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화제]스타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 그 이색 팬클럽 3제(題)
추억 일깨워 '중년의 자아 찾기' 선두에 서다
-7080세대의 소통의 장, '사월과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사오모'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대한민국 가수들의 위상과 권익을 위한 대한가수협회 Magazine, 'The Singers' 2009년 5월호에 실린
'사월과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사오모 팬카페' 기사 전문입니다.
'사오모'는 현재 가장 이상적이고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는 '7080 소통의 장'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막연히 꿈꿔왔던 최상 문화의 한 현상으로 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 사오모의 활동과 가치가
보다 많은 가수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기사를 기획했습니다.
특히 원고 청탁한지 하루 만에 글 보내주신 바이올렛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월과 오월님과의 오랜 인연에서 오는 연륜의 깊이^^와 톡톡 튀는 감각이 어우러진, 바이올렛님의 살아있는 글로 인해
더욱 사오모 팬카페 존재의 의미가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오모,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면서...
-The Singers 편집인, 박성서 배상.
아스라한 기억에서나 존재할 옛 스타의 열창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현장, '손인호 사랑모임회',
7080붐과 함께 중년들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면서 탄생한 '사월과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사오모'.
‘사오모 팬클럽은 우리들의 젊은 시절이 그저 흘러간 시절만이 아닌 것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공간'임을 강조한다.
또한 무명의 가정주부가 일약 인터넷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주인공은 윤선녀씨.
그의 팬 카페는 이미 9천 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고 그의 노래만을 모아 아예 별도의 방으로 만들어 올려져 있는 카페가 무려 4백여 개에 이르고 있으니
웬만한 스타급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그 화제의 이색팬클럽 3제.
글ㅣ박성서
7080붐, 추억 일깨워 ‘중년의 자아 찾기’ 선두에 서다
-‘사월과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사오모’
새삼 '통기타'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크림빵' 같은 추억의 상표들이 갑자기 무더기로 눈에 띄듯 이른바 '7080붐'이다.
심지어 '배 나온 중년을 겨냥한 청바지'까지 등장, 각광을 받고 있다.
거리 곳곳에 7080 라이브 카페 간판이 쉽게 눈에 띄고 옛 중년 팬들이 문화의 중심축으로 떠올라 공연장마다 길게 행렬로 이어진다.
우리 인구분포 중에서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하는 속칭 '낀 세대'들, 즉 '7080 세대'들이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드디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이 7080붐과 더불어 7080 세대의 가수들이 '시간을 거슬러'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70년대 남성듀오 '사월과 오월'의 멤버 백순진씨와 김태풍씨의 재결합.
'화' '등불' '옛사랑' '바다의 여인' '욕심 없는 마음' '겨울바람' 등으로 통기타시대를 풍미하며 멋진 화음을 들려주던 '사월과 오월'.
각각 미국에서 체류하다 30년 만에 귀국해 다시 무대에 서고 있다.
'일 년 중 가장 화창한 계절'을 지칭, 순수 우리말로 팀 이름을 정한 이들은 최근 들어
인터넷에 만들어진 '사오모'의 팬 카페(http://cafe.daum.net/4m5m)에는 새로운 행사와 소식을 알리는 글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백순진 김태풍, 두 사람은 카페 게시판에 직접 참여, 팬들과의 적극적인 교감은 물론 '번개팅'까지 수시로 갖는다.
어느덧 창립 3주년을 맞는 팬 카페 '사오모'의 현재 회원수는 1천 5백 명.
70년대에 아름다운 시절을 보낸 아름다운 세대들이 이제금 다시 모여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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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사월과 오월, 팬 선언
글 l 바이올렛
'이거 누가 준 Wine인 줄 알아?'
2006년 1월 친구의 집들이에 간 내게 와인 한 병을 보여주며 친구가 한 말이다.
'누구?'
'너 사월과 오월~ 기억해? 나 백순진, 김태풍님 만났어.'
기억하다니...
71년 조그만 중2 단발머리소녀의 가슴을 팔딱거리게 한 백순진, 김태풍님을 어이 잊을까!!
그렇게 사월과 오월님들과의 인연이.. 무려 30여 년 만에 잔잔했던 내 일상으로 뛰어들었다.
두 분 모습이 궁금해 바로 집으로 돌아와 '팬 카페'란 곳에 처음 가입인사를 쓰고
학무님(백순진님의 닉)의 댓글을 보고 감격해서 눈물이 날 뻔 한 일,
다음 달 첫 정모에 친구들 꼬드겨서 나간 일, 두 분을 생전 다시 만나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팬 카페 홈피에 거의 붙어살다시피 한 한달 후 바로 운영진으로 등극~ㅎㅎ
70년대 꽃미남스타들은 오십이 넘어간 나이에 만나도 내겐 F2로만 보이고..^^
현재 사월과 오월을 기억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40대말~50대 중반까지의 남녀회원들이 속속 모여들어 150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지난 3년간 카페에선 참 많은 행사와 모임이 있었지만,
그저 우리끼리 행복하기엔 세상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서로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사회봉사활동에도 두 분과 함께 참여하고
장애인과 불우이웃을 돕기도 한다.
한 달에 두어 번 씩 산행도 함께 하고 대학시절 자신의 장끼를 살려 'SOM Band'를 만들기도 했다.
멤버 전원이 순수한 아마추어 밴드지만 그 결속력은 대단하다.
우리가 지은 노랫말로 백순진님께서는 곡도 10여곡이나 만들어 주셨다.
가수가 아니 불러줘도 평생 가보로 간직할 예정이다.
더러 자선음악회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하고
지난주에는 카페 회원이 운영하는 산장에 60여명의 회원이 버스 대절해 1박MT도 다녀왔다.
여유 없이 지나온 세월~
중년들이 즐길 문화가 턱없이 부족한 헛헛한 오십대를 맞으며 알게 된 팬 카페 친구들과의 어울림 속에서 활력도 얻게 되고,
새로운 만남에 외모에도 신경 쓰다 보니 여성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남성은 더 멋스러워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며
인터넷 동호회에서 타의 귀감이 되는 건전한 카페로 거듭나고자 상호간에 노력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사랑으로 실천하는 훈훈한 정이 흐르는 카페주소,
http://cafe.daum.net/4m5m
-2009년 사월과 오월의 사이에, '사오모 카페' 운영자 바이올렛
- 글을 올리면서 카페를 둘러보니 그 사이에 회원이 1,600명을 돌파했군요.
나날이 발전하는 사오모, 거듭 경의와 찬사를 보냅니다.
-ㅂ^^
어머 바로 담날로 받으셨군요..지금 찾아보고 보내드릴게요어제 오늘 좋은 시간 보내시고 계시지요
언냐~싱어송에도 나왔는데 시사뉴스저널 문화면에도 나오는것좀 상의좀 해보세염~학무님과 태풍님 글구 울 사오모식구들이 나오면 시사뉴스저널 책도 확 살아날것 같은데....ㅋ
넹너무 늦게 답글회신 하네요시사뉴스에 사오모모임얘기가 나온다면..우리도 영광이지요 사진은 물론 지언님이
나날이 발전하는 카페입니다.
감사합니다..새날의님도 일조하고 계신다는..우리 45님들 콘서트 때나 뵐 수 있을는지요
두분을 어케 취재를 한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