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지극한 마음으로 임하면 구하는 바를 반드시 얻는다. <잡보장경>
미국의 유명한 목사 노만 필박사에게 52살된 남자가 사업에 완전히 실패하고 절망 끝에 찾아왔다.
희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필목사는 대개가 그렇듯이 이 사람 역시 막연한 절망 속에 아직도 뭔가 많은 것이 남아 있으리라 생각하고
종이와 연필을 가져와서 아직도 남아 있는 재산을 적어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적을 수 있는 재산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자 필목사는 다음과 같이 물었다.
“부인은 아직 살아계시지요?“
”네, 그렇습니다.“
이어서 자식이 있는지. 친구가 있는지, 스스로 정직한지, 건강은 어떤지 따위를 차례로 묻고는 그 대답들을 종이 위에 적어나갔다.
필목사가 종이에 쓴 것은 ’1. 훌륭한 아내. 2. 힘이 될 만한 세 명의 사랑스런 자식들. 3. 도와주겠다는 의리있는 친구. 4. 정직. 5. 양호한 건강‘이었다.
필목사는 이렇게 쓴 종이를 그 사람에게 건네면서 말했다.
”당신은 아직도 여기에 적힌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나는 이런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형편이 나쁜 것만은 아니군요.”
절망에 가득찬 얼굴로 목사를 찾아왔던 그 사람은 이처럼 자신에게 숨겨진 재산이 많음을 깨닫고 새출발을 다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