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광도면(면장 강정관)은 농번기를 맞아 천수답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덕포리 손덕마을에 관내 소재 기업체들이 천수답 모내기를 위한 경운작업이 가능토록 협조해 기업의 작은 농촌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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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콘 차량의 농업용수 공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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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리 소재 가야레미콘(주)(대표 박점둘)과 (주)통영산업(대표 이선재)은 지난 6월10일 강수량이 부족해 경운작업을 할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받자, 특장차에 건설 자재 대신 농업용수를 가득 적재하여 모내기 경운작업을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이날 가야레미콘 및 통영산업레미콘은 각 5대씩 총10대, 60톤 가량의 용수를 수송해 관내 덕포리 손덕마을 김병욱씨 등 1천700㎡ 농지에 모내기가 가능한 상태로 농업용수를 공급해 경운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주)통영산업 관리부 송병식씨는 "기업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농촌과 농업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기꺼이 동참해 주겠다"고 했으며, 가야레미콘 관계자도 "농촌과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면서 농촌사랑을 보여주었다.
손덕마을 김병욱씨는 "물이 모자라 모내기를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