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전남 순천시)

[천사의 미소]

  2박3일이면 어느 정도 전국을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고작 전라남도에서만 갇혀 지낸 기분이다.

  벌교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겁게 보낸 후 아침 일찍 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때운 후 인근에 있는 낙안읍성으로 향했다.

  아침 8시30분경 도착하니 아직 문지기가 나오지 않아 입장료 없이 들어갔다.(입장료 성인 1인 2,000원) 주민들은 열심히 장사 준비를 한다.

   정말 상쾌한 아침이다. 초가집들이 마치 어린시절에 살았던 대장리와 흡사하다. 집집마다 안마당이 있고 각종 농기구며 뜰안의 나무며.... 우린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온 듯 싶다.

*간단히 낙안읍성을 소개한다.

  순천 낙안읍성(順天 樂安邑城)은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읍성.

1983년 6월 14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02호로 지정.

1908년까지 존속하였던 낙안군의 중심지.

  임경업 장군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성곽과 내부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해마다 5월에는 낙안민속문화축제, 10월에는 남도음식축제가 열린다. 전통 한옥들이 있으며 현재 실제 주민들이 거주 하고 있고,  현재 대한민국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성안에는 여러가지 전통놀이시설들 갖추어져 있었다.

장난삼아 했는데 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세게 때려서 해옥이가 울 뻔 했다.

<네가 네죄를 알렸다. 왜 나를 두고 딴 놈에게 시집을 갔느뇨. ㅋㅋ>

이번엔 양섭이, 너무 약하게 때려서 실감을 못 느꼈으리라. 매를 때리는 나무가 묵직해서 약간의 힘만 줘도 아프다.

사또가 집무를 보던 곳. 사무당이라는 글씨가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러나 옛날엔 저글과는 달리 많은 일들이 처리된 것 같았다.

성곽을 돌다가 잠시....

다음엔  보성 녹차밭, 그리고 광주에서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합니다.

//

첨부된 파일 1개▼

[녹양]

몇년전 벌교에서 꼬막정식을 먹고 낙안읍성을 둘러본 적이 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