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어린이는 성결 교단의 미래”
교회학교전국연합회 동계대회, 1200여 명 참석 ‘성황’이뤄
한국성결신문 2013년 1월 11일 박종언 기자
교단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 준비했던 찬양과 성경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어린이 잔치가 열렸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최명현 장로)는 지난 1월 8일 동대전교회에서 ‘2013 동계대회’를 개최했다. 동계대회는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들이 그동안 준비한 찬양과 성경실력을 뽐내는 대회로, 성가경창대회와 성경경시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꽁꽁 얼어버린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계대회에는 전국에서 1200여 명의 성결어린이들이 모였으며 기대감 속에서 시작되었다.
이날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권현희 권사의 사회와 직전회장 이윤재 장로의 기도, 충청지역협의회장 김정복 집사의 성경봉독, 동대전교회 어린이성가대의 특별찬양, 총회장 박현모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박현모 목사는 ‘농심교육’이라는 설교로 “교회학교 어린이들은 장차 성결교단을 이끌어갈 일꾼이자 기둥”이라며 “농부가 농사를 지으며 가을의 수확을 기대하듯이 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더 훌륭한 인재양성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허상봉 목사(동대전교회)의 환영사와 부총회장 윤완혁 장로, 전국장로회장 박태병 장로,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후원회장 채준환 장로 등이 동계대회 개회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예배 후 곧바로 동계대회가 시작됐다. 성가대회는 합창과 중창부문으로 나눠 합창에 16개 지련, 중창대회에는 28개 지련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어린이 찬양단들은 교회별로 옷과 모자, 소품을 맞춰 입고 찬양의 향연을 벌였다.
특히 한 참가교회는 개량한복을 맞춰 입고 국악찬양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은 무대에 서기 직전까지 노래와 율동을 연습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기량을 뽐냈다. 오히려 참가 어린이들보다 인솔교사와 교역자들이 결과를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성경경시대회에는 23개 지방회 130여 명이 참여해 예년보다 저조한 참가율을 보였지만 긴장감만은 못지않았다. 경시대회는 유년부와 초등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문제지를 받아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곧 명암이 갈렸다. 준비한 만큼 실력 발휘를 못해 속상하다는 아이도 있고 예상보다 쉬웠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시험을 끝낸 아이들은 모두 홀가분한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대회가 끝난 후 전문가들의 심사 및 채점이 진행되었고 오후 폐회예배 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성경경시부문 1등은 유년부 안대덕 어린이(전주 바울교회), 초등부 송산 어린이(전민교회)가 차지했다. 성가경창 대상은 합창부분 충서지방 서산교회, 중창부분 경기서지방 세한교회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폐회예배는 부준비위원장 김영복 장로의 사회로 부대회장 임진수 장로의 기도, 인천지역협의회장 이신재 안수집사의 성경봉독, 총회 교육부장 김관영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광신대 어린이 영어성경캠프
미자립교회·보육시설 학생 대상 ‘호응’
기독신문 2013년 1월 8일 정재영 기자
광신대학교(총장:정규남 목사) 주최 바이블 잉글리시캠프가 1월 3일부터 4일까지 광주중앙교회 교육관에서 열렸다. 광신대동아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와 전남북지역 미자립교회와 보육시설에 소속된 어린이 및 청소년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캠프 기간 성경공부와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신앙과 학습 실력을 동시에 키우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광신대학교 재학생 7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섬기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에게는 최소한의 식비만 소속된 기관을 통해 부담하게 했을 뿐, 일체의 비용을 무료로 한 수련회였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전남 영광지역에서 그룹홈에 소속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경험이 있다. 그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호남지역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참가자 또한 농어촌교회들을 비롯한 미자립교회 주일학교 학생들로까지 확대하여 수련회를 준비했다.
어린이들만 대상으로 하던 지난해와 달리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를 각각 별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데다, 이틀 동안 성경과 영어를 함께 가르치고, 찬양과 코너학습 등 각종 순서들을 준비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야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
독자적인 성경학교나 수련회를 개최하기 어려웠던 작은 교회들이나, 마땅히 아이들에게 양질의 캠프 기회를 제공해주지 못했던 보육시설들로서도 신학생들의 자발적 섬김과 나눔이 그저 고맙기만 했다.
