가 있는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창피하지만 제가 철없던 시절,
미스경기 선발대회 심사위원을 한 2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수원의 경인일보에서 주관하고 여기서 진,선,미는
다시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미스코리아로 나가던 때인데요.
보통 중요한 등수와 상들은 정해놓고 시작하죠.
어떤 이슈나 상품성에 의해서 말입니다.
심사위원들은 들러리거나, 성상납을 받을 욕심으로 특별찬조금을 내고 위촉되고요.
험.. 험... 창피한 일이었습니다.
그때처럼 후안무치한 일들은 없어야 할텐데...
아래 읽어보면 어떤 상황인지 대충 짐작이 가게 만듭니다
그런데,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미얀마에 사과를 해야 왕관을 돌려주겠다니... 일단 어떤 이유든 무단으로 왕관을 가져간 것은 사실이란 말이 됨.. 또 여기에 네셔널리즘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과연 의도가 순수한 것이지 나쁜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韓미인대회 우승 미스 미얀마 "성형·접대 강요받아"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9/01/0604000000AKR20140901202051009.HTML
오늘 뉴스보니 천만원 상당의 가슴성형 수술을 이미 받은것으로 보도 되더군요. 어느쪽 말을 믿어야 할지...
http://m.media.daum.net/m/media/photo-viewer/?rurl=photo&type=mobile&gid=3319#20140902215207291
주최측은 메이 미얏 노에 (이하 메이)의 우승 취소 이유 중 하나가 18세 이하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메이의 말에 따르면 16세인데 18세라고 속이라고 주최측이 요구했다 말하고 있습니다 메이 말에 따르면, 우승 할수 없는 사람을 주최측에서 고의로 우승시켰으니 우승자가 사전에 정해진 대회였다고 짐작할수 있음
미인대회 우승과 함께 메이는 KPOP 가수로 훈련받을 예정이었습니다 메이는 미인 대회 우승으로 미얀마에서 큰 뉴스가 되어 국민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곧이어 KPOP가수로 데뷔했으면 동남아시아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겠군요
아직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뭐가 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