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바람 불던날 신사동에서 즐거운 모임 가졌습니다
참석자 5명 송은상 유지원 김평화 김영신 미스권
3명은 화차를 보고 젊은이 두명은 언터처블을 관람했어요
워낙 조용한 극장이기도 하지만 화차는 딱 우리 세 명만 관람했답니다 ^^
근처에서 점심 먹고 극장커피숍에서 차 한잔 나누고
젊은이 두 명은 조퇴하고 화차팀은 정겨운 담화 나누다 쥬스 한잔 나눠 마시고 해산!
정말 오랜만에 친구 따라 참석해 준 미스권 특별히 반가웠다고 꼭 전해줘요 영신씨~
변함없는 두 친구의 미모를 기록으로 남겼어야 하는데 바빠서 기념촬영도 못했네 ㅋ
화차는 김민희의 강렬한 눈빛연기가 돋보였고 이선균과 조성하 두 배우의 무게감 있는 연기도
나무랄 데 없이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강한 구성이라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
오늘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사채의 질곡에 묶여서 한 번 타면 내릴 수 없다는 운명의 수레
화차를 타고 종말을 향해 치닫는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인상적입니다
언터처블은 따뜻하고 감동적인 휴먼드라마...실화라서 더 깊은 감명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엔 돈보다 명예보다 더욱 소중한 가치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완벽한 조화를
함께 이룬 두 남자의 진실하고 깊은 우정의 메시지가 행복한 메아리로 울려퍼지는 영화입니다
** 회계**
문화비수입 50000
영화 20000
점심 25000
커피 영신
음료 4000
지출 49000 잔액 1000 총잔액 8390
영화도 점심도 저렴해서 적게 걷은 문화비로도 충분한데 영신의 커피보시로 살림에 보탬이 ^^
송선배 말고는 모두들 먼길 다녀가느라 애쓰셨습니다..
정말 멀리서 오신 유지원선배 초행길에 고생 많이 하셨죠? 요즘 영사모의 기둥이십니다 ^^
다음 주에는 화제작 달팽이의 별과 디어한나를 볼 수 있도록 일정을 짜볼까 합니다
게시판 보시면 알겠지만 두 영화가 다 놓쳐선 안되는 좋은 작품들이랍니다..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스케줄 맞는 곳으로 정해서 공지 곧 올릴께요~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그 때 또 만나요~~~
첫댓글 요사이는 영사모의 진가를..어느때나 반갑게 맞아주는데가 또 어디있겠어요? 화차도 아무정보없이 다만 김민희가 나온다는소식에 호기심이 있었던차 잘 봤답니다. "뜨거운것이좋아"영화에서 처음 본그녀의 제목감을 봤지요.막상이영화에서는..더 지켜볼 참입니다.생각도않게 원작이 일본분이고 감독이 변영주라는 타이틀에 반갑고 강한 호기심이 더들더군요.일본만화와 책에 일가견이 있는 이 여성감독이 만들었다는건 그만큼 공들인 결과물처럼 관객이 많다는것도 좋구요.그리고 오래전 발레교습소란 영화가 큰흥행없었지만 이준기라는 배우를 처음쓴 감독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이번 김민희주연도 반갑더군요.정보없이 뜻밖의기쁨은 배로..
단아한 결혼사진과 차위에 올려진 커피,그위에 떨어지는 세찬 빗방울,그리고 끝장면 왜! 김민희를 썼는지 그 비극속의 ,아름다움을 보는 허탈감***그러나 약간의 미숙함 좀더 자연스럽더라면 아쉬움.저에겐 옥의티^^
이렇게 알찬 댓글을 늘 달아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선배~ 저도 마지막 장면은 좀 아쉬웠어요 그냥 비극적 종말을 보여주고 말았으면 더 강한 효과를 얻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조성하를 좋아해서 화차를 봤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