수련회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지운 전도사는 “동료 학생들의 헌신적인 수고에다 광신대, 광주중앙교회 등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뜻 깊은 수련회를 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수련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와 교회들을 힘껏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세운다
다음세대 전문사역 공동체 ‘The Word’ 창립
기독교보 2013. 1. 8 이국희 기자
다음세대 전문사역센터 ‘The Word’(더 워드·대표 하대중 목사)가 창립됐다. 더 워드는 지난 12월 17일 저녁 부산 삼일교회당에서 창립예배를 드리는 한편 조직을 정비하고, ‘청소년 영적각성 회심수련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사역에 들어갔다.
더 워드는 앞으로 수련회 기획(컨설팅), 임원수련회(중고등부, 청년부), 부모교육, 교사세미나, 영적각성집회(어린이, 청소년, 청년, 교사), 제자훈련(청년, 교사), 비전트립, 다중지능 검사 및 상담, 다중지능 계발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더 워드는 창립에 이어 오는 1월 23일(수)~26일(토) 창녕 여전도회관에서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라는 주제로 2013 ‘청소년 영적 각성 회심수련회’를 개최한다.
더 워드 대표 하대중 목사는 “조국 교회 영적 각성의 시작은 바른 신학으로부터 출발임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개인의 구원과 회심을 위해 섬기며 개체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 특히 부모들과 교사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철저하고도 바르게 세우고자 한다. 또 하나님이 주신 재능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하여 궁극적으로 개인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워드의 창립 목적”이라고 밝혔다.
‘The Word’(더 워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며, Word의 머리글자 W(더블유)는 Worship(워십, 예배), O(오)는 Only Jesus(오운리 지저스, 오직 예수 그리스도), R(알)은 Recreation(레크리에이션, 재창조=회복), D(디)는 Disciple(디사이플, 제자)을 각각 나타낸다.
따라서 더 워드는 다음세대를 위한 전문사역 공동체로서, ‘그 모든 사역의 기초와 기준은 말씀’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자는데 이름의 뜻이 있다. 이와 함께 더 워드는 네 가지 머리글자의 뜻을 중심 사역으로 삼고 예배 사역과 복음 전파, 그리고 회복 사역 및 제자훈련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는 단체이다.
한편 이날 창립예배는 김진영 전도사(더 워드 행정실장)의 인도로, 김동수 장로(더 워드 이사의 기도, 손진현 목사(더 워드 지도목사)의 성경 봉독(딤후 3:15~16) 및 ‘성경을 알았나니’라는 제목으로 손 목사의 설교와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김성봉 장로(삼일교회)가 축사를 했다.
총신대 총회신학원 야간과정 연다
내년부터 … 교단 목회자 양성 변화 예고
기독신문 2012년 12월 18일 박민균 기자
총신대학교 총회신학원에 야간과정이 개설된다. 낮에 직장에 다니면서 밤에 총신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것이다. 총회신학원은 2013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총회신학원은 12월 10일부터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총회신학원 내에 야간과정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총회신학원 야간과정 개설은 총회의 목회자 양성 체계에 큰 변화로, 향후 총신은 물론 교단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단 목회자 양성을 전담하고 있는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총회신학원은 그동안 교육의 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학업에 전념하는 체계를 유지해 왔다. 최근까지 일선 교회들은 직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야간과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총신은 신학교육의 질이 하락할 수 있고 목회자 과잉 양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시행하지 않았다.
신대원장 박희석 교수는 야간과정 개설에 대해 “교육의 질이 하락할 수 있고 현재 총회신학원에도 약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있다. 그러나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일단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직장에 다니지만 신학을 공부하길 원하는 인재들이 다른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결국 교단을 떠나는 상황만이라도 막아보자는 것이다.
총회신학원은 당장 2013년 야간과정 신입생 5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다만 야간과정을 개설하는 의미를 충족시키기 위해 4년제 정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하도록 했다. 최종 합격자가 25명 미만일 경우에는 야간과정 개설을 유보하기로 했다. 2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