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3년 경기도 임용시험에 합격하게 된 서주형입니다.
저는 장수생이라서 먼저 합격하시는 쌤들, 동기들을 보면서 언제 나는 저런 합격수기를 쓸 수 있을까.. 하며 부러워했는데 드디어 그런 날이 오기는 오네요! 오늘이 오기까지 제 주위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고 무엇보다 따듯하게 수험생들 잘 챙겨주시고 인도해주신 원장쌤……. 정말 감사합니다!!!
함께 열심히 했던 쌤들도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제 수기는 별거 없는 내용이지만 제가 시험을 준비하며 느꼈던 점과 만약 다시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면 이렇게 할 것 같다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혹시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1차 준비>
-저는 꽤나 오랜 기간 시험을 준비했고 2022년에는 마지막 문턱에서 떨어졌었기 때문에 1차 시험에서 기초이론 강의를 듣는 것은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2번 연속 1차를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다 외워버리겠다는 생각과 다회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채문 강사의 교재를 베이스로 쭉쭉 진도를 나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채문 교재는 책이 정리가 잘 안 돼 있지만 내용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책을 보면서 사례를 확인해가며 공부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 있다면 사례를 외운다는 생각으로 많이 봤습니다.
-10, 11월에는 여러 강사들의 모의고사를 눈으로 대충 훑어보며 중얼중얼 인출 연습을 하고, 여러 강사 모고를 훑어보며 교재에서 없는 내용 중 강사 간 겹치는 내용을 위주로 체크해가며 풀었습니다. 강사 모고를 풀 때 유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강사모고가 절대적인 합격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모의고사를 잘 보면 기분이 좋고, 잘 안 나올 때 우울한 것은 모든 수험생이 다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강사가 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시험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모의고사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그 관점에만 익숙해지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 때는 감으로 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었기 때문에 1차에서 여러 번 고배를 마셨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 때에는 문제에서 답이 되는 근거를 반드시 찾아야합니다. 예를 들어, 기출 분석을 할 때는 답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답이 왜 정답인가에 대한 근거를 문제에서 찾는 연습을 했습니다.
<2차 준비>
*실기
실기는 수영과 체조를 미리 배우고 익혀놓는 것을 매우매우 추천 드립니다. 저는 체조는 여러 학원 등에서 이전부터 많이 준비를 했었지만 이번에 수영이 나올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서 수영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는 수영/육상 중 랜덤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 중요도는 전보다 덜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이번 실기 중에 수영이 점수를 가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리아에서 준비를 하시면 모든 종목을 하루걸러 하루 연습하기 때문에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빨리 실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수영도 마찬가지이구요. 특히, 다이빙은 제 생각엔 코리아만큼 준비하는 학원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2차 준비 전까지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었는데 시험 때는 별 무리 없이 다이빙 했습니다.
실기 시험을 준비하다보면 원장님이 '공식' 이라고 자주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하신 그대로 따라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실기가 늘어있을거에요.
*면접
원장님이 주시는 자료들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저는 모든 자료들을 분류해서 제본하기도 하고 파일에 따로 모아두면서 시도때도없이 읽어보고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연, 면접, 나눔을 준비하실 때 중요한 점은 스터디와 개인공부의 비중을 잘 정해서 균형 있게 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
면접은 특히 개인공부 없이는 스터디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스터디를 할 때, 개인적으로 공부해야할 부분과 스터디를 통해서 얻을 부분을 확실히 정하시고 스터디에서는 각 주제(사이다 교재)별로 어떤 답을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시면 아주 풍부한 답변을 정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답변 내용 중 좋은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또, 면접 스터디에서는 아주 생소한 질문을 연습해보는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구상실에서 구상지를 보고 당황한 문제가 있었지만 그런 연습을 했더라면 덜 당황한 상태로 구상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연
-실연은 사람마다 자신의 스타일이 있어서 제가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원장님이 주시는 책 중에 단서맵을 활용해서 구체적인 피드백 주는 연습을 계속해서 하시면 좋습니다.
-실제 시험 현장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긴장한 채로 시작하기 때문에 도입부 시나리오를 짜두고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자동화 시켜놓으면 시험에서도 자동적으로 도입을 하게 될 거예요. 자동화된 도입부를 실연하다보면 긴장이 점점 풀리기 때문에 좀 덜 긴장된 상태로 진행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범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데 원장님과 함께 시범 자세 연습도 다 미리 해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눔
2차를 준비하는 내내 원장님의 모든 데이터베이스와 노하우가 빛났지만 그 모든 부분 중에 원장님께 정말 크게 도움 받았던 것은 단연코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눔은 면접이랑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처음에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데 이 또한 원장님이 해결해 주십니다:) 원장님이 나누어주시는 자료를 계속 읽고, 암기하고, 말해보는 연습을 하시면 실제 시험장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를 준비할 때는 여러 사람들의 말들과 소문이 들려오기 때문에 모든 것이 불안하고 귀가 얇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코리아를 다닌 것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스터디를 제일 빨리 구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장쌤이 고민하시면서 효율적으로 스터디할 수 있도록 조를 구성해주셔서 제 주위의 그 누구보다 빠르게 스터디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 1차는 준비기간이 길지만 2차는 아주 짧기 때문에 개인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머리에 내용이 없으면 인출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리아는 시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정이기 때문에 스케쥴이 다 끝난 이후 밤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원에서는 원장님이 소독도 다 해주시고 아무리 늦게까지 공부해도 방해되는 것들이 없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에서 집중했던 시간들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코리아에서 시험을 준비하며 저는 제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틀렸다는 것을 인정해야했습니다. 사실 이미 한 번 2차를 준비해봤기 때문에 자만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코리아에서 2차를 준비하다보면 원장님과 의견이 충돌할 때가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어요. 그 때, 본인이 충분히 고민해보시되 원장님 의견을 따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것이 대부분의 경우에서 좋다는 것을 저는 2차 시험을 볼 무렵에 깨달았습니다.
더 일찍 깨달아서 방황하는 기간이 없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원장님은 이유 없이 무엇인가를 하라고 하시는 것이 없습니다. 믿고 따라가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이제 임용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다 힘내시고 코리아 안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으쌰으쌰해서 교단에서 뵙기를 응원합니다!
첫댓글 주형이 2차준비 많이 힘들어 했는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합격 축하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