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채굴 골드로 화이트골드 팔찌, 귀걸이 세트로 구성
스위스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Chopard)가 제6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그린카펫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친환경·윤리적 공정 과정을 통해 제품을 제작하자는 그린카펫 챌린지(Green Carpet Challenge)의 일환으로 시작했다. 이 컬렉션은 수작업으로 탄생한 브레이슬릿과 귀걸이로 구성됐으며,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착용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마리옹 꼬띠아르가 착용한 그린카펫 캡슐 컬렉션의 제품들은 남아프리카의 금광에서 채취한 공정채굴(Fairemined) 골드로 콜롬비아에 위치한 자선단체인 ‘리스폰서블 마이닝(Responsible Mining)과의 제휴를 통해 제작된 주얼리이다. 다이아몬드는 ‘리스폰서블 주얼리 카운실(RJC:Responsible Jewelry Council)’에서 인증한 광산의 원석을 사용했다.
쇼파드의 공동 사장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캐롤린 쇼플레는 “쇼파드가 그린카펫 캡슐 컬렉션을 통해 친환경 주얼리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선구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회사들이 우리와 같은 길을 걷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런칭은 첫 단추일 뿐이며 전 생산 공정을 단시간에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캡슐 컬렉션을 시작으로 향후 컬렉션을 늘려